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의 우려 속에 진행된 광주고려인마을 코로나19 전수조사가 전원 음성으로 판정돼 '청정 고려인마을' 로 거듭났다.
역사마을 1번지를 선포하고 관광객 천만시대를 향하던 광주고려인마을은 최근 우즈벡 출신 유학생이 확진됨에 따라 광주시와 광산구의 지원을 받아 주민 55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지난주 초 처음 3일간 진행한 전수조사 참여자가 150여 명으로 저조하자 지역사회 우려를 크게 증가시켰다.
이에 마을지도자들이 적극 나서 가두 순회 확성기방송과 고려FM라디오, SNS를 통한 참여를 독려하자 가족단위로 검사에 대거 참여해 한때 선별이동진료소가 설치된 마을 내 다모아어린이공원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긴 나선형 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따라서 지난 주말 검사 참여자 1500여 명을 포함 전체 검사자 수는 1700여 명에 달하고, 마을 거주 고려인동포 5500여 명 중 33프로가 참여한 전수조사 결과로 보아 코로나 감염자가 아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고려인마을은 주말근무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검사에 참여하지 못한 마을주민들을 위해 광주시청과 광산구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개별 방문, 자체 검사를 받도록 안내해 청정 고려인마을을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외국인밀집 거주지역 특히 월곡동 고려인마을에 대한 지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진행된 전수조사에 확진자가 없는 것에 안도한다” 며 “ 앞으로도 청정 고려인마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역과 치안활동을 적극 전개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눔방송: 양나탈리(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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