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제 블러그에서 퍼온 글입니다.
혹시 관심 있는 분이 계실까 하고 퍼 왔고 전혀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전 세계에서 자연을 사랑하고 산속 걷는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버겟 리스트 1번이 JMT입니다.
특히 알프스 근처에 있는 분들이 JMT라면 환장하는것을 만나면 느낄 수 있습니다.
40년전 부터 매년 들어 가면서 느끼는 것은 언제나 유럽에서 온 사람들이 반 이상이라는것입니다.
JMT에서 캠핑을 할 수 있는 장소는 대체적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개울이 가까이 있고 넒고 지형이 편편하여 여러개의 텐트를 칠 수 있는 곳입니다.
저녁을 먹고 나서는 모여서 잡담을 하게 됩니다.
그때 내가 유럽에서 온 사람들에게 질문을 한게 가까운 곳에 알프스라는 경치 좋은 산이 있는데 왜 멀리 여기까지 왔느냐입니다.
하나같이 대답이 알프스는 너무 개발이 되어 자연의 맛이 없다는것입니다.
40여년전에 TMB를 갔었을 때를 생각해 보면 그 말이 맞기도 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암벽등반에 심취해 있을때라 그런지 몰라도 트렉킹에는 별로 흥미를 보이지 않고 아이거만 올라 갈 생각에 빠져 있어 경치는 눈에 들어 오지 않을 시기였습니다.
지금도 남들이 경치가 좋고 풍광이 아무리 멋이 있다고 하더라도 남들이 느끼는것 만큼 감흥이 없는것은 젊어서의 사고가 아직까지 영향을 미친것 같습니다.
미국에는 올라 가기에 적당한 높이의 산이 많이 있습니다.
올라 가기에 적당한 높이라는것은 4000m를 말합니다.
그 이상 높으면 고산 증세가 심하여 더 많은 훈련을 요하고 또한 6000m가 넘으면 위험하여 일반 등산객은 오르기가 버겁습니다. 물론 이것은 개인 차가 심합니다.
서부지역만 하더라도 14000feet가 넘는 산이 14개가 있고 중부지역에는 58개가 있습니다.
저는 주로 혼자 다니기 때문에 서부지역은 거의 다 갔었으나 중부지역은 반도 못갔습니다. 이유는 곰 때문이지요.서부 지역 곰은 순하지만 중부지역 곰은 만나면 곧장 염라대왕 앞으로 가게 되기에 일행이 없으면 혼자서는 위험 해서 일행을 구하다 보면 일정이 맞지 않아 못 가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혼자서 쉽게 갈 수 있는 JMT만 줄창 가게 되었습니다.
정말 로 셀 수 없이 많이 갔습니다. 여러분이 상상 하는것 이상으로 많이 갔습니다.
이제는 나이도 곧 80이 되는 나이라 얼마나 더 갈 수 있을 지 몰라 처음 가려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기록을 남기려 합니다.
저에게 JMT를 가려고 한다고 한다면 제일 먼저 제가 하는 질문은 나이는? 만일에 65세 넘엇고 평소에 운동을 열심히 하지 않앗던 분이라면 말립니다.
60대 초반이라도 지병이 있다면 역시 말립니다.
평소에 약주를 많이 하신 분이라면 또 말립니다.
담배를 즐기신다면 역시 말립니다.
JMT 210마일은 배낭을 지고 10000feet가 넘는 고개를 열개 이상을 넘어야 되는 트렉킹입니다.
20대는 대체로 2주에 끝내지만 50대는 20일이 걸리고 나이가 좀 더 먹을수록 날자는 늘어 납니다.
날자가 늘어나면 그만큼 배낭의 무게가 무거워집니다. 배낭의 무게를 좌우하는것은 식량입니다.
젊은 사람들은 조금 먹고 많이 걸어서 단시간에 끝을 내지만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분은 잘 먹어야 걷게 되기에 배낭의 무게가 무거워집니다. 나이 들으면 밥심으로 산다고 합니다.
만일에 나이가 든 사람이 꼭 하고 싶다면 PCT처럼 구간을 나누어 갈 수 있습니다.
PCT는 2550마일이라는 긴 트렉킹 코스입니다. 한번에 완주 하려면 6개월 정도 시간이 필요함으로 시간이 그렇게 허락하지 않는 다면 두 구간으로 나누어 간다던가 혹은 세 구간으로 나누어 2년내지 3년에 완주를 하는 방법입니다.
JMT도 마찬가지로 구간을 나누어 가면 모든게 훨 수월하게 완주를 할 수 있지만 멀리 유렆이나 해외에서 온 사람들은 다시 오기가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있어 온 김에 한번에 종주를 하려 합니다.
한번에 종주를 하려면, 20대가 아니라면 20일 이상 Backpaking하여야 하고 배낭의 무게도 50파운드가 넘어야 하여 아주 강인한 체력이 요구됩니다.
그래서 유럽에서 오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1,2년을 빡세게 훈련을 하고 오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술 담배를 하거나 지병이 있다면 말리는 이유입니다.
좋아하는 취미때문에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는 다면 그건 그 취미를 하지 않는것이 옳다고 봅니다.
물론 좀 더 가볍게 자신의 체력에 맞게 하는것이 옳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미리 준비를 하고 간다면 그곳은 여러분이 생각하는것 보다 훨 더 좋은 곳이 되고 생각할 수 없는 경험을 하게 될것입니다.
어느때고 나는 JMT를 한번은 도전 해 보겠다는 생각이 있으시다면 지금 부터라도 자기 몸 관리를 히면 됩니다.
저는 1년 내내 운동을 하고 LA근교에 있는 10000feet 넘은 산을 1주일에 세번은 올라가곤 하였으나 이젠 나이 탓인지 일주일에 세번은 못 올라 갑니다.
LA가까운곳에 Mt.Baldy라는 3000m짜리 산이 있습니다.
훈련하느라고 1년이면 100번이상 올라가는 산입니다 어느 해는 150번도 올라 갔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훈련하는 까닭은 40년전에 처음 JMT를 들어갔을 때를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혼자서 지도 한장 달랑 들고 60파운드짜리 배낭을 메고 종주를 하였을 때 너무 힘이 들어 지옥을 맛 보았기 때문입니다.
JMT는 준비된자에게는 천국이지만 준비가 불 충분하다면 지옥의 맛을 보게 해 주는곳입니다.
준비는 장비와 체력입니다.
장비는 돈만 있으면 준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체력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몇달동안 의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도 있습니다.
목표를 갖고 체력훈련을 한다면 비록 그 목표는 달성을 못할지라도 건강은 자기것으로 남게 됩니다.
열심히 체력 훈련을 하여 천국같은 JMT를 맛 보시게 되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JMT뿐만 아니라
어느산을 가던
본인의 체력에 맞게
또는 체력을 준비해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경험에서 우러난 좋은글,
감사합니다.
많은것을 생각하게하는 글입니다 뒤돌아 보게 됩니다 숙연해집니다
나이도 곧 80이 되는......
Mt.Baldy라는 3000m짜리 산을 1년이면 100번이상 올라가고 어느해는 150번도 올라 갔다
뜨거운 열정과 대단한 도전정신 그리고 엄청난 체력을 지니신 분이네요
7~8kg 정도의 배낭이라면 혹시 몰라도.....언감생심일 뿐이네요
와우~
저도 산을 많이 간다고 생각하는데
저랑은 비교 불가네요 정말 대단 하십니다
늘 건강하세요^^
개인의 진솔한 경험담은 여러분에게 도움이 됩니다.감사합니다
공감도 가고 경외스럽기도 하고, 도움도 많이 되는 글입니다.
80이신데.. 대단하십니다.
대단하시다는 말밖에 안나옵니다.
오랫동안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JMT PCT 죽기전에 갈수있으려나 . . .하하 조언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 하세요.
장문의 글
잘읽었습니다
저는 2018년도
2019년도
2021년도
세번 JMT를 갔었고
2021년도 한달간 또
도전합니다
힘내십시요
아름다운 길 위에서~~~^♡
준비된자만이 떠날수 이는 존뮤어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