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요한 1,45-51
그때에 45 필립보가 나타나엘을 만나 말하였다. “우리는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고 예언자들도 기록한 분을 만났소. 나자렛 출신으로, 요셉의 아들 예수라는 분이시오.”
46 나타나엘은 필립보에게,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 하였다.
그러자 필립보가 나타나엘에게 “와서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47 예수님께서는 나타나엘이 당신 쪽으로 오는 것을 보시고 그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48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저를 어떻게 아십니까?” 하고 물으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필립보가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하고 대답하셨다. 49 그러자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
50 예수님께서 나타나엘에게 이르셨다.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51 이어서 그에게 또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몇 주 전 인천교구 고3, 일반 예비신학생 피정이 강화도 인천신학교에서 있었습니다. 저는 이 학생들이 2011학번 신학생을 꿈꿀 테니 나름대로 각오들이 대단하지 않을까 싶었지요. 그런데 저의 예상과는 달리 너무나도 부족한 모습들을 많이 보면서 큰 실망을 했습니다.
덥다고 쉬는 시간만 되면 무기력하게 방에서 누워 있는 모습(제가 방에 들어오는 것을 봐도 꼼짝 않고 누워 있더군요), 기도 시간에 졸거나 딴 짓하는 모습, 신학생으로서는 적합하다고 말할 수 없는 단정하지 못한 외모, 더군다나 학업성적이 뛰어난 것도 아닙니다. 아무튼 1박 2일 동안 함께 있으면서 한숨만 나오더군요. 그리고 이들에 비해서 지금 신학생들은 너무나도 반듯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지금의 신학생들 역시 예비신학생 때에는 이렇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아니 어쩌면 저 역시 예비신학생 때에는 이러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신학교에 입학을 하고 학년이 올라가면서 조금씩 나아졌던 것이지요. 즉, 주님께서는 이들 하나하나를 당신의 일꾼으로 쓰시기 위해서 지금도 만들고 계셨던 것입니다.
이는 사제 성소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너무나도 부족하고 나약한 우리들이지만,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하늘나라가 이 땅에 완성될 수 있도록 주님께서는 끊임없이 우리 모두를 보살피시면서 잘 만들고 계신 것입니다. 이를 오늘 복음에서도 우리는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을 맞이하여 복음에서는 바르톨로메오의 다른 이름이라고 이야기하는 ‘나타니엘’의 부르심 장면을 보게 됩니다. 처음의 나타니엘 모습은 선입견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필립보의 말에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라며 부정적인 생각을 드러내지요. 이에 “와서 보시오”라는 필립보의 말을 듣고는 그를 따라가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통해 그는 변화가 되지요. 예수님을 믿게 되었으며, 예수님을 따르게 됩니다.
선입견과 의심으로 부족한 사람이었지만 점점 당신께 대한 믿음을 갖게 하시고 변화시키셨던 것입니다. 이는 우리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서 부족해 보이는 예비신학생이 점점 성숙하여 사제가 되는 것처럼, 우리 역시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주님의 일을 할 수 있도록 조금씩 성숙되어 가고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주님의 그 부르심과 손길을 거부해서는 안 됩니다. 부모님께 온전히 의탁하는 자녀들처럼, 우리 역시 주님의 그 큰 사랑에 온전히 의탁해야 합니다. 그때 주님에 의해 점점 더 잘 만들어지는 나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두 사람이 마음을 같이하면 그 날카로움이 쇠라도 끊을 수 있다. 마음을 같이한 사람의 말은 그 향기가 난초와 같이 진하다(주역).
인생을 바꾼 독서 습관(‘좋은생각’ 중에서)
빈민가에서 초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한 홀어머니와 함께 사는 한 흑인 소년이 있었다. 학교에서는 꼴찌를 맡아 하는 열등생이었지만 어머니는 그에게 늘 용기를 주며 격려했다. 하지만 좀처럼 변화가 없자, 작은 묘책을 생각해냈다. 그리고 아들을 불러 말했다.
“무슨 책이든 일주일에 두 권씩 읽고, 독후감을 써서 엄마에게 주렴. 그 책이 훗날 너의 발전에 밑거름이 될 거야.”
처음에 소년은 어머니가 내 준 과제가 싫었다. 그래도 어쩌랴. 그날부터 소년은 도서관에 가서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의 책들을 읽기 시작했다. 평소 비버를 좋아하던 소년은 처음에 동물 관련 책들을 읽었다. 그리고 식물, 암석 등 그 주제를 넓혀 갔다. 특히 등하굣길에 널려 있는 풀과 꽃, 그리고 돌멩이들을 책에서 읽은 내용들과 비교하고 관찰하는 것을 취미로 삼았다.
그러던 어느 날, 담임선생님이 검은 돌조각 하나를 내놓으면서 말씀하셨다.
“이 돌의 이름을 아는 사람 있니?”
반 학생 모두 우물쭈물하며 대답하지 못할 때, 소년이 주저하며 손을 들었다. 주위 학생들은 키득키득 웃기 시작했고, 선생님도 의아한 표정이었다.
“선생님, 그 돌은 흑요석이에요. 용암이 물에 닿자마자 급격하게 온도가 낮아지면서 만들어지는 암석인데....”
그렇게 말문을 연 뒤 소년은 돌에 관한 지식을 술술 풀어 놓기 시작했고, 선생님은 매우 흡족해하며 그를 칭찬했다. 이 일로 소년은 자신감을 얻어 더욱 많은 책을 읽으며 지식을 넓혀 갔다. 바로 그가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세계적인 병원 존스 홉킨스의 소아외과 과장이 되고, 세계 최초로 샴쌍둥이 분리 수술을 성공시킨 전설의 외과의사 ‘벤카슨’이다. 엄마의 예언처럼 어릴 적부터 쌓은 독서 습관이 바로 그의 성공의 밑거름이 된 셈이다.
첫댓글 주님의 예지 능력을 어느누가 알까보냐 ? 나타나엘을 보시고
한눈에 들으셨나봅니다.성소자들도 갈고 닦으므로서 주님의
마음에 들수 있겠지요 ? 기본이 되어있지 않은것 같에도 참되게
살수 있도록 주님께서 이끌어 주실것입니다.신부님 감사합니다.행복 하세요,
신부님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깨끗한손과정결한마음으로주님의거룩한큰사랑의온전히잘만들어지는삶을살도록주님께의탁하며노력하겠습니다~신부님행복한하루되십시요
"와서 보시오," 누군가 저의 생활을 보고 변화된다면 전 잘 살고 있는 것이겠지요? 오늘 만나는 이들이 저를 어찌 생각할 지 헤아려 보면.......... 밥 먹을 때마다 파리 날리듯 성호 그어 가톨릭 신자인 줄 다 아는데, 전 정말 그들에게 잘 사는 모습으로 비추일 지 이 아침 많이 걱정됩니다. 어지 살아야 할지요. 어쨌든 책좀 읽으라는 주님의 말씀으로 알아듣고 오늘부터 전자활자보다 종이활자를 가까이 하기를 기도해 봅니다, // 오늘도 감사히 모셨고,감사히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부족한 모습을 다듬어나가시는 주님의손길을 느낄수 있는 맘으로 살아가는 오늘이되겠습니다. 신부님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아멘
고맙습니다^^
주님께 온전히 의탁하는 하루.. 오랫 만에 들어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오늘도 생명의 말씀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스승님,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아멘!!
''칭찬'' 많이 하도록 하겟습니다. 건강하세요 !!!
신부님, 고맙습니다..^^* 주님의 사랑과 자비로 저의 부족함이 채워지고 지혜가 키워져 더 나은 모습으로 거듭나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리하여 주님의 기쁨이 되고 무언가에 쓸모가 있는 도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께서 내 주신 숙제를 푸는 마음으로 착하게 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신부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주님의 큰 사랑에 온전히 의탁해서, 주님에 의해 점점 더 잘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신부님.
멀리 떨어져 있다가 조금씩 가까이가면서 선명하게 인식하게되는 앎의 기쁨이 얼마나 큰지 모릅니다. 예비 신학생들도 점점 더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겠지요. 그리고 자신의 과거의 모습을 떠올려보면서 하느님이 하신일에 큰 기쁨을 누리게될거예요. 나타니엘을 선명한 인식으로 이끌어주시어 믿음을 고백하게 하신것처럼, 매일 제게도 은총내려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잠시 실망한 일이 있었어요. 하지만 실망에 머물지 않고, '하나의 과정이야.괜찮아'라고 실망을 무시해버렸더니 거뜬합니다. 믿음도, 의심이 생기면 의심의 삭제를 거듭해 나가면서 믿음으로 다가가게되는것 같습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신부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