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과일과 채소 구입해 불전에 올리고 나물과 부침개 두시간 만들었음
엊저녁 유선티비 부속품이 고장나서 티비를 볼수없어서 폰으로 에프엠방송 몇시간 음악감상 마침 서울음대 신영옥과 조수미의 가곡을 감상함
조수미씨의 부모님은 수년전 돌아가시고 인터넷글을 읽어니 어릴때 무척 가난으로 고생했으나 어머니의 집념으로 딸을 세계적인 음악가로 키우겠다는 일념이었고 나는 조수미씨가 워낙 유명해 부유한 집안인줄 알았죠 서울음대재학중 남학생을 사랑하게 됐으나 어머니의 반대로 겨우 3백달라만 갖고 미국에 건너가 고생끝에 세계적인 소프라노의 꿈을 이루게 됐다네요
신영옥씨와 조수미씨는 한해 선후배로 다같이 미국유학후 세계적인 소프라노가 됐고 한국을 빛나게 한 애국자입니다 조수미씨를 여고생부터 지도해 거목으로 키운 서울음대 이경숙교수는 해방후 서울음대 1세대의 원로죠 남편은 30년전 한국일보의 논설위원으로 계셨던 김용구선생이셨는데 나의 두번째 사회 평론집에 추천사를 쓰시고 격려해 주셨죠 부인이 유명한 조수미씨의 은사인 이경숙교수인줄 몰랐고 집에 초대받아 식사대접을 받았어요 반포아파트 30평에 장서가 집안의 반을 차지했죠 김용구위원은 언론퇴직후 고려대석좌교수로 지내시고 5년전 90세로 타계한 언론과 학계 문학의 원로셨죠 나중에 안일이나 김용구선생의 부친은 100년전 1세대 문학인이셨죠 박학다식하고 기독교인이지만 동양철학과 불교사상에 밝은 당시 최고의 지성인으로 내가 외국배낭여행과 글쓰고 사회단체참여로 자주 뵙지못해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왜 우리세대는 존경받는 어른들을 잘 모시지못했나 후회막급이네요
오직 음악만 위해서 자신의 행복을 포기한 세계적인 프리마돈나 조수미의 대성공에 찬사를 보내면서 어쩐지 그가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죠 티비도 고장나고 가곡과 클라식감상으로 밤을 꼬박새우고 오전에 한두시간 눈을 붙였어요 티비 셋톱박스고장은 낮에 셀프로 고쳤고 동네 한바퀴돌았음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소프라노 조수미씨와 인연을 맺은 사람들을 언급하다보니
ㅡ어느 여성작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