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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비혼비출산시대에 역행하는 글이므로
결혼에 대해 불편함을 가지는 여시께는 대단히 죄송하며, 뒤로 가기 부탁드립니다.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빅데이터를 위해 쓰는 글이고
혹시 여시안에서 결혼할 여시들에게는 도움이 되고자 글을 재업하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부탁드립니다.
아마 다른카페에서도 본 여시 있을거야
그글 맞앙 내가 올린거야..
예전에 올린 글 제목수정 내용 추가해서 써놓은 것을 재업할께!
1편(결혼전 의견조율, 인사드리기)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222273
2편(결혼준비 단어, 예식장 예약)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222275
3편(상견례)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222277
4편(제주도웨딩스냅)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222279
5편(한복스냅,결혼반지,혼주한복)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222283
6편(예식장시식, 가톨릭 혼인교리)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222291
7편(드레스 셀랙, 예복, 청첩장)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22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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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결혼 개념정리
우리가 결혼하다보면
생소하기도 어마무지하게 생소하고 익숙한 단어들있어
예단, 예물, 혼수, 폐백, 스드메, 예랑, 예신
나는 궁금한게 생기면 멈추지못해서
다 찾아보았다고...ㅎㅎ
할건하고 안할건 안하기로했어
-예단-
며느리가 시가에 드리는 선물
대표적인 예단이불, 반상기, 수저 +a(넥타이,빽,현금예단 등등)
-예물-
시가가 신부에게 주는 선물
다이아세트(귀걸이,목걸이,반지), 진주세트(귀걸이,목걸이,반지), 유색보석세트 등등등
1,3,5 세트순으로 여유있으면 많이 주신다고함
-혼수-
신혼집에 쓸 가전제품
-폐백-
예식장에서많이 봤지
(사진출처 : 구글이미지)
예식이 끝나고
남편은 사모관대?
여자는 활옷을 입고 시댁부모님과 친척들께 절을 올리는거야
-스드메-
스튜디오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의 줄임말
-예랑/예신-
예비신랑, 예비신부의 줄임말
초록창에 결혼준비 하면 카페들이 무수히 나와 나는 레*테**라는 곳에
정말 눈팅만해서 얻은자료들이야
(광고넘나많은것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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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가 안하는것
-예물-
이렇게 정리해봤을때 암만 생각해도
나는 다이아반지가 정말 필요없다고 생각했어
예물은 나중에 가세기울면 팔라고 쓰는거로 생각하고있었고,,,(집안교육)
그리고 애초에 몸에 악세사리를 안하는편이야
금 아니면 알러지심해;;;
지금도 묵주반지 하나.지금은 금묵주반지로 할머니가 선물주셔서 결혼반지겸 끼고있어
남친이 준 금목걸이하나
그래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남친에게 예물할거면 금송아지로 달라고 했어 ㅋㅋ
결국예물은 단 1도 안함
뭐 금전적상황들을 알고나서
결혼반지 하나만하고 다른건 안하기로
우리들끼리 협의를 봤어(2017년 1월)
상견례에서 예물예단안하기로 완전 끝장냄
-예단-
또한 나스스로도 예단을 할만큼의 여유가 없음을
남친에게 충분히 전달하고 지속적으로 이야기했어
(거의 반년넘게 생각날때마다 이야기함)
이렇게 예단도 안하기로
우리들끼리 협의를 봤어(2017년 1월)
역시 이것도 상견례에서 안하기로 완전끝장냄
-스드메중 스튜디오촬영-
여자들의 로망이라고 하는데
나는 억지웃음지으면서
하라는데로 인형처럼 사진찍는거를 싫어했어
지금도 충분히 남친하고 스냅사진수준의 사진을 찍어나가고있고
이부분은 안하기로 말했어
벗 저번주에 남친이 어디서 말을 듣고왔는지
하자는거 내가 정말 싫다고 싫다고 해서
결국안하는걸로 했어(나년 고집에 치얼스-*)
대신 제주도에서 남친친구분중에 스냅작가는아니시지만 수준급으로 하셔서
그분 모시고 작업하기로 잠정적으로 결정지었어
제주도에가서 스냅촬영했습니다 (2017년 05월-글 따로 쪘어)
-신랑신부한복-
아무리 한복이 유행이래도 새신부한복은 잘안입을거 같아서 안하기로했어
아직 부모님들의 한복은 다음주 가봐야 결정되겠지만...
우리 한복은 빌리지도않고 사지도않는거로!
우리는 한복안했고 시엄마, 울엄마만 한복 맞췄어!!(2017년06월)
-폐백-
한복을 안하면서 자연스레 폐백도 안하게되었어
활옷입으려면 한복이 꼭필요하고, 이외에 이바지 음식도 몇십만원이 들어가서
굳이 하지않로도 했어
이부분은 양가 부모님 합의됨(2017년 3월)
3. 내가 하기로 한 것
-신혼여행-
하와이/자유여행
항공권예매끝, 에어비앤비이용, 오픈카, 세단 예약함!!
-드메-
이건 뭐 기본..(남친턱시도+메이크업포함/혼주메이크업은 각자알아서 하시기로함)
드레스 셀렉은 나중에 글한번에 찔께!!
남친턱시도는 남친이 쪼꼬미라서 예복 내가 해줬어(65만원) 글한번에 찔께!
-본식-
아마 초록창검색하면 나올수도 그것도 내가 찍은거 맞앙
그래서 여자분께 상담을 받았는데 이때 필요한것이
-원하는 결혼일자
-원하는 시간
-원하는 예식장
-보증인원(제일중요)
-본식 외 스드메할것인지
-예식을 비디오촬영할것인지
-주례는 섭외했는지
-사회자는 어떻기 할지
-축가는 어떻게 할지
-폐백유무
-부케는 협력업체에서 할지
정도만 알아가면 될거 같아!
근데 우리는 예식장 3곳이랑 원하는 시간(12시~1시)만 뽑아가서 당황스러웠어
양가부모님께는 가을에 결혼한다고 했는데
가을언제인지를 안정했는데
오늘 당장정해야 견적을 볼 수 있는거..
그래서 달력을 보고 두가지 날짜를 정했고
시간대와 예식장 세곳 딱 그 세곳만 보고싶어서
그렇게만 해달라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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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을 알아본 기준은
나여시는 본가가 강원도라..예식장이 이쁜게 없다는 그 이유로
서울예식장에서 예식하기로했고
강남은 쳐다도 안봤어.. 엄빠손님은 버스대절하니까
난칭구도 적고... ..남친네는 다 목동에 모여사시거든....
채플홀과 밝은배경, 낮은 버진로드, 짧은 버진로드
흰색, 생화장식, 단독홀, 밥맛있음, 뷔페, 45인승 버스 2대 주차 이정도 기준이였어
그래서 2곳은 목동(내조건에 부합되지 않음),
한곳은 진~~~~~~~~~~~~~짜 내가 아 여기다!!!!!!!!!!!!!!!!!
존나이뻐 ㅠㅠ 예식장 진짜, 내가 원하는거 다 빼다 옮겨놓음!!!!!!!!!!!!!!!!!!!!!!!!!!!!1
제발 목동에있는것들 자리없어라 제발 내가 여기서 하고싶다!!!!!!!!!!!!!!!!!!!!!!!
여기 지나ㅉ 최고 ㅠㅠ어엉ㅇ엉우 슈발 여기서하고싶다!!!!!!!!!!!!!!!!!!!!!!!!!!!!!!!!!!!!!!!!!!!!!!1
교통편도 터미널에서 멀뿐..용산에서 20분.. 우리 회사에서 차로 15분....
생맥무제한.소주무제한!!!!!!!!!!!!!!!!!!!!!!!!!!
내가 여.기.서. 해.야.겠.다!!!!!!!!!!!!!!!!!!!!!!!!!!!!!!!!!!!!!!!!!!소리질러!!!!!!!!!!!!!!!!!!!!!!!!!!!!!!111
라고 마음속으로 꼭 집어둔 곳있었어(상암 /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모든조건에 충족)
*날짜는 10월 28일로 그자리에서 급 결정
울엄빠에게 카톡으로 ok받기도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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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 로**든46*(목동)
17시, 18시 밖에 없음.. 밥값은 4만원 중반
대관료.....미쳤습니까.. 아무리 새로지어도
..네..너무 비싸서 못함(300만원중반)
*예식장 더브***(목동)
17,18시 밖에없고 여기는 별기대안해서 그냥 제낌
*예식장 봄***원(상암)
!!!!! 14시 예식이있어!!!!!!!!!!1
시발!!!!!!!!!!!11팬티벗고 소리질러
짤있는여시 좀 주라
와 진짜 ㅠㅠㅠ
게다가 생각보다 싸서
음..어쩌지..하고 있었지
상담하는분은 홀투어 날짜를 물어보셨고
마침 남친이 돌아오는 목요일(상담당시 토요일이였음)
그때 홀투어를 하려고 했는데
봄***원 예식장이 오늘 상담자가 많았다고 목요일까지 남아있을지몰라서
그냥 오늘 가겠다고 해서 그날 갔어..(난이때까지 몰랐지 당일계약을 할 줄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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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예식장 계약
청담에서 전철타고 1시간정도 걸려서 예식장을 갔고
여시에 후기를 남기기 위해 사진을 하나씩 찍으면서 들어갔고
마침 예식을 하고있길래 상담 전 잠깐 구경했어!
첫느낌은 아 이쁘다..근데 낮고 좁고 작구나... 였어
근데 우린 더이상 알아보기도 싫었고
나는 여기가 제일하고싶은곳이라서 상담을 쭉 받았어
중요포인트
마음에 든다고 해서 우와!!!!!(*'▽'*) 이런 표정 보이면 호구취급받을 가능성 상승
무조건 ㅇㅅㅇ 네~ 여긴 좋아보이는데 좀 좁네영?
우와(무미건조) 밥맛있어보인다
영혼없는척해야함
첫투어왔어도 두세번 온 곳 티내기
단호박으로 얘기하기
나는 정말 하고싶은거 하기싫은거 완전히 나눠져서
상담부장님께 그거빼주세요 아뇨 안할거구요. 이것만할께요
라고 똑 부러지게 얘기했어
그리고 난 이날 건강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예민하고 까칠했었어 ㅠ
중요한거
예식장가서 정하게 되면 모든 엉킬거야
미리미리 준비하고 알아보고 가면 좋을거같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여자랑 상담하면 좋은거같아
두업체다 여자실장님이였는데 다 내스타일이였음
시원시원, 똑뿌러짐, 강요안함, 내말 잘들음, 외모부터 쿨내
그래서 결정적으로 어쩌피 내가하고싶으니까
계약은 했어
계약 약관이 잘 만들어져있고
예식 3개월전에 무르면 계약금 환급받게 되어있어 좋았어!
여시들이 가장궁금한 금액 나간다!
-------------------------------------------------이게 단상
신부혼주석
야외테라스
그리고 자판기 커피 꽁짜 ㅎㅎㅎㅎㅎㅎㅎ
로비 접수는 2곳이 동시에 받더라고
예식진행하고 사진찍는중...넘나 ㅠㅠ 조명 취저
신부대기실..더 뽀얗고 하얗고 이쁨...ㅎㅎㅎㅎ
내취향 그리고 넓엌 근데 신부화장실은 없어
예식중 ㅎㅎ
밥먹는곳 ㅋㅋㅋ사진이 그지같은데 연회홀 중 1개
700명이고, 다른 한곳은 250명인데 당일가서야 배정되서 지금은 모를..ㅎ
육.회 있어 (a.k.a육회 악개)
전체적으로 단독홀이라 괜찮은데 하객이많으면 진짜 혼잡할듯 하지만..뭐어따요..
다들 밥먹으러 오는거아니겠습니까...(무책임)
동선도 나쁘지않고 연회장이랑 예식장이랑 같은층이고
주차공간이 개쩔어서(상암동은 버스를 노상주차할곳이 많음)
결론적으로 여기하게 되었어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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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예식 순서 및 방법
우리는 종교가 달라..(나 집안대대로 천주교, 남친 외삼촌이 큰교회목사)
우리할머니께서는 혼배성사만하면 식은 니네마~~~~~음대로 해라 해서
예식은 찬송가 안하고 목사님이 주례하시고 축복기도 주시는거로 하기로 했어
*어머님입장
*어머님 화촉점화
*신랑입장
*신부입장(나는 꼭.아빠랑 같이 들어갈꺼야)
*나&남친 맞절
*부모님께 인사
*주례말씀
*축가(남친)
*혼인선언+축복기도
*행진
이 순서대로 진행할 예정이야
더 군더더기 없이 할거구
당일 게릴라로 주보나눠줘서 찬송가 부르는 예식하면
그날 식장에서 돌아서 나가기로 했어 ㅇㅅㅇ(나년 고집 스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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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스토리
우리둘은 이렇게 예식장을 덜컥 계약을 해버려
나는 틈틈히 가족톡에 사진을 날렸고 사진에는 숫자만 없어지고
그아무도 답장을안하는거야...
그래서 전화해서 어떠냐니까
니하고싶은데로 해~ 엄마두 첨에 그 예식장이름이 이뻐서끌렸어~~ 잘했어~~금요일에봐~~아빠바꿔줄게~~~
아빠는 니하고싶은데로 해 ~ 우리한테 물어보지말고 남친이네 부모님한테 물어~ 할머니가 바꿔달래~~
할머니는 여시야~ 그런거는 니가 남치니부모님한테 전화하는거다~~~그게 예의다~~~~~(뚝)
(참고로 할머니 옛날분이시니..너그러히 이해해주세요..결혼준비는 지금까지 다 제뜻대로 했습니다)
.....
그래서 남친을 닥달해서 계약다음날인 어머님께
허락을 받음 ㅇㅅㅇ.. 어머님께서도 큰 말씀은 안하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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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결혼식장을 먼저 예약하고 상견례를 진행하는거야?
@상냥한들소 아니아니 사바사 ! 우리는 회사 1년치 스케쥴이 있어서 결혼할 수 있는 날짜가 몇개 없었고 그거에 맞춰서 식장을 먼저 예약한거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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