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군 살인사건은 잘못된 군시스템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특히, 리더쉽과 관리의 부재에서 온 것입니다.
인간성 말살과 살인을 방조하고 병장이 하사를 통제하는 어이 없는 상황까지 갔다고 한다면
이건 군대가 아니라 가해자들의 해방구이고 피해자들의 지옥입니다.
(하긴 안전시스템마저 책임을 회피하며 자리만지키는 치졸한 년놈들이 많은 대한민국이니 가능한 것이겠죠.)
한편으로는 연약한 병사를 괴롭히는 병사도 반드시 관리사병이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추악한 상황을 자초한 군은 반드시 혁신되어야 합니다.
노무현이 추진한 단계적 직업군인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전방이라는 최악의 환경에서 근무를 하려면 많은 경험과 군인 한사람 한사람이 인내해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직업군인들만이 전방을 지키도록 해야 할 것이며
전방의 월급체계는 독립적으로 운영하여 보상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올려주어야 합니다.
피해의식과 아주 민감한 환경으로 내모는 현재의 노동착취적인 군인관리체계에서는
또 다시 괴롭히고 괴롭힘을 당하는 일은 반복될 것입니다.
경험많고 잘 훈련된 직업장교(간부) 또는 직업병사들을 전방에 배치한다면 서로 괴롭히는 일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프로로서의 군인이 군의 목표를 거스르는 그런 저급한 행위를 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을 제외하고
미국, 일본, 중국의 군사강국들은 군대를 직업군인제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현재의 특수환경을 들먹이며 징병제도만이 절대적이라고 합니다. 절대 아닙니다.
강한 군대를 가지려면 적절한 용병제 내지 모병제만이 가능한 것입니다.
징병제는 군의 현대화를 막고 폐쇄적이고도 후진적이고도 퇴화된 군 시스템을 고집하게 되어있습니다.
또한, 징병제는 군이 전력강화를 하는 경우
오히려 이번과 같이 내부적인 적이 생기며 문제가 발생되어 있고 전력의 한계상황을 가져올 것입니다.
따라서, 이를 어느 정도 보완할 용병제도를 점차적으로 확대실시해야 합니다.
전방은 모집용병 프로 군인들이
후방은 훈련된 징집병사들이 지키는 것이 대한민국의 안정된 군시스템을 만들 것입니다.
부모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불안하게 하는
이번의 살인행위와 살인방조적인 조직행위는 다시는 반복해서 있어서는 안됩니다.
외부로부터 강하게 개혁시키고 내부적으로 빨리 혁신해야 합니다.
사실상 출전하지 않아도 되었던 명량대전이었지만
쪽발이들이 철수하면서 나라의 자산을 가져가는 것을 끝까지 막았던
이순신 대장군과 의병들을 비교해 생각해 보면서
대한민국의 군인들, 특히 수뇌부 장교들의 무책임과 폐쇄성에 그저 참담한 심정일 뿐입니다.
요런거 야당이 디테일하게 다뤄야 지지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