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에 답이 있다: 증설, 해외 진출 모멘텀, 배당
3분기 영업이익은 비수기, 원재료가 급등 영향으로 부진
휴켐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88억원으로 전분기 224억원 대비 16%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다. 실적 부진의 이유는 크게 1) 폴리우레탄 비수기, 2) 원재료인 암모니아 가격 급등 영향이
다. 통상적으로 7-8월은 폴리우레탄 비수기로 가동률 하락(3분기 DNT 가동률은 70% 내외
vs. 2분기 평균 80%)에 따른 실적 감소는 이미 분기 초부터 예상했던 바이다. 추가적인 실
적 감소 요인은 주요 원재료인 암모니아 가격 급등이다. 공급 트러블로 분기 평균 암모니아
가격이 27.4% 상승했다. 휴켐스 제품 중 DNT와 MNB는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고객사에
100% 전가하지만 질산과 초안의 경우 스팟 판매 비중이 각각 20%, 50%로 원재료가 급등을
판가에 전가하는데 한계가 있다. 그러나 실적 악화 요인이 4분기까지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
로 예상한다. 폴리우레탄 성수기 진입으로 가동률이 상승하고, 추가적인 암모니아 가격 급등
은 제한적으로 영업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증설 효과는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
휴켐스는 4분기부터 MNB 생산능력이 15만톤/년(+91.5%), 질산 생산능력 40만톤/년
(+62.5%)이 증가한다. 현재 시험 가동 중이며 4분기에는 질산, MNB 모두 정상적으로 가동
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다. 이미 계약된 물량만 생산한다고 가정할 경우
4분기 전체 질산, MNB, 질산 가동률은 약 80~85%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이
에 따라 휴켐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28.4% 상승한 241억원으로 전망한다. 신규
설비 100%시 증설에 따른 연간 이익 증가는 약 300억원으로 추정된다. 휴켐스의 2013년
전사 영업이익은 2012년 대비 44.8% 상승한 1,136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다.
MNB 추가 공급, 우레탄 중국 진출, 초안 동남아 진출 등 추가적인 모멘텀 기대
휴켐스의 주가는 증설 계획, 장기 공급계약 계약 발표 시기에 크게 상승해왔다. 앞으로 연내
에 중국 폴리우레탄 메이저 업체와 진행하는 폴리우레탄 원료 사업 진출건 발표가 기대된다.
초안 수요가 높은 동남아에 초안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신규 증설된 MNB와 질산의 고
객처 물색 과정 역시 진행 중으로 향후 주가에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에도 배
당성향 40~50% 수준의 고배당정책 역시 휴켐스의 매력적인 투자포인트이다. 휴켐스 투자의
견 ‘매수’, 목표주가 29,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화학사업의 2012년~2013년
EBITDA 평균에 7.2배를 적용하고, DCF로 계산한 CDM사업 가치와 투자자산 가치를 합산
해 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