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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속과 참회 안에서 거행하는 특별 성시간(제2대리구 중심 분당성요한 성당) - 문희종 주교, “그리스도의 실제적이고도 실체적인 현존인 성체성사, 가톨릭의 핵심”수원교구 제2대리구 중심 분당성요한 본당(주임 이건복 바오로 신부)은 8월 2일 오후 8시 보속과 참회 안에서 거행하는 특별 성시간을 거행했다. 제2대리구장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주례로 대성당에서 열린 성체 신심 미사 중 거행된 성시간에는, 대리구 사무처장 최경남(베네딕토) 신부를 비롯한 사제단과 수도자, 어린이 복사단 등 신자 1200여 명이 참례했다. 성체성사 안에서 주님을 흠숭하며 사랑 안에 머물기 위한 성체신비 공경예식은 ▲성체 현시 ▲말씀 전례 ▲참회의 시간 ▲기도와 찬미 ▲성체강복 ▲마침 예식 순으로 진행됐다. 문희종 주교는 강론에서 “지금 이 시각 수원교구의 모든 본당의 형제자매들이 한마음으로 결속하여 우리의 사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 성체께 찬미와 영광과 흠숭을 드리며 함께하고 있다.”면서 “이 시간 우리는 그동안 삶에서 부족하게 살아가는 것을 성찰하면서 성체 안에 살아계신 예수님을 더욱 사랑할 수 있도록 굳게 결심하며 우리 삶을 봉헌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사랑의 원천이신 예수님의 성체 앞에서 참회하는 가운데 예수님께 다시금 성체성사에서 흘러나오는 예수님의 사랑을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 증언하자.”면서 “최근 모 커뮤니티에 게재된 거룩한 성체에 대한 모독과 훼손 사건은 비록 개인적인 일탈 행위에 불과하더라도, 한국교회 신자들뿐만 아니라 종교적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고 존중해온 여타 종교인들에게 심각한 충격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의 비이성적인 행태는 많은 국민의 공분을 샀다.”면서 “특히 우리 천주교 신자들은 가톨릭 신앙의 핵심이며 거룩한 성체성사에서 현존하시는 예수님의 성체가 모독·훼손된 이 사건을 접하면서 큰 분노와 슬픔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이 사건은, 그동안 무심코 반복적으로 참여했던 성체성사의 신비를 참회하는 마음으로 묵상하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체께 대한 더 깊은 공경과 흠숭을 드리는 것을 촉구하고 있다.”면서 “또한 성체성사에서 흘러나오는 사랑의 힘으로 세상에서 사랑을 실천하며 삶으로써 복음을 증언하도록 우리를 초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빵과 포도주의 형상에 가려져 있는 그리스도의 실제적이고도 실체적인 현존인 성체성사는, 수많은 순교자가 탄생하면서까지 이 예식은 끊임없이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도 주님께서 이 세상에 다시 오실 때까지 항상 새롭게 거행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이 성시간은 최근 성체를 모독·훼손한 이들을 미워하기보다 그들을 용서함으로써 예수님을 더욱더 사랑하고 기쁘게 맞이하는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본당 총회장 오희성(베드로) 씨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특별 성시간’에 평소보다 상당히 많은 신자가 참례해 거룩한 성체 신심을 고양했다.”면서 “성시간 전례를 성가대와 함께 주님께 노래로 찬미 드린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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