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멍 진입장벽 낮아져서 용기내서 쓴다 나는 여행객이고 친구는 영국에서 지금 워홀중이라 오랜만에 만나서 친구가 한식을 먹고 싶다고 해서 온더밥이라는 한식당을 갔어 여기는 체인점이고 우리는 오늘 쇼디치를 가서 근처인 올드스트릿?쪽에 있는 지점을 갔어
그런데 들어갔는데 우리한테 메뉴판을 안주는거야 직원들끼리 웃고만 있고 그래서 원래 안주나해서 옆 테이블을 보니까 다 주더라고 그래서 기다렸는데 안주시더라 그래서 친구가 메뉴판 달라고 요청해서 받았어
그 다음 뭐먹을지ㅡ신나서 이야기 하는데 여자 매니저분이 (나중에 앎) 오셔서 전구 갈게 옆으로 비켜달라는거야 테이블 근데 우리가 처음에 그걸 못 알아들었거든 시끄러워서 그래서 직접 우리 테이블 옮기시고 옆 테이블 전구 가시더라 그래서 아 전구 갈게 비키라는 소리였구나 하고 우리는 끄덕인 다음에 뭐먹을지 정한다음에 내가 내 친구한테 크게
밥 시키자
이랬는데 그 분이 갑자기 확 도시면서 네? 이러셔서 우리도 네? 이랬는데 갑자기 아 죄송해요 전구 갈아야돼요 이러면서 상황 설명하시길래 뭐지??? 하면서 상황파악이 제대로 안되서 ??? 라는 얼굴로 우리가 그분을 쳐다봤어
그랬는데 갑자기 그런데 굳이 그렇게 욕 하실 필요가 있으신지.... 이러면서 확 카운터로 가시는거야 우리가 처음에 너무 당황해서 ???? 방금 뭐가 지나간거지?? 하먄서 우리의 대화를 둘이 짚어봤어
떡볶이 시키고 튀김밥 시키고 김치볶음밥 시키고 치킨 스몰 사이즈 시키자
이 다음에 음료는 나중에 먹고 보자
그 다음 내가 딱 한마디 한게 다였어
밥 시키자 밥 시키자
그런데 대체 어느 부분에서 자기한테 욕 했다고 오해하신지 모르겠는거야 그래서 우선 다른 직원분 불러서 밥 시키고 아까 저희 옆에서 전구 교체하셨던 여성분이 저희가 욕했다고 오해하시고 가셨는데 오해를 풀고 싶어서 불러주셨으먄 좋겠다고 요청했어 그러니까 그분이 네?? 욕을?? 이러면서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여자분한테 내려갔어 (여자분은 그새 기분이 안좋으셨는지 지하로 내려가심)
그런데 안오시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원말로는 잔화통화때문에 바쁘시다고 밥 맛있게 드시라고 하셨다는거 그래도 한순간에 욕한 사람이 되니까 밥이 넘어가는갓도 아니고 진짜 식욕이 재기되더라 계속 올라오시길 기다렸는데 아예 안오시고 ㅋㅋㅋㅋㅋㅋ 밥을 어떻게 거기서 맛있게 먹어 기분좋게 한식당 간건데 졸지에 욕한 한국인 진상됬는데
일부러 밥 천천히 먹었어 올라오시면 이야기 하고 싶어서 끝까지 안올라오시더라
이렇게 한순간에 진상되니까 진짜 아직까지도 기분이 너무 안좋아 좋게 좋게 밥먹으러 갔는데 아마 우리를 평생 테이블 옆으로 좀 옮기라고 했다가 욕한 미친년들 취급 하시겠지 서로 너무 불쾌한 기억으로 남을듯 여시들은 여기가서 한국어 쓰지말고 카톡으로 메뉴 정해라 안그러면 오해산다 비싼 밥 먹고 욕듣기 싫으면 다른 지점을 가거나 카톡으로 친구랑 메뉴 정하거나 영어를 써
그럼 밑에 오늘 먹은거 사진찍은거 보여주고 갈게 친구가 카드로 긁어서 나한테 영수증은 없어 기분 나빠서 버렸거든 아무튼 다들 조심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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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ㅆ ㅇㅇ 진짜 입맛재기하고 돈쓰고 손놈된 기분이라 지금도 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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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ㅆ 수정햇어!
헉 나 여기 자주갔었는데 여자매니저가 누구지? 단발머리 그분인가?..
약간 나이대 잇으시고 머리 묶으신거 같앗어
온더밥 코벤트가든점은 스탭들 다 친절해서 자주 갔었는데..지점마다 스탭들 관리가 좀 다른가봐ㅠㅠ맛있는 밥 먹으러가서 기분만 나빠지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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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ㅆ 수정햇어!
와 존나 싸가지없어 직원이 한국인이면서 인종차별하는것같은데 존나 재수없는데
찝찝했겠다. 의사소통이 잘 안되서 생긴 해프닝 같아.
헐 진짜 너무하다 거기 말고 빅토리아역 근처에 라임오렌지 진짜 존맛임 직원들도 엄청 친절하고 거기 일하는 영국인도 한국말 잘해ㅎㅎ여행중에 가본 한식당 중에 최고였어
온더밥 직원들 존나별로ㅋㅋㅋㅋ
남자도아니고왜저렇게예민함
바보시키가..?
나 영국워홀러였는데 온더밥 가지마,, 양 창렬에 노맛임
나 웧ㄹ러엿는데 개비추 그 카나비스트릿에 명가는 괜찮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