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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뮤지컬의 산증인이라 불린다는 최정원 그녀를 풍문으로만 들었을뿐 처음 뵈었다. 지난 30년동안 브로드웨이 42번가 시카고, 맘마미아, 지킬앤 하이드, 아이러브유등 굵직굵직한 뮤지컬에 출연했다 는데 이 날은 ' 더 뮤즈'라는 뮤지컬 공연단과 함께했는데 ' 더 뮤즈 ' 는 1,000여명 의 지원자중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8명의 뮤지컬 배우로 구성되었다고 자상하게 그녀가 설명해 주었다. ' 브로드웨이 42번가' 탭 댄스로 시작된 무대는 젊은 열정으로 초장부터 폭팔했는데 내 기억으론 강화도에서 뮤지컬을 보는데 난생처음 , 언제 공연한적이 있었는지는 잘 모른다. 뮤지컬하면 오래전 티비에서 보았던 '아가씨와 건달들'이 달려 나오는데 얼마나 신명나고 재미지던지 잊혀지지 가 않는다는 ,, ㅋㅋ 암튼 나는 공연도 공연이지만 날으는 양탄자 '알라딘 OST'의 장면들이 마음을 쏙 ~ 헤헤 ㅡ 해무리가 무지개처럼 혈구산에 ㅡ ㅡ 공연이 시작되기전 ,, 무대 ㅡ
5시 30분부터 선착순 입장이라 했는데 6시 10분경 도착하니 4줄로 줄서서 드가야했는데 공연장은 이미 꽉찬 상태 ㅡ 어른, 아이,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 올댓 재즈'를 시작으로 ' 영웅' 에디뜨 피아프의 ' 사랑의 찬가' 를 부를땐 온 몸에 전율이 ,, 아 ~ 하늘이 무너져 내리고 땅이 꺼져 버린다해도 당신만 날 사랑한다면 세상 끝이라도 나는 갈거야 ~ 중략 사랑을 노래한 에디뜨 피아프도 글치만 그 에디뜨를 노래하는 최정연님도 뮤지컬을 통해 길을 전하는 전령이었다. 아름다운 사람들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 크리스마스가 곧 다가온다고 캐롤을 불러주던 섬세한 마음도 멋지고 앵콜송으로 부른 '맘마미아'도 '댄싱 퀸'도 20년전 수중분만하여 낳은 딸아이가 어느새 20살이 되었다며 들려주는 딸아이 이야기와 친정엄마 이야기도 가슴을 뭉클케 했는데 그녀는 열정적이면서도 소박한 속내를 품고 사는 듯 마음으로 다가들고 내년에 또 이런시간을 가질 땐 모두들 무대의상 반짝이는 드레스를 다같이 입자고 만약에 화려한 드레스가 없으면 당신이 많으니 그거 같이 입자고,, 강화도 장어 이야기도 하면서 강화도에 대한 애정도 적시에 넣어가며 정겨운 베테랑 뮤지컬배우의 진면목도 유감없이 발휘하는 센스 역시 쨩~!!! 공연장이 하나되어 신나게 춤추며 인생은 멋진거라고 노래하던 순간 순간들 하튼 내일아침 주문도 드갈 채비부터 하고 나머지는 다녀와서 써야되겠다. 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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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12월 14일 금요일, 세월 빠르네요
금년 정월달이 엇그제 같았는데
12월도 절반이 지나 가네요
지금 나이가 20세라면
얼마나 좋을까 십네요
욕심이겠죠 ?
욕심은요 세상서 첫 손가락이 청춘일테니
왜 안 글켔어요? 20대 저는 그 어리버리한
도대체 산다는게 뭐지?하던 오리무중속을
헤매던 시절로 돌아가고프진 않지만요.
나이드니 그런가보다하는 맘이 왜 그땐그리
기다아니다 따져댔는지? 옳다 그르다하유
수용하냐 못하냐하는 내마음이 도적이었던것을
정녕 20대로 되돌아가고프면 장자의
나비의 꿈을 빌어 좋고좋을 20대로 휙
어찌하다보니 올핸 아직 물때 달력을
챙겨놓지 못했다는요 제것도 필요한데
챙기는대로 한의원에 맡겨 놓을께요 ㅎ
ㅎ 포비도 감동지게 관람했네여 즐거운 시간였씀다^^
네 참 감동적이었어요. 살아있다는건 늘
감동의 바다인게 그냥 숨만 쉬고 있었는데
오만가지 일들이 펼쳐지는 파노라마네요.
무료관람인것도 좋았는데 강화도에서 자주
수준높은 공연들이 열려 많은님들 기쁜시간이길 ㅡ 유천호 군수님께 감사드리며 진달래피는 봄에도 한번 특청을 넣으면 어떨까요 포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