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30:29 잘 걸으며 위풍 있게 다니는 것 서넛이 있나니 (개역개정판)
이사야 60:1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개역개정판)
이사야 60:1 일어나서 빛을 비추어라. 네 빛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떠올랐다. (우리말성경)
잠언 30장 29절은 참 어렵다.
일단 위풍 당당하게 걷는 그(것)들에게
왜 그렇게 걷는지 물을 수도 없거니와
그들도 잘 모르고
대답해줄리도 만무하다.
잠언 30장 30-31절에 등장하는 그들의 정체
잠 30:30-31 (개역개정판)
30. 곧 짐승 중에 가장 강하여 아무 짐승 앞에서도 물러가지 아니하는 사자와
31. 사냥개와 숫염소와 및 당할 수 없는 왕이니라
이들이 등장하면
에드워드 엘가 경(Sir Edward Elgar, 1857~1934)의 그 유명한 위풍당당 행진곡이라도 들려줘야 하는 것 아닌지
사실 이 곡은
엘가가 생전에 완성한 5곡과,
사후에 남겨진 스케치를 바탕으로 엔서니 페인이 완성한 1곡을 합쳐 총 6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가운데서도 마지막 6번째 곡은
그를 존경하고, 평생 그를 연구했던 영국 작곡가 앤서니 페인(Anthony Payne, 1936~2021)이
엘가가 남긴 스케치를 고증하고 오케스트레이션하여
20년전인 2006년 런던 프롬스 축제에서 초연되었다고 한다.
엘가 특유의 당당하고 품격 있는(Nobilmente) 멜로디가 돋보이지만
쓸쓸하면서도 힘차게 나아가는 노년의 고독과 위엄을 표현했다...고 하는데
실제 들어보면 정말 그런 느낌이 나기도 한다.
사자
사냥개
숫염소
당할 수 없는 왕
각각의 영역이 다르다.
그러나
그 자체로는 사실 아무 것도 아니다.
(당할 수 없는 왕은 좀 다른 것 같다.)
이것들을
하나님이 주신 위엄의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기도 하고
바로 앞 24절에 나온 땅에 작고도 가장 지혜로운 것 넷과 대비되어 부정적으로 보기도 한다.
이사야 60장 1절
그 유명한 빛을 발하라는 말씀...
어떤 이단의 우두머리가
매년 새해에 이 말씀 적어놓고 뭘하냐고 호통 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냥 기업체 사장이나 관공서 찾아온 민원인(들)의 큰소리와 내용과 형식이 참 일치하는 것 같아
씁쓸한 느낌이 있었지만...
그들 스스로는 빛을 발할 수 없다.
발광체가 아닌
반사체인 것이다.
위엄 있는 네 생물도 마찬가지
그 자체로서는 아무것도 아니다.
각각의 영역에서
네 빛
곧 여호와의 빛을 막지말고
반사해야 한다.
그게 진짜 위엄이고
진짜 빛일 것이다.
첫댓글 https://youtu.be/V6c0zwVv9Tg?si=8-HI5-j_O0LvUr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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