분할재상장: 1월 25일(월)
대림산업의 ㈜디엘과 디엘이앤씨 인적분할은 1 월 4 일로 마무리가 되었고 1 월 25 일에 변경상장 및 재상장 될 예정이다.
지주회사인 디엘은 디엘케미칼(유화)와 기타 자회사(에너지 등)을 보유하게 되며, 디엘이앤씨는 대림건설(삼호/고려개발 합병법인)을 자회사로 둔다. 각 대주주는 대림코퍼외 특수관계인(23.12%)으로 ㈜디엘과 디엘이앤씨 서로간 지분관계는 없다.
디엘이앤씨 최소 시가총액 추정: 2.5조원
1 월 25 일 재상장 후 건설부문인 디엘이앤씨의 시가총액은 최소 2.5 조원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 2021 년 지배주주순이익은 약 4,700 억원으로 추정하며, 비교가능한 주택 대형주의 Peer 밸류에이션(HDC 현대산업개발 PER 5.0 배)을 적용했다. PBR 0.61 배를 적용하더라도 유사하다.
2021년 실적 추정: 매출액 8.0조원(-7.8%yoy), 영업이익 8,236억원(-26.5%yoy) 추정
2020 년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 추정 근거는 1) 2020 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에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오피스 매각 이익이 반영되어 2021 년도에 같은 이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2)2020 년 주택 분양이 1.0 만세대에 그쳐 주택 매출액 증가가 어려운 상황이다. 비록 대림건설이 10%의 매출액 성장을 기대해보지만, 디엘이앤씨 별도부문의 매출액 감소 및 영업이익 감소를 메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재상장시 투자전략: Peer를 잘 보자
올해를 기준으로 디엘이앤씨와 가장 유사한 종목은 HDC 현대산업개발이다. 1)2020 년 분양을 못해 2021 년 실적이 기대가 안되고, 2)2021 년 분양을 많이 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디엘이앤씨의 재상장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HDC 현대산업개발의 가치 재평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흥국 김승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