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후기라고 하기엔 쫌 그렇고......
암튼~ 하늘아래사랑이와 함께 아침부터 준비를 하고
부산으로 출발했습니다.
영동에서 9시 47분기차라서 집에서 8시 50분엔 출발해야 넉넉히 가는데
어찌하다보니 9시에 출발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하늘아래사랑이가 문구사에 들러야 한다고 해서
문구사에 들렀다 출발하니...
9시 5분도 넘어가고 거의 10분이 되어갈쯤...
잘~하면 기차 놓칠 타이밍이었드랬죠.
그러~나~ 아침이라서 경찰이 나오지 않았을거란 전제 하에
억~수로 밟아제낀 저......
제 아토스 엔진 터질뻔했습니다. 흐흐...^^
정말 전에 타던 엑셀이 너무나 그립더군요.
그놈은 오래되긴 했어두 잘나갔는데......
아토스 경차라서 오르막에 탄력죽으면 거의 기어갑니다.ㅠㅠ
그렇게 막 밟아서 겨우 역에 3분전에 도착...
표를 부랴부랴 끊고 기차에 무사히 탈 수 있었고......
2시간 50여분간 기차를 타고 부산 도착.
사전에 아잉~양과 약속을 잡아놓았기에
아잉~양이 역앞으로 나와서 만나고...
제 앤이 역앞으로 데리러 와서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갔죠.
역에 도착한게 12시 38분쯤이었거든요.
배가 너무너무 고파서 쓰러질무렵 배 빵빵하게 먹어주고
영화를 한 편 보고(챔피언 봤어요....유오성 너무 멋져...♡.♡)
야구장으로 슬슬 갔죠.
야구장에 갔는데 사람 진짜 없더만요...
정말 롯데팬들 요즘 180명정도밖에 야구장 안간다더니
사실이더라구요......불쌍한 롯데선수들...
야구장에 있으려니 냥냥이와 오색파라가 왔고
종훈없이는 못살아 가 다섯명의 붉은악마옷을입은 아그덜을 델꼬 왔고
파이에서 한분 오셨어요. 그 파이 분은 서울서 혼자 왔다는......
아주아주 대단한 언니였습니다. 목소리 대빵 크고......
그렇게 우리의 단관은 시작되었고
2대 0으로 이기구 있는중에 8회말 민철오빠가
홈런 한방을 맞고 내려오셨죠.
정말 너무너무 아쉬웠어요......
민철오빠 완투승하는거 아니냐면서
잘하면 완봉승도 가능하겠다고 친구와 좋아했는데
홈런한방에 이구......
아쉽지만 마무리 파라가 잘 해 주길 바라며
열심히 응원하며 보았죠.
예전같으면 한화팬들 그렇게 소리지르면서 응원못했을꺼라 하던데
요즘 롯데팬들이 워낙 없어서 응원이 가능했습니다.
예전같으면 다구리 당한다더군요.글케 응원했다가는......
열심히 응원했는데 파라가......마무리 파라가......
믿었던 파라가......
9회말 또다시 한점을 내주고......
마정길로 교체되었죠.
마정길 선수 잘 던져주었고
임수민선수의 호수비로
추가득점을 막으며 연장으로 돌입...
9시도 되기전에 경기 끝날꺼 같다면서 9회 말 시작하자마자
외야쪽 선수들 나가는 입구로 자리를 옮겼던
아잉~이와 냥냥이 못살아 모두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고.ㅋㅋㅋ
저는 너무너무 열받았습니다...
롯데 어차피 질거 걍 일찍 질것이지
왜 연장까지 가게 해서 우리 배고프게 만들고
선수들 피곤하게 하냐면서 궁시렁궁시렁댔죠.
제 앤도 같이 봤는데 제 앤 저때매 화났습니다.ㅎㅎㅎ
제 앤은 롯데 팬이거덩요.ㅋㅋㅋ
연장 11회초 2점을 더 뽑아낸 우리팀
11회말 더이상의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승리를 하였습니다.
그렇게되믄 마정길이 승리투수가 되는거져? 아닌가?
암튼...쉽게 이길 경기를 너무나 어렵게 이겨버린 울팀 선수들
이겼지만 나가는 뒷모습이 씁쓸하더군요.....
표정들도 다들 밝질 못하고...
그래도 민철오빠가 경기 끝나고 공도 던져주시고...
다른 선수들도 몇 분 공을 던져주셨습니다.
그리고 팬들의 인사를 모자 벗어 흔들어주시며 답례해주신
임수민선수와 이도형선수.
이도형선수가 그런모습 보이는건 흔치 않은데.ㅋㅋㅋ
하늘아래사랑이가 이도형 화이팅~ 하니깐 모자벗어 흔들어주며
답해주시더라구요. 근데 그걸 하늘아래사랑이는 못보고
저만 봤다는 사실...어찌나 아쉬워하던지...ㅋㅋㅋ
토요일 경기는 우리 선수들의 호수비가 많았던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이영우선수 파울볼을 펜스에 부딪칠뻔하면서 잡아내주고
이범호선수 잘~하면 안타가 될 수 있던 타구들 몇개를
차분히 잘 잡아 1루송구또한 정확히 해줘 아웃을 만들고
임수민선수 젤 중요한때에 자기 키의 반(?)정도를 뛰어 잡아주고
정말 그거 아니었음 역전패했을지두 모르는 순간이었거든요
제가 임수민카페 마담이라서가 아니라......
다들 그 수비 보고 나서 임수민을 연호하며 기뻐했습니다.
ㅎ ㅏ ㅎ ㅏ ㅎ ㅏ
후기가 너무 길어졌나???
제가 원래 함 시작하면 주저리 주저리 이얘기 저얘기 다 하거덩요.
이거 올리구 나면 또 생각나는게 있을거 같은데
걍 여기까지만 쓸랍니다~
이상 7월 20일 부산 사직구장 단관 후기였습니다~
P.S. 사직구장은 선수들이랑 무척 가깝게 좌석이 있드라구요.
그래서 참 좋았습니다. 대구구장은 더 가깝다던데 언제 함 가봐야겠어요.
그리고 8회초 임수민선수의 중견수 플라이 아웃된 타구는
완전히 홈런성 타구였는데 아쉬웠습니다.
대전구장이었으면 홈런이었는데...아까워......ㅠㅠ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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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기
7월 20일 사직야구장 관람후......
어!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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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7.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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