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박 님의 글을 읽어보니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고
있는대로 먹고 입자고 했다.
맞는 말이다.
그래서 나도 있는대로 먹고 입고 나댄다.
어제는 벗이 찾아와 중국집에 가서 짬뽕을 먹었다.
사주는 대로 먹었던 것이다.
그런데 죽순같기도 하고 오뎅같기도 한게 들어있던데
씹어보니 죽순도 아니요 오뎅도 아니었다.
갑자기 오래 전의 수구레 국밥이 떠올라
그냥 가려내고 먹었다.
있는대로 먹을 수 없었던 거다.
중국의 어느 농부가 새로운 씨앗을 사다가 밭에 뿌렸는데
그건 수확이 3배 되는 신품종이란 말을 들었다 한다.
그런데 3배의 수확은 커녕 싹도 트지 않았다 한다.
그래서 화가 나서 시장에 나가 농약을 사온 뒤에
유서를 써 놓고 그걸 마셨다는데
죽었는지 잠이 들었는지, 한참만에 깨어나보니
식구들이 둘러앉아 웃고 있더란다.
알고보니 그 농약은 가짜였던 거였다.
이제 열심히 살자며 가족파티를 열고
아내가 사온 고량주를 나눠 마셨는데
이튿날 이웃사람들이 들여다보니 식구들 모두 죽었더란다.
검식해본 결과 그 고량주는 맹물에 독극물을 탄 것이었다는데
있는대로 먹고 입고 나대더라도
건강은 잘 챙겨야 할 것 같다.
삶의 방 진객들이여!
먹는 건 잘 챙기고, 옷도 따뜻이 하고 나댑시다.
제임스 박 님의 글은 새겨 들을만한 것들임에 틀림 없어서
다시 읽어보시라는 뜻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첫댓글 난석님 말씀대로 다시 새겨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난석님~
입고 마시고 즐기면서 건강 하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날 되세요.
난석님~
저 역시 암거나 잘 먹고 암 옷이나 입고 한답니다
그게 속 편합니다 ㅎ
가짜 농약도 그래서 필요하군요
인명은 제천이라 마음대로 죽을
수는 없지요
글 잘 보고 갑니다
전 요즘
제가 먹고싶은거 먹을때가
참 행복해지니 좋아요
우리 모두 건강합시다
ㅎㅎ~
없어서 못먹습니다
다녀가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설 명절도 잘 쇠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