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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9꿈사★공무원을꿈꾸는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fleursophia
과목별 학습 정보 | ||
과목 | 원점수 | 선생님 및 교재 |
국어 | 85 | 이선재 기본, 기출, 한자, 마무리 강의 |
영어 | 85 | VOCABIBLE(허민), 심우철 어휘영문법, 조은정 하프 모의고사 |
한국사 | 90 | 전한길 필기노트, 설민석 기본강의, 전한길 3.0 |
행정법 | 75 | 써니 행정법·기본강의, 전효진 기본강의, 황남기 기출문제집 |
행정학 | 70 | 김중규 기본강의 |
최종 필기점수 | 381.58 (합격선: 371.77) |
공부장소: 대학교 공무원 준비센터(11개월) + 신림동 황남기 스파르타반(3개월) + 신림동 독서실 (4개월)
가산 자격증: 워드프로세서 (0.5점)
공부시간: 오전 8시 ~ 밤 11시, 점심/저녁 1시간~1시간 반, 월~토요일 (일요일은 푹 쉬셔도 좋고, 저녁시간에만 책상에 앉아서 영어 단어 책을 보셔도 좋습니다.)
저는 저만의 공부방법이 없어서 합격수기와 합격자 상담 등을 통해 그들의 공부방법을 다 종합하면 THE BEST ONE WAY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나,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방법은 없었고, 사람마다 다 성향이 다르므로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대로 과감히 밀고 나가면 결국에 합격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므로 제 이야기를 한번 읽어보시고 이것이 절대적인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0. 왜 공부해야 하는지 명확한 동기가 필요
단순히 안정적이고 일이 편하다고 생각하셔서 선택하시지 마십시오. 주변에 공무원이신 분들께 여쭤보시면, 일이 너무 많아서 퇴직을 앞두고 계신 분들도 주말, 밤낮 가릴 것 없이 야근하시는 분들이 태반입니다. 우리나라는 공무원 1명당 국민 약 36명의 일을 해야 합니다. 실제로는 이 수치 보다도 더 많은데 이것 저것 다 줄이고 줄여서 저렇답니다. 그러므로 명확한 동기가 필요합니다. 저는 대학 졸업 후 감사하게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행정인턴을 6개월간 해보았는데 자신의 삶을 바쳐 긍지를 가지고 일하시는 공무원분들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이 대학 재학 중 이시거나 졸업반이라면 정부 인턴을 지원하여 한 번이라도 체험해보십시오. 아니면, 목민심서라도 읽어보시는 것도 공무원 직업의 무게를 알게 되실 것입니다.
1. 서두르지 마라.
저는 집안 형편이 넉넉해서 공부를 시작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래서 빨리 합격해야한다는 마음이 너무 커서 다른 수험생들보다도 마음이 굉장히 조급하고, 불안했습니다. 진도가 밀릴 때마다 자책을 굉장히 많이 했고, 잠을 너무 줄여서 짜지지도 않는 아픈 여드름이 얼굴에 많이 생겼고, 책상에 너무 오래 앉아 있어서 젊은 나이에 벌써 무릎에 염증이 생겼습니다. 저는 처음 시작 3달 동안 2배속으로 7과목(원래 7급 하려고 공부를 시작) 기본강의를 다 들었습니다. 이런 괴로운 마음을 가지고 달리다보니 오히려 공부에 방해가 되었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은 상태로 진도만 뺐으니 몸만 피곤하고, 공부가 하나도 되지 않은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은 절대로 서두르지 마십시오. 공부에는 다 단계가 있는 것이고,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간이 있으므로 차근차근히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2. 1회독에 관하여 (인강기준)
제가 생각하기에 1회독은 매우 매우 매우 이해가 중요합니다. 개념이 낯설기 때문에 완벽한 이해는 없지만, 그래도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십시오. 절대로 빨리 하시면 안 됩니다. 느리더라도 정확히 하는 것이 빠른 길입니다. 1회독 잘해야 2회독이 빨라집니다.
1) 기본강의 수대로 계획 세우기
대부분의 과목들의 기본강의가 100강정도 됩니다. 만약 1 과목을 한 달에 끝내는 것으로 목표를 세우신다고 하면, 월~토 공부한다고 가정할시 100(강)÷26(일)=3.85(강), 즉, 3~4강을 하루에 들으시면 됩니다. 강의에 여담이 나온다면 넘기시고, 배속은 높이지 마십시오.
※ 행정학은 기본강의를 따라가기가 많이 어려우시다면 먼저 입문강의를 듣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 강의는 필요하다면 2-3번 듣는 것도 괜찮습니다. 저도 이해가 잘 안 되서 2-3번 들었습니다.
2) 기본강의 후 반드시 (기본서에 나와있는)기출문제 풀기
강의 듣고 해당 범위의 기출문제를 반드시 푸셔야 합니다. 이 과정 없으면 강의 들으신 거 머릿속에 하나도 안 남습니다. 그리고 핵심 출제 포인트를 놓치게 됩니다. 바로 기출문제집에 있는 문제 푸셔도 좋지만, 기출문제집에는 너무 많은 문제가 수록되어있어 압박을 느끼기 쉽습니다. 그래서 기본서에 나와 있는 기출문제를 먼저 푸시고 만약 너무 문제수가 적다면 기출문제집을 한번 찾아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3) 그 자리에서 암기
기출문제에서 틀린 것, 강의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들을 그 자리에서 바로 외웁니다. 쪽지에 써서 들고 다니면서 외우시는 것 좋습니다.
4) 이해 안 되는 개념은 바로바로 해당 선생님 질답 게시판에 물어보기
3. 필기방법
1) 함부로 형광펜 사용 금지
교재는 많이 반복해서 봐야하므로 처음부터 형광펜 남발하면 나중에 책 보기 싫어지고 정작 중요한 포인트가 잘 눈에 띄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데 돈 아껴서 필기구 사는 데 돈을 투자했습니다. 좀 많이 비싼데 파일럿에서 만든 프릭션 라인 펜들 추천해드립니다. 이 펜이 지워지는 펜이라서 공무원 수험에 최적화된 펜입니다.
2) 색깔별로 나만의 정의하기
저는 형광펜을 색깔별로 저만 알아볼 수 있도록 정의해두고 사용하였습니다.
노랑- 내가 헷갈리는 것들, 자주 틀리는 개념
주황- 법 조문
파랑- 기간, 숫자
그린- 합헌, 긍정적 개념
핑크- 위헌, 부정적 개념
보라- 기타
4. 혼자서 기출문제집 보는 법
1) 홀수 번호 문제 → 짝수 번호 문제 →홀→짝…. → 틀린 것 + 헷갈리는 것 → 나머지
기출문제집도 여러 번 봐야하니 표시 하면서 풀 수 없기 때문에 답안지 표 양식을 만들어서 거기에 풀었습니다.
답안지 입니다. 빈칸에 문제 번호를 적고 풉니다.
2) 한 문제 풀고 바로 아래 나와 있는 해설 보고 즉시 채점하며 공부
저는 문제를 다 풀고 채점하고 해설 보면서 공부하게 되면 문제푸느라 진이 다 빠져서 공부를 소홀히 하게 돼서 바로 해설 확인하며 공부했습니다.
※ 시간 재면서 풀지 마십시오. 실력이 늘면 속도는 저절로 빨라지게 되어있습니다.
틀린 문제: 문제 옆에 바를 정자 표시하고, 해설에 틀리게 선택한 보기 표시
맞은 문제: 헷갈린 지문에 형광펜으로 점을 찍어 표시 - 회색: 1회독 연두:2회독 노랑: 3회독
나중에는 틀린 문제는 다시 풀고 헷갈린 지문(노랑색)만 보면 됩니다.
5. 스터디에 관하여
1) 영어 스터디
다른 과목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기본강의 듣고 기출문제 반복하여 풀었지만, 영어는 영단어 외우기에 가장 집중하여 준비했습니다. 아침에 공부하러 오자마자 스터디룸에 모여 보카바이블 3.0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20문제 내서 한글로 뜻 쓰기 시험을 보았습니다. 3개 이하로 틀리면 벌금 없고 4개부터 한 문제당 100원의 벌금을 매겼습니다. 범위는 표제어만 5일치x3회독 이상 하였고, 그 후에는 누적하여 진행하였습니다. 2(누적)+2(새 진도)일치를 3번 이상 돌리다가, 어느 정도 수준이 올라왔을 때는 표제어 아래 있는 박스에 있는 관련, 혼동 어휘를 포함하여 2+2일치를 진행하였습니다. 대학교 공무원 준비센터에서 공부하는 내내 영어 스터디는 꾸준히 하였고, 나중에는 스터디 안 하고도, 책 다시 안 보고도 영어 단어에서는 거의 틀린 적이 없습니다. 특히 영어 숙어가 빈도별로 실려 있는 보카바이블 소책자는 너덜너덜해 질 때까지 오가며 암기하였습니다.
※영어는 기출문제 풀었을 때 모르는 단어 나오면 보카바이블 부록으로 달려있는 색인을 뒤져서 그 해당 단어 빈 공간에 예문과 기출 시험을 표시하여 단권화 하였습니다. 표시할 때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한번 해 놓으니 책이 입체감 있게 눈에 잘 들어오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2) 밴드 스터디
괜히 아는 사람 만들기 싫어하는 분께 강력추천 해드립니다. 국어, 행정법, 행정학은 진도를 정하여 월~토요일 정해진 시간에 밴드 채팅창에 모여 10 문제가량 풀었습니다. 집중 공부 과목을 공부할 때에 다른 과목은 감 떨어지고 소홀해지기 쉬운데, 매일 부담 없이 문제 풀면서 부족한 부분 체크하는 데 좋고, 다른 사람의 맞은 개수를 보며 자극 받는 데도 좋았습니다. 저는 수험생활 한참 지나고 신림동에 오고 나서 좀 해이해지거나 혼자 공부하기 힘들 때 시작하여 아주 큰 효과를 보았습니다. 이런 밴드 스터디는 카페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6. 마무리 하며
토익처럼 단기간 한, 두 달 집중해서 되는 시험 아닙니다. 6 개월 이상 걸리는 장기전입니다. all or nothing, 죽기 아니면 살기로 몰입해야 하는 시험입니다. 눈으로 사진을 찍듯 수차 보아서 교재의 내용이 머릿속에 그려질 정도로 반복해야 합니다. 공부 자극이 필요하신 분은 목민심서, 전효진 선생님의 공부법 책이나 영상을 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무한도전에서 윤태호 작가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단순히 공무원이 되겠다가 아닌, “어떠한”공무원이 되겠다는 꿈을 먼저 명확히 세우고, 마음에 품고 시작하십시오. 다행히 공무원 시험은 열심히 한 만큼 점수로 반드시 직결되는 시험입니다. 그럼, 저의 합격수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여러분들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공직생활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