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3 토요일은 대문 밖을 나가지 않고 화초와 놀고 낚수 장,채비 점검하고 자작채비 맹글며 놀았습니다.
삶은 돈두가 땡겨 시장 구경가자고 했더니..
사모님왈, 여수 코로나 비상으로 시장이 폐쇄상태이라서 구경꺼리가 없을거라고 하면서
오랜만에 소고기를 사 왔네요.
혼자 점심,저녁으로 쑈부봐뿌럿습니다.
한치에 미쳐가지고 장,채비 더 업그레이드하였는데
진즉 갈치지깅까지 마감되어뿌립니다..ㅠㅠ
요새 한치피싱, 갈치지깅이 핫하나 봅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외수질 외도하까 하고 날씨와 승선인원 검색하니 피곤하지만 일요일이 더 낫지 싶어서
일요일로 예약하였습니다.
그리고 장,채비 점검하고 자작채비 맹그느라 이박삼일을 거실에 펼쳐 두었습니다.
농어,민어 외수질 채비라 바늘도 크고 목줄도 5~6호이라서
다시 훅 사이즈 줄이고 목줄도 4호로 줄였습니다.
낚시밴드 조황보니 주로 붉바리, 우럭, 쏨뱅이 이라서 채비 한단계 낮추었네요.
이날, 한치 채비도 다시 점검하고 아직 시즌이 먼 갑오징어 채비도 정리해 놓았습니다.
이 박스가 갑오징어용 태클박스인데 선상에 비치할 휴대용 소형박스 교체하면서
에기들도 신형으로 일부 교체하고 봉돌도 정리하였네요.
갑오징어 피싱은 아직 멀었는데도 여수어부님은 이렇게 준비성이 좋아요.
일요일 5시 출항합니다.
20인승으로 인원 만석입니다.
외수질은 생활낚시이기에 나이층, 성별층이 다양한거 같습니다.
자리 추첨은 연세가 많은 사람이 우선권이고 그 다음은 단체..
그러다보니 젊은 홀꾼들은 부시렁거리데요.
차빼고 마빼면 밸볼일 없다며..
일단 선미 끝쪽을 선택했습니다.
선미는 손해지만 고기 덜잡고 채비 얽히는 스트레스 피하려고..
외수질은 전진하는 방향으로 어초를 타기 때문에 선수는 조금 불리하지만
초장에 맛난 고기를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거 같아요.
항상보면 선수부터 힛트를 하고 조과도 선수가 더 낫드라구요.
선미는 다 흝고 지나간 자리이기에 중간쯤에 로드 박을까..하다가 그냥 선미 끝에 로드 박았습니다.
장비는 대물급 고기가 아니라서 타이라바 장비 챙기려다 제이에스 외수질 전용 로드에 오콩201PG 합사 1.5호이고
다른 한대는 타이라바 메탈톱 67XHB에 오콩201HG 합사 1.5호입니다.
대부분 밑걸림 때문에 2~3호 합사를 사용하는데 밑걸림 해결하다가 로드 뽀각 우려가 있어서
여수어부님은 좀 낮게 씁니다.
날씨 기똥찹니다.
먼저 외수질 전용장비 들었습니다.
로드도 외수질 전용으로 민어를 개시했던 로드인데 맘에 들어요.
릴에 감긴 라인은 합사1.5호로 문어와 겸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임포와 성두 사이입니다.
여그가 붉바리가 많아요.
빠뜨리지 않는 포인트로 초장에 지지네요.
첫고기가 깔따구..
영락없이 백조기 같네요.
백조기가 벌써 나온다고 하기에 백조기인 줄 알았네요.
또 선상에서 붉바리를 첫 개시하였습니다.
주변꾼들 환호성을...
첫끗발이 도그끗발??
암튼 원하던 붉바리 잡아서 안도의 한숨??
손맛 끝내줍니다.
이래서 주꾸미, 문어 낚시는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갑오,한치,무늬는 그래도 물대포 쏘느라 손맛을 느낄 수 있는디...
여수어부님은 파이팅 즐기는 쟝르의 피싱을 좋아해요.
씨알 좋은 쏨뱅이는 기본...
씨알 좋은 쏨뱅이는 기본...
저의 자작채비입니다.
외수질은 목줄꼬임이 제일 관건이라서 도래에 신경 많이 쓰는 부분입니다.
라인 묶음 부분에서도 라인이 꼬이는 현상이 자주 발생해요.
이 도래 효과가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외수질은 어초만 잘 타면 즐겁고 만족스런 조과이기에
남녀노소가 즐기는 생활낚시인 거 같습니다.
붉바리 또 하나 추가..
두마리이면 목표달성인데 그래도 욕심이..
꿀꿀해서 장비 바꿔보았습니다.
다이와 코우가 메탈톱67XHB로서 타이라바와 외수질을 겸할 수 있어서
추천드리고 싶은 로드입니다.
오콩201HG는 드랙력 떨어져 서브릴로 가져갔는데 보드랍고 좋네요.
채비회수 빠르고..
런치타임.
뜬금없이 밥묵고 하자고 하여 컵라면 숙성도 못했네요.
그래도 미역국 보온 잘 했는지 뜨끈해서 갠찬았어요.
닭대가리도 기본으로 나오고..
대형볼락입니다.
저도 깜놀했지만 선상에서 환호성을 울립니다.
모두들 이렇게 큰 볼락은 처음 본다며..
저도 처음이지 싶네요.
볼락대로 잡았으면 기럭지 재고 난리났을낀데..
저는 계속 치고박아서 참돔인 줄 알았습니다.
밸일다보것네..
중간조까.. 만족합니다.
우럭..
역시 힘 좋아요.
외수질은 어물전입니다.
다수 깔따구와 옆 분 7짜 농어가 나왔는데
저는 농어를 담아오지 못했네요.
광어도..
그 외에는 잡을건 다 잡았습니다.
생선이 필요하면 외수질입니다.
사모님이 헷갈린다며 각종회에 메모지를..
써는것도 헷갈린데 먹는 사람이라도 무슨 어종의 회인지 알으라는 멘트를..
푸짐해뿌리네요.
이거 둘이서 다 먹지 못할 량이라서 옛날 처럼 지인 부르고 싶듬마요.
볼락입니다.
볼락회가 이렇게 맛난 줄 몰랐습니다.
고기가 커서인지 회도 쫀듯질근하네요.
붉바리 보다 더 맛나요.
쏨뱅이..
붉바리가 있어선지 별로가 되뿌럿네요.
붉바리..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괴기.
시장에서 보기 어려우니까..
식감이 좋고 회가 달짝지끈한 맛이 있는 고기입니다.
이래서 붉바리 붉바리 하는가 봅니다.
올해는 광도,평도 여수권 내만에 개체가 많이 들어와 지금 상당수의 선사들이
붉바리 사냥을 하고 있어요.
자연산 우럭도 끝내주는 횟감인데 오늘은 인기가 없네요.
저녁은 우럭대가리탕으로션하게 밥말아 먹었습니다.
암튼 잡아 온 싱싱어물은 그때그때 잘먹어줘야 본전빠져요.
일부 매운탕감.
구이용..
이번에는 사모님 즈그 지인들에게 준다며
반건조한 쏨뱅이 담아가네요.
좋아라 할겁니다.
싱싱한거 밤새 선풍기로 잘 말렸으니까..
이번에는 봉돌, 바늘 6채비 뜯겼습니다.
목줄 4호를 사용하였더니 봉돌과 바늘만 떨어지고 기둥줄은 그대로 사용하여
불필요한 시간 줄였는데 목줄 5호를 사용한다면
1.5호 합사가 버텨줄 지 몰것습니다.
벌써 민어가 나타낫다고 하는데 그때는 5호를 써야할낀데..
암튼 기둥줄 소비가 없으니 기둥줄 자작할 때 크립부분에 수축튜브 사용하여
더 매끄럽게 할 작정입니다.
삼각도래도 회전력 우수한거 검색하고..
외수질낚시 3번 출조의 초보이지만 잼난 낚시이라서 생선 필요할 때 나가볼랍니다.
이번 주말은 편히 쉴라고합니다.
31일 월요일에 어르신 백신접종을 예약했는데
절대 무리하지 말고 접종 받으라고 하여 쪼깐 신경 좀 쓸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