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작품: '목각인형 콘서트'
관람일시: 2004년 12월 28일 화요일 2시
관람장소: 대학로 낙산씨어터
관람가족: 삼십대 엄마 4명,아이4명
자녀:31개월,24개월,21개월,1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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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낙산씨어터 '목각인형 콘서트' 관람...
오후 1시 대학로 낙산씨어터에서 '목각인형 콘서트'를 관람하는 날.
멀리 기흥에서 채윤이모가 현수, 민재, 소연이네와 함께 가기 위해
스포티지를 몰아서 평촌으로 달려왔다.^^
공연 20분 전에 도착해서 입장료 받아서 공연장으로 들어갔다.
아주 아담하고 소박한(?) 소극장이었다.
무대와 좌석이 바로 접하고 있어서 가까이서 공연을 관람 할 수 있었다.
나무를 깍아서 관절 마디마디까지 표현해낸 목각 줄인형,,,
나무 인형 제작자이자 인형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멋진 공연을
펼쳤던 김종구(현수 큰아빠랑 이름이 똑같다.) 선생님은
30년 동안을 목각인형과 함께 하셨단다.
그런데 이 번 공연이 그 분의 첫 공연이라고 하니,,,
그 분의 장인정신을 존경할 뿐이다.
관절 마디마디를 살려서 어찌나 사람과 똑같던지,,
한 손으로 수많은 줄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모습에서
마술가에게서 느끼는 신비로움과 놀라움을 그 분의 손에서 느꼈을 정도였다.
현수도 하나하나씩 보여지는 목각 줄인형들의 재주에 푹 빠진듯...
공연 내내 박수와 춤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인형들의 재주만 감상하기에는 조금 지루한 부분이 없지않았다.
인형의 모습들은 다르지만 보여지는 재주는 거의 비슷비슷한 느낌...
눈썹이나 얼굴 색깔, 멋진 윙크와 더불어 섬세한 부분의 변화들은
엄마인 내가 더 좋아하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31개월 현수에게는 아마 놀라움으로 다가서지는 않겠지.
목각 인형이 그렇게 어려운 재주를 보인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모를테니깐...^^;;
마지막 무대인사에서 그 분의 말씀처럼,,,
앞으로 좀 더 발전된 목각인형들의 공연을 볼 수 있었음 한다.
우리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고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재미난 이야기와
더불어 좀 더 다양한 재주를 가진 목각인형들을 만날 수 있음 좋겠다.
다음에도 또 다음에도 현수와 함께 목각인형들의 멋진 묘기를 보기위해서
그들의 공연장을 찾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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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맘 배희정. 2004년 12월 29일 수요일...
http://blog.naver.com/paehj71.do

-> 객석에 앉아서 공연을 기다리는 31개월 현수.

-> 16개월된 성현. 공연 전에는 이리저리 난리치더니, 공연내내 너무나 잘 봤다.^^

->공연전 자리 잡고 기다리고 있어요. 왼쪽 24개월 소연이도 진지하게 공연을 관람.
21개월 민재는 공연중 나오는 목각 인형을 달라고 울고불고,,,
결국 공연 끝나기 10분 전에 밖으로 나가는 사태 발생.ㅋㅋㅋ

-> 김종구(현수큰아빠와 이름이 같다.^^)선생님과 31개월 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