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천산·청열소풍산 버짐치료에 효과적이다
김원찬 <백제 한의원 원장>
버짐이라는 것을 병명으로는 선증이라 하며, 사상균(絲狀菌)에 의한 피부병으로써 어린 남자 아이의 머리, 얼굴 등에 흰 가루 같은 것이 발생되며 가려움증을 유발하면서 점차 크 크기가 커져 나중에는 동전과 같이 둥그스럼한 크기로 까지 커지기도 한다.
서양의학에서는 그 원인을 백선균, 소포자균, 표피균 등의 사상균에 의해 형성된다고 보며 한편으로는 유전설, 대사이상설, 내분비장애설 등으로 설명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그 원인이 확실치 않다.
한방적으로는 그 원인을 대개 인체의 정기(正氣)가 떨어져 외부에서 들어오는 병균을 저항해 내지 못할 때 생기는 것으로 본다. 즉 평소 허약했다든가, 큰 병을 앓고 난 뒤라든가, 소화기능의 저하로 영양분의 소화흡수가 충분치 못하든가 할 때 등이다.
바로 이때 외부의 풍열습사(風熱濕邪)가 침범하여 피부에 오래 머물면서 가려움증과 마른 버짐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임상적으로 선병을 건선, 습선, 풍선, 우피선, 송피선, 도선, 종선, 도화선 등의 여덟종류로 구분하여 그 원인과 증상에 따라 치료를 실시하게 되는데 통치방으로 복천산, 청열소풍산(淸熱消風散) 등이 있으며 전반적인 환자의 오장육부(五臟六腑)의 균형상태 및 체질을 고려하여 허실(虛實)상태에 따라 가미팔진탕, 형방지황탕, 육미지황탕, 가미보중익기탕을 투여한다.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강화시킴으로써 병사를 물리치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된다.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처치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으며 내치법(內治法)과 함께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1. 신선한 마늘을 짓찧어 즙을 낸 다음 종이에 발라 하루에 한번씩 환부에 갈아 붙인다.
2. 백굴체(白屈菜,애기똥풀)를 진하게 달여서 피부를 싯거나 바른다.
3. 양체근(소리쟁이)의 신선한 뿌리를 짓찧어 즙을 내어 버짐 생긴 것에 바르거나 짓찧어 양조식초와 반죽해서 바른다.
이같은 방법은 개개인의 피부 특성에 따라 물집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버짐은 제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잘 낫지 않고 몇 달씩 걸리므로 오랜 기간 인내를 갖고 치료하여야 한다.
버짐이 있는 경우 특히 맵고 짠 자극성의 음식, 지방성(脂肪性)음식을 먹지 말아야 하며 그밖에 닭·조개·새우·술을 삼가야 한다. 또 환부를 물로 자주 씻는다든가 손으로 긁는 것을 피해야 한다.
참고로 알아야 할 것은 성인 남자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마른버짐의 경우이다. 이것은 공기가 잘 유통되지 않아 습기가 잘 차는 음낭·사타구니에 생기는 것으로 처음에는 작고 벌건 도드라기가 생기면서 소양증이 발생하고 차츰 커져서 겉면에 은빛을 띤 흰비듬이 두텁게 앉는 것이다. 이것은 헐렁한 옷을 입어 공기유통을 좋게 하고 항상 보송보송하게 건조시키면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아울러 알아두어야 할 것이 이른바 '저승꽃'이라고도 불리우는 검버짐이다. 이는 일종의 노인성 색소침착반으로써 멜라닌 색소의 증가로 발생하며 점차 표피가 두꺼워져 피부위로 돌출하게 되는 것이다.
맑고 투명한 얼굴의 피부에 한 개나 두 개정도의 점은 어떤 면에서는 매력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불규칙적으로 많이 난 얼룩점은 세월이 할퀴고 지나간 상처처럼 노화를 실감케 하는 슬픈 상징으로 변한다.
피부에 난 여러 종류의 점, 검버짐, 주근깨는 피부 노화와 함께 햇볕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데 그 중 나이를 먹어 감에 따라 두드러지는 검버짐은 햇볕 속 자외선의 해독에 대해 피부 방어 기전이 발동, 피부가 거치어지고 검어지면서 피부층이 파괴되어 과색소 침착이 생긴 결과이다.
이 연한 갈색 내지는 흑색의 약간 튀어나온 듯한 반점으로 일컬어지는 검버짐은 겉이 사마귀 모양으로 커지는 것도 있으며, 표면에 비듬 같은 것이 덮여 있기도 하다.
젊은 시절 피부의 신진대사가 활발하여 윤기가 나던 머리, 얼굴, 목 등에 한두 개씩이 생기다가 어느 날 갑자기 퍼부은 것같이 많이 생기기도 하며 여성의 경우 폐경기 때 잘 생겨 늙음을 부정하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검버짐이 생기는 원인은 무척 다양하다. 햇볕에 다량으로 노출되었을 때나 내부 장기, 특히 간이 나빠졌을 때 잘 생기며, 그 외 정서 불안이나 영양 부족 현상, 불균형이 있을 대도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많이 생긴다.
특히 검버짐은 30대 후반부터 생기는 경우도 있으며 처음에는 주근깨처럼 연한 갈색의 색소반이 햇빛노출 부위인 얼굴·손등·팔 등에 발생한다. 이러한 검버짐은 예방만큼 좋은 치료법이 없다. 평소 질 좋은 영양의 공급으로 전신 상태를 항상 건강하게 유지하며 고민이 고민은 낳는 스트레스부터의 해방도 중요하다. 이를 한방적으로 살펴보면 대개 버짐은 하초(下焦)가 무력해지는 원인 때문이므로 육미지황환(六味地黃丸)이나 팔미지황환(八味地黃丸)을 장기간 복용하면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
김원찬 <백제 한의원 원장>
버짐이라는 것을 병명으로는 선증이라 하며, 사상균(絲狀菌)에 의한 피부병으로써 어린 남자 아이의 머리, 얼굴 등에 흰 가루 같은 것이 발생되며 가려움증을 유발하면서 점차 크 크기가 커져 나중에는 동전과 같이 둥그스럼한 크기로 까지 커지기도 한다.
서양의학에서는 그 원인을 백선균, 소포자균, 표피균 등의 사상균에 의해 형성된다고 보며 한편으로는 유전설, 대사이상설, 내분비장애설 등으로 설명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그 원인이 확실치 않다.
한방적으로는 그 원인을 대개 인체의 정기(正氣)가 떨어져 외부에서 들어오는 병균을 저항해 내지 못할 때 생기는 것으로 본다. 즉 평소 허약했다든가, 큰 병을 앓고 난 뒤라든가, 소화기능의 저하로 영양분의 소화흡수가 충분치 못하든가 할 때 등이다.
바로 이때 외부의 풍열습사(風熱濕邪)가 침범하여 피부에 오래 머물면서 가려움증과 마른 버짐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임상적으로 선병을 건선, 습선, 풍선, 우피선, 송피선, 도선, 종선, 도화선 등의 여덟종류로 구분하여 그 원인과 증상에 따라 치료를 실시하게 되는데 통치방으로 복천산, 청열소풍산(淸熱消風散) 등이 있으며 전반적인 환자의 오장육부(五臟六腑)의 균형상태 및 체질을 고려하여 허실(虛實)상태에 따라 가미팔진탕, 형방지황탕, 육미지황탕, 가미보중익기탕을 투여한다.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강화시킴으로써 병사를 물리치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된다.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처치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으며 내치법(內治法)과 함께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1. 신선한 마늘을 짓찧어 즙을 낸 다음 종이에 발라 하루에 한번씩 환부에 갈아 붙인다.
2. 백굴체(白屈菜,애기똥풀)를 진하게 달여서 피부를 싯거나 바른다.
3. 양체근(소리쟁이)의 신선한 뿌리를 짓찧어 즙을 내어 버짐 생긴 것에 바르거나 짓찧어 양조식초와 반죽해서 바른다.
이같은 방법은 개개인의 피부 특성에 따라 물집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버짐은 제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잘 낫지 않고 몇 달씩 걸리므로 오랜 기간 인내를 갖고 치료하여야 한다.
버짐이 있는 경우 특히 맵고 짠 자극성의 음식, 지방성(脂肪性)음식을 먹지 말아야 하며 그밖에 닭·조개·새우·술을 삼가야 한다. 또 환부를 물로 자주 씻는다든가 손으로 긁는 것을 피해야 한다.
참고로 알아야 할 것은 성인 남자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마른버짐의 경우이다. 이것은 공기가 잘 유통되지 않아 습기가 잘 차는 음낭·사타구니에 생기는 것으로 처음에는 작고 벌건 도드라기가 생기면서 소양증이 발생하고 차츰 커져서 겉면에 은빛을 띤 흰비듬이 두텁게 앉는 것이다. 이것은 헐렁한 옷을 입어 공기유통을 좋게 하고 항상 보송보송하게 건조시키면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아울러 알아두어야 할 것이 이른바 '저승꽃'이라고도 불리우는 검버짐이다. 이는 일종의 노인성 색소침착반으로써 멜라닌 색소의 증가로 발생하며 점차 표피가 두꺼워져 피부위로 돌출하게 되는 것이다.
맑고 투명한 얼굴의 피부에 한 개나 두 개정도의 점은 어떤 면에서는 매력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불규칙적으로 많이 난 얼룩점은 세월이 할퀴고 지나간 상처처럼 노화를 실감케 하는 슬픈 상징으로 변한다.
피부에 난 여러 종류의 점, 검버짐, 주근깨는 피부 노화와 함께 햇볕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데 그 중 나이를 먹어 감에 따라 두드러지는 검버짐은 햇볕 속 자외선의 해독에 대해 피부 방어 기전이 발동, 피부가 거치어지고 검어지면서 피부층이 파괴되어 과색소 침착이 생긴 결과이다.
이 연한 갈색 내지는 흑색의 약간 튀어나온 듯한 반점으로 일컬어지는 검버짐은 겉이 사마귀 모양으로 커지는 것도 있으며, 표면에 비듬 같은 것이 덮여 있기도 하다.
젊은 시절 피부의 신진대사가 활발하여 윤기가 나던 머리, 얼굴, 목 등에 한두 개씩이 생기다가 어느 날 갑자기 퍼부은 것같이 많이 생기기도 하며 여성의 경우 폐경기 때 잘 생겨 늙음을 부정하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검버짐이 생기는 원인은 무척 다양하다. 햇볕에 다량으로 노출되었을 때나 내부 장기, 특히 간이 나빠졌을 때 잘 생기며, 그 외 정서 불안이나 영양 부족 현상, 불균형이 있을 대도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많이 생긴다.
특히 검버짐은 30대 후반부터 생기는 경우도 있으며 처음에는 주근깨처럼 연한 갈색의 색소반이 햇빛노출 부위인 얼굴·손등·팔 등에 발생한다. 이러한 검버짐은 예방만큼 좋은 치료법이 없다. 평소 질 좋은 영양의 공급으로 전신 상태를 항상 건강하게 유지하며 고민이 고민은 낳는 스트레스부터의 해방도 중요하다. 이를 한방적으로 살펴보면 대개 버짐은 하초(下焦)가 무력해지는 원인 때문이므로 육미지황환(六味地黃丸)이나 팔미지황환(八味地黃丸)을 장기간 복용하면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