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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수입니다. 후기내용은 특별한 것이 없지만.... 하기 내용과 같이 제주도 다녀 왔습니다. 글 솜씨가 없고 장문이라 이해 바랍니다.
2011년 1월 15일 새벽 6시 동아아파트 집결 출발(최진호, 권혁수, 유석, 유성민), 전주 도착하여 JSA team의 유 준을 태우고 광주공항으로 출발. 총 6명 멤버 중 돌풍 OB 이인규는 전 날 배 타고 제주도 도착
1. 1월 15일 송농회
- 광주공항에서 아침을 먹고 제주도로 향하는 아시아니 항공편을 8:30 탑승함, 난생처음 비행기 타보는 성민이는 멀미로 고생하고
40대의 유부남들은 처자식 떼어놓고 농구하러 간다고 다소 마음이 들떠 있음
- 9:25 제주 도착, hand carry 하여서 공항을 가볍게 빠져나와 택시타고 한라중학교 도착, 10시 첫 경기인데 마음은 급하고 몸 풀
시간은 없어서 어떻게 하나 했더니 첫 상대인 인천 송농회도 몇 명만 몸 풀고 있음
- 한라중학교는 체육관이 넓어(전주 화산 실내체육관 정도임) 절반을 나누어 A/B 코트로 두 게임이 가능함, 옆 경기장에서의
호각소리가 게임에 다소 방해가 되기는 하지만 그 닥 신경 쓸 정도은 아님
- 오늘의 첫 상대인 송농회=> 1,2 쿼터 이인규 군의 정확한 미들 슛 및 속공으로 점수차가 10점 이상으로 앞섬 우리가 속한 A조는 다 나이들이 먹었다고 +1점 없이 경기를 진행함 JSA 유 준 군은 몸과 마음이 따로 놀고는 있지만 리바운드로 팀 경기력에 일조함
- 유성민 군 리바운드는 좋은 데 게임 긴장도가 고조되어 쉬운 이지샷을 놓치는 등 실전에서 기대에 못 미침
- 최진호 군, 이인규군과 자리가 겹치고 요새 고질이 되어버린 무릎이 시큰거려 점프력이 떨어져 미들 슛이 기대치에 못 미치는 저조함
- 저는 가드가 없었던 관계로 앞선에 서서 볼 배급을 했지만 패스미스, turn over 등으로 우리편 사기를 저하시킴
그러면서 우리편 미스 플레이는 꼬박 꼬박 지적하여 경기 후 잔소리가 너무 많다고 원성이 쏟아짐
- 유석 군은 1 쿼터 벤치에서 응원을 하고 2쿼터에 들어왔는 데 경기 긴장감 고질병으로 평소와 같이 활기찬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함
- 3/4쿼터는 상대편이 맨투맨으로 수비를 바꿔 3점차까지 좁혀오고 이데로 가면은 역전의 상황이 벌어져 우리팀의 고질병이 도지나
했고 최진호군 귀중한 자유투 2방을 한개도 성공못해 안타까웠으나 이인규 군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최종적으로 58:50 8점차로 승리함. 1차전 승리의 주역인 이인규군 팀 득점의 절반을 차지함. 다만 전 날 과음으로 인한 체력 저하로
4쿼터 내내 수비력이 내 마음에 들지 않아 나에게 구사리 엄청 먹음
- 송농회는 앞 선 가드가 35~6정도인데 상당히 수비력이 좋고 빨라 이 친구때문에 고전을 하였고 남은 멤버들 중 특히 전국대회마다 우리에게 dirty play로 원성을 들은 왼손잡이 대머리인 46~7세인 정도인 이석현씨(예전 기업은행 선수 출신)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별다른 활약이 없었음
2. 1월 15일 헤이데이
- friend team 이면서 참가팀 중 우리와 친분 있는 형제팀, 용현이형/태훈/상호 3명과 타팀에서 대회를 위해 합류한 익한, 용현형 후배 이름은 기억이 안 남(한양대 농구 동아리 타이픈), 독수리 5형제가 2번째 경기를 시작함
- 첫 경기후 여유를 찾았는 지 우리팀 전원이 여유롭게 경기도 하고 한 번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침
- 역시 이인규 군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공격력의 한 축을 채워 주었고
- 성민도 리바운드 및 골 밑 공격을 착실히 역활을 해 줌
- 유 준군도 필드골 성공률 및 리바운드를 잘 해 줬고
- 나 또한 필드골 성공률이 높아(3점 3방, 2점 3방), 슛 성공률이 80% 이상 된 것 같음
- 최진호 군도 기대치에는 약간 떨어졌지만 슛 성공률이 첫 경기보다는 높았음
- 유석군도 특유의 빠름으로 리바운드 몇 개 및 속공을 성공시킴
- 6명 전원이 다 들 잘해주었으나 막판에 집중력 저하 및 상대팀의 매서운 응집력으로 추격을 당하여 시소 경기 상황까지도 몰림
- 헤이데이의 익한군이 발군의 실력으로 가드를 보면서 돌파, 3점 슛, 속공등으로 우리를 헤 집었고
- 용현형님 정확한 미들슛으로 우리를 긴장시켰고
- 한상호군도 골 밑 플레이 및 미들슛으로 우리를 당황스럽게 만들었고
- 태훈군은 3점포를 작렬시켜 힘들게 했으며
- 용현형 후배가 득점력이 다소 저조해 한숨을 돌림
- 그래도 마무리를 잘 해 57:50으로 2번째 승리를 따 냄
3. 1월 15일 사천 파로스
- 제일 만만하게 보고 손쉬운 승리를 낙관했으나 여섯 명 전원의 고른 턴오버 및 채력저하로 인하여 오히려 패배한 팀
- 파로스팀의 구성원은 30대 초반부터 40대 초반/50대 형님도 보임, 센터가 183~4 정도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며 골 밑에서 공격 및 수비 리바운드를 잘 잡아내고 패스가드의 3점 슛 및 포드진들의 골 밑 back door play 성공으로 우리는 초반부터 경기를 어렵게 풀어 나감
- 유성민 군 쉬운 이지샷 실수로 의기소침하면서 우리편 사기저하 시켰고 또한 실수 후 백코트가 늦어 구박을 엄청 당함
- 상대적으로 우리는 조급했고 파로스는 차분한 경기력으로 우리에게 9점차이로 신승함
- 파로스는 매너도 좋은 팀이었고 헤이데이와도 친분을 유지하고 있고 드림팀에 대한 애기도 듣고 있어 다음에 친선 및 초청경기를
하여도 만족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팀입니다.열정도 뛰어나고요
- 전체적으로 우리가 딸릴 요건이 그 닥 없었는 데 우리가 잦은 턴오버 및 이지샷 실수로 힘든 경기 후 패배하였고 세 게임을 하루에 소화하다 보니 체력도 문제가 있었던 게임입니다.
4. 1/15일 종함
- 드림팀 2승 1패, 송농회/파로스 3팀 동률이나 골 득실 앞선 예선 1위는 송농회/드림 2위/파로스 3위, 3패 헤이데이는 4위
- 1위로 올라가면 다소 신장이 떨어지는 일본 재일교포(19세~23세)팀과 4강에서 만날 수 있는 데 2위로 올라가 경기도 doom이라는
20대 후반~30대초 연령대 평균 신장 185cm 및 센타 198cm의 경기력의 젊은피하고 4강에서 한판전을 16일 1시에 하기로 함
- 제주 날씨는 1/15일 오전 11시 부터 심상치 않더니 눈보라가 엄첨나게 치고 저녁 늦게까지 이어짐
- 세 게임 후 숙소로 이동할려고 콜택시를 불렀더니 눈이 너무 와서 이동수단이 묶임, 헤이데이 용현형이 구제해 줘 카니발 9인승에 9명이 전원 탐승하여 평소 30분 거리인 풍경체 콘도텔로 이동
- 눈길에 언덕을 못 올라가 잠시 내려 약 1km를 차와 함께 밀고 갔고
- 제주도에서 싸고 맛있어 유명하다는 "청해을" 횟집을 찾아갔지만 자리가 없어 드림팀은 앞 쪽에 있는 돼지고기 전문점으로 이동
- 오겹살이 맛있어 오히려 횟집보다 나았고 소주를 얼큰히 먹음. 카리스마 최진호군에게 말로 다소 개기다 성민은 구사리 엄청 먹었고
- 석, 준, 인규도 객지에 나와 한 두살 차이를 어떻게 해 볼려다 응징을 당하고 다소 조용해짐
- 맜있고 배부르게 먹고 숙소로 출발 20km/h 속도로 가니까 1시간 이상이 걸려 9시30분 정도 도착
- 나, 석/성민이는 방으로 들어가 자고 인규, 준이는 헤이데이 상호한테 걸려 새벽 2시까지 술 먹고(68년생 동갑이라고)
5. 1/16일 아침
- 주최측에서 제공한 성게 미역국을 먹고 숙소에서 띵가띵가하다가 콜택시를 불렀는 데 눈으로 인해 언제 올지 몰른다는 무성의한 답변
분명히 11시 30분에 불러준다고 해서 맘 놓고 기다렸는 데 이게 웬일 부랴 부랴 나와서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시간표 확인하니까
1시 경기인데 버스는 11시 59분 차이고 도착하는 데 1시간이 넘게 걸림
- 가까스로 4명은 택시 1대를 잡아타고 한라중으로 출발하고 2명은 버스 2번 갈아타고 한라중에 1시 25분 도착
6. 1/16일 경기
- 경기도 젊은팀 doom은 전국최고팀은 아니고 조직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나름 신장 및 스피드가 좋아 노쇠한 우리팀은
이미 절반은 경기를 포기
- 여기서는 +1점을 인정 받고 경기 시작, 초반부터 맨투맨으로 밀어 붙이는 데 그래도 2쿼터 후반까지는 동점으로 마무리함
- 그러나 3쿼터 부터 서서히 점수가 벌어져 결국 최종 점수 차이는 20점 정도
- 나름 경기를 잘 했다고 판단하고 이제 뭐하지 하는 4명과 용병 2명인 인규와 준이는 일요일 출발을 할려고 하는 데 눈이 많이 와
비행기 및 배가 정상운행하는지에 촉각을 세움, 결국 준이는 다행히 비행기 대기명단에 올라 제주를 떠났고 인규는 배가 못 떠나
하루를 더 자고 월요일 우리와 출발..... 오늘 여기까지 쓰고 다음에 또
7. 1/16일 일본팀과 친선경기
- 4강 끝나고 유 준군은 비행기 알아보러 떠나고 이인규군은 배가 풍랑때문에 안뜬다하여 1박을 더 하기로 함
- 게임은 끝났으나 웬지 아쉽고 눈도 와 나가도 할 일도 없고 체육관에 있다가 준 우승팀인 일본팀(재일동포팀, 19~23세=> 금봉달 닮은 친구가 23세임 벌써 결혼하여 애도 있다고 함)과 친선경기를 추진하여 7분 4쿼터를 함
- 선수가 모자라 헤이데이와 연합을 하였고 용현 형님/상호 + 진호/혁수/성민 = 5명이 full로 뛰는 데 벤치에 않은 3명은 교체를 외쳐도
나몰라라 하는 이기주의의 극치를 보여줌. 특히 유석군은 사타구니가 아프다고 벤치에서 꼼작도 하지 않고 있고 인규군은 허벅지 부상이라며 2쿼터에 들어온다고 하고 끝까지 안뛰고 쌩깜
- 평소 같으면 부상때문에 안 뛸 최진호군 헤이데이 용현형에게 한 소리 듣고 경기전부터 대기하던 간호사에게 왼쪽 종아리에 40방 정도 핀홀을 내 피를 뽑고 부상 투혼으로 끝까지 뜀. 아 역시 시어머니는 한 명 정도는 있어야 함
- 젊은 일본애들 키는 크지 않지만 역시 빠르게 움직이며 맨투맨으로 수비를 4쿼터까지 진행함. 정식 경기보다는 다소 루즈했지만 어쨌든 끝까지 열심히 뛰고 기념사진까지 찍고 대회의 마지막을 4강팀과 준우승팀이 장식하고 마무리 함
- 입상 트로피는 성민이가 챙겼고 부상으로 나온 제주도 쵸콜렛은 하나씩 사이좋게 나눔
8. 1/16일 오후
- 인원이 약간 줄었으나 어쩼든 8명이 카니발 9인승을 타고 미리 준비한 저녁먹거리를 사가지고 오늘의 숙소인 "대명리조트"로 향함. 제주공항에서 30분정도 거리이지만 시설이 풍경채보다는 훨씬 나아 나중에 가족들과 가도 좋을 듯 함. 단 숙박비용은 싼 편이 아님, 방 2개 거실 1, 화장실 1 약 25평(실평수로) 정도의 크기에 제주도 재무이사인 임길진 이사님의 회원권카드를 받아 30% DC했으나 11만원3천원정도를 지불함
- 1, 2, 3층은 편의시설, 식당등이 있고 4층은 로비 및 객실 5층 ~8층까지는 객실임
- 저녁을 삽겹살에 맛있게 먹고 1층에 잇는 사우나로 직행, 피곤한 몸을 쉬고 나서 방으로 돌아옴
- 바디 마사지(80분, 7만원)을 받으려고 했으나 별로라는 진호군의 애기를 듣고 그냥 올라옴
- 헤이데이 경용이가 시온 광어회에 소주 한잔을 하면서 농구이야기로 시작해 1차는 10시 20분정도 끝났고
- 시크릿가든 광팬인 용현형이 11시가 넘어 우리방으로 오셔 소주, 맥주를 먹고 농구로 시작해 농구애기는 시간이 새벽 1시 50분 정도에 2차를 마무리함, 헤이데이팀은 당신들 방으로 가 3시 30분까지 또 드시다가 바닷가까지 다녀오셨다는 후문. 용현형 노익장은 역시 대단하십니다.
9. 1/17일
- 아침 먹고 제주공항으로 출발. 표가 없는 인규군을 위하여 조금 빨리 나와 우리 출발하는 광주행 대기자 명단에 올려놓고
- 우리는 인규만 기다리라 하고 검색대를 통과하여 면세점에서 쇼핑
- 역시 담배는 한보루에 약 3갑정도가 빠지는 금액으로 살 수있음. 난 2보루 진호군 3보루를 사고(원래는 1인당 술 1병, 담배 1보루임)
- 유석군은 발렌타인 17년산을 7만원정도 금액에 샀고 성민군은 칩스틱(맞나) 3개를 구입
- 비행기를 탔는 데 진호씨 옆 자리에 젊은 처자가 앉음. 모두들 역시 뭐가 틀려도 틀려 하였고 성민군은 집에 올때는 비행기 멀미를 하지 않음
- 광주 도착, 정읍역에 parking 한 인규군를 위해 정읍으로 출발, 역 앞에서 김치찌게를 먹고 공식 일정은 모두 마무리 함
10. 경비
- 인 당 30만원 갹출함
- 비행기표 인당 13만원+숙박비용+식대+간식거리+참가비 등등등
- 애인 또는 가족과 같이 가실려면 3박4일 기준으로 인 당 최소 35만원 ~ 40 만원 필요함
- 가족들과 같이 가는 데 하루종일 농구장에만 있을 수는 없고
- 금요일 오전 출발, 오후는 관광
- 토요일은 게임(하루종일)
- 일요일 오전은 게임, 오후는 관광
- 월요일은 오후까지 관광하고 오후 5시 30분 비행기로 출발하면 되고 피곤하면 좀 일찍 출발, 익산와서 쉬는 것도 괜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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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ㅎ 넘흐넘흐 재밌어용~~ㅋㅋㅋ
형님 후기 잘읽었습니다.. 작성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이번에 제주도 가서 새로운 경험도 하고 재미있었습니다..ㅎ
성민이형 나 닮은 일본애 사진 찍어왔음?ㅋㅋㅋ
비행기 1시간 타는데 멀미라니.......
나 진짜 너 보는지 알았당... 얼굴도 비슷한데.. 걔가 스탈은 훨 더 좋더라..ㅋ 몸매도 비슷하고..진짜 깜짝 놀랐다 ..그때 ㅋㅋ 난중에 헤이데이 형님들이 단체 사진 일본애들하고 같이 찍은거 여기 카페에다 올려주실거야.. 그때 봐라..ㅎㅎ ^^
성민이형 구사리 먹은 이야기가 절반..ㅋㅋㅋ 형님들 즐농하셨길 바라고 고생 하셨습니다. 혁수형님의 후기를 접하며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가고싶어진다는 생각이 드네요...수고하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재미있었겠네요.^^ 다음에는 미리 알 수 있으면 날짜 조정하도록 하지요,커플분들은 우리 함께해요.
나도 커플~!하고싶다....ㅡㅡ^
고생하셨습니다. 드림 화이팅~~
즐겁게 고생하신거 같네요...ㅋㅋ 내년엔 꼭 참석하고싶은 대회네요...ㅋㅋㅋ
수고하셨습니다~!
ㅋㅋ 2탄이 기대 됩니다~~ 특히 유성민군은 뭐뭐뭐 해서 갈굼 당했다..시리즈~~ ㅋ
고생하셨습니다.. 선전하셨네요.. ^^*
후기 짱이네요~~ 용현형님을 일년간 임대를~~~ 진호형 시어머니 ㅋㅋ
ㅋㅋㅋ 성민이는 찹스틱 3개~~~ ㅋㅋㅋ 근데 제주 공항 면세점을 국내선 탈때도 이용할 수 있네요? 인천공항도 가능한가?
찹스틱은 왜 사는거임?ㅋㅋㅋ
정말 보고 싶다 나 닮았다는 사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