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상역입니다.
울산의 시내버스 몇 노선이 변경된다는 소식이 있어 잠깐 알립니다.^^;
오는 22일부터(2007년 12월 22일) 울산광역시 시내버스 노선이 조정에 들어갑니다.
신설되는 노선과 통합, 변경, 연장이 각각 이루어지는데요.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선 방어진과 야음주공을 잇는 106번과 116번이 통합된다는 것,
방어진에서 병영으로 순환하던 101번이 122번으로 변경되어 극동A, 푸르지오 등으로 연장된다는 것,
율리차고지에서 매곡동으로 운행하던 442번이 위의 新122번과 같이 연장된다는 것,
그리고 울산역에서 노포동역으로 운행하던 1127번이 1127번과 1137번으로 분리되는 것 등입니다.
또 지선버스의 노선이 6개 가량 변경된다는 점도 포함됩니다.
이로써 울산과 부산을 잇는 노선은 동래축에서 4개 노선이, 기장축에서 1개 노선이 운영되게 되었는데,
동래축에서 4개 노선이나 운영되어 아마도 어떤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금은 울산 면허의 1127번과 양산 면허의 2100번, 2300번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얼추 방향이나 환승 가능 여부로 승객을 분담하여 운영하고 있는데요.
울산 버스와 환승이 가능한 1127번은 환승하는 승객들을 주로 실어나르고,
무거동(울산대학교), 성남동(시청, 학성공원 등)으로 가는 승객들도 1127번을 이용했지요.
2100번의 경우 양산 면허로 환승이 불가능하나 무거동과 성남동을 지나지 않고
공업탑, 달동, 삼산동으로 직행하며 좌석도 1127번에 비해 편안해 환승을 하지 않는 승객들이나
공업탑, 달동, 삼산동이 목적지인 승객들이 많이 이용했습니다.
비록 1127번이 9분 정도의 배차간격을 가지고 있어 이용에 편리하나 2100번이 20분 정도의
배차간격으로 그다지 길지 않기에 생각보다는 많은 승객들이 이용하곤 했습니다.
2300번의 경우 2100번과 노선이 동일하지만 범어사입구까지 운행하므로 간혹 범어사입구까지
가고자 하는 승객들이 있다면 범어사입구까지 운행하고 있지요.
하지만 이번 1127번 운행계통 분리로 1137번이 신설되면서 달동, 삼산동으로 가는 울산 면허 노선이
신설되어 환승이 가능해지고, 무거동 미경유로 보다 빨리 울산시내로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2100번과 2300번의 메리트는 '편안한 좌석' 그 이상 없게 된 것이지요.
신설되는 1137번은 울산역 ↔ 현대백화점 ↔ 달동 ↔ 공업탑 ↔ 문수구장 ↔ 서창 ↔ 덕계 ↔ 노포동의
구간을 운행하므로 방어진, 야음동, 삼산동 일대의 환승승객을 끌어모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다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지요.
아마도 2100번과 2300번이 발을 빼지 않겠냐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2100번이 운행중에 1127번이 앞서면 빠방! 하며 앞지르기를 요청(?)하는데,
1137번이 운행하게 되면 그나마 있던 삼산동, 달동 승객마저 떨어져 그야말로 공차가 되지 않을까요.
여튼, 뭐 달동 살면서 부산으로 통학하는 제게는 참으로 다행한 소식입니다.
울산 버스조합의 왕따로 승차권을 인정하지 않아 현금을 내도 카드 요금을 받는 2100번이지만
막차가 늦은 10시에 끊겨버리고, 늦은 0시 30분에야 울산에 도착하는 1127번 막차를 타고 가자면
공업탑에서 택시를 타야 하기에 1137번이 무척이나 편리하게 된 것이지요.
배차간격이 어떻게 될 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1137번과 1127번이 반씩 배차하게 될 지,
1137번의 배차간격이 현저하게 벌어지게 될 지, 아예 1127번과는 상관 없이 추가가 될 지.
좌석이 상대적으로 불편하니까, 일단 배차간격을 줄여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막차 시간을 1127번과 동일하게 하든지, 더 늦게 하든지 해서 메리트를 확실하게 갖췄으면 좋겠습니다.
짤막하…려 했던 간단한 소식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안락한 리클라이닝 시트는 푸른교통 2100번, 2300번의 가장 큰 메리트이지요 ^^
시민으로선 울산버스를 마땅히 이용해야겠지만… 역시 '우등좌석'이라고 부를만한 2100번이 너무 좋습니다.ㅋ
같은 울산사람으로써 환영이긴 합니다^^ 문제는 저에겐 1127번이 더 편하다는거?ㅎㅎ 호계에 사는데 삼산동가는 1402번타고 1137타는것보단 402나 412같은 학성공원 가는거타고 1127타는게 더 편하죠..ㅎㅎ 뭐 1127이나 1137중 걸리는시간은..;;
호계에 사신다면 1127이나 1137이나 비슷할 것 같네요ㅋ 평소에는 아무래도 삼산로가 더 막힐테니까요.^^; 에궁… 전철 뚫리면 직빵인데 말입니다.ㅋ
님말대로 호계나 화봉동 사는 사람의 경우엔 402번, 412번, 442번 등의 공업탑행 버스 타고 1137번 타는 것 바엔 아무버스 타고 학성공원에서 내려서 1127번 타는게 더 편할 것 같아요^^-
1137번이 달동으로 바로 지르군요 지금 나눠도 한 별로 차이는 없을듯 본래 1127번의 댓수가 엄청나기 때문에 별로 차이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장사도 잘 되고… 그마이 댓수가 많아도 노포동역에 선 줄을 생각하면 대단하기만 합니다.ㅋ 1127번, 1137번 각각 한 15분 간격이면 참 편할텐데 말이죠.ㅋ
효용성 없는 한자를 왜 행선판에 넣으려는지 모르겠네요.
부산,울산에 중국인,일본인들 많이 거주합니다.
울산에선 다른 노선과 달리 1127번만 저 모양을 띠고 있는데, 부산과 양산에서 쓰는 모양을 닮으려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하철 역명판에 왜 한자가 들어가느냐 하는 이유와 관련이 있을텐데… 적어도 번체를 쓰는 외국인이나 한자 자체를 쓰는 외국인에게는 알파벳이나 한글보다는 편하겠지요. :)
1127번은 처음부터 부산식으로 행선판을 만들었죠..
중국인하고 일본인 많이 거주한다는 소식은 금시초문이네요;; (화봉동거주)
이로 인해 노포동-울산간의 경쟁노선이 하나 늘어난 셈이군요. 1127/1137 - 2100/2300 - 부산↔울산간 직행시외버스 1137번이 생긴다면 아무래도 울산버스다보니 울산지역에서의 환승 이용객들이 많이 이용할거라고 봅니다. 이번 울산지역 개편 마음에 드네요. 탁상행정인 부산과는 딴판이라는...
어쨌거나 2100/2300 망하게 생겼네요-_-; 근데 1127과 1137이 중복이 되는 구간을.. 1127을 성남동에서 바로 태화동을 가로질러 울산대로 빼주면 좋을텐데요.. (태화동 사는 사람의 이기적인 바램이지만요 ^^;)
그것도 좋을 것 같네요 저희 동네에서 태화동 직빵으로 간다는 것이 참;;; 그렇죠 ㅎㅎ
사상역 님께서 달동-부산 통학을 하신다니 반갑습니다.. 저는 태화동-부산 통학합니다 ^^; 어쩌면 버스에서 한번쯤 마주쳤을 지도 모를 일이죠 ^^;
아! 태화동에서 다니세요? 1127에서, 지하철에서 가끔 마주쳤겠네요.^ㅁ^ 지하철로 10분에서 한 시간까지, 버스로 한 시간… 정말 고생길이죠.^^; 그나저나 위에 제안하신 것 괜찮은 것 같네요! 시청쪽 노선은 미어터지는 상황이고… 예전에 시내버스 수요조사때 학성공원, 성남동쪽 승객이 많았던 것을 떠올리면 굳이 시청으로 가기보단 소요시간도 줄일 겸 태화동을 경유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로 다니는 좌석노선도 선바위로 가는 노선 하나 뿐이니까요.^^;
이번 2100/2300번과 1127/1137번의 경쟁에 대응할수 있도록 2300번을 부산면허(삼신교통)로 바꿨으면 좋겠군요. 부산지하철과 시내버스와의 환승혜택을 받을수있게 말이죠.. 기존 2100번은 푸른교통이 운행하고.. 어차피 삼신교통과 푸른교통도 한 계열사이기때문에.. 이렇게 된다면 부산,울산 둘다 편할듯...
삼신교통이 맡는다면 차종이 안좋아지지않을까요?ㅎㅎ
울산에서 출발해서 지하철 2구간을 이용한다면 2,180원이 되니 2,970원보다 800원 가량 줄어들겠네요. 하루 800원 절약이라면 한달 16,000원 절약! (복편은 가격 그대로) 만약 저렇게 된다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차종은 이래저래 섞이겠지만 아무래도 경쟁력을 위해 2100/2300번 쪽으로 계속 넣지 않을까요?ㅎ 지금도 보니까 몇 대는 1127과 차이가 없는 차량을 종종 넣기도 하던데…
차량은 기존 2300번에 있는 차량을 면허만 바꾸는 형식으로 운행하는게 좋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