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한국전쟁 70년을 뒤돌아보며(아프리카의 에치오피아를 생각)
< 6. 25 70 주년을 뒤돌아 보며 >
매년 6월이 되면 나라를 찾기 위해 순국하셨던 분들을 생각합니다.
국가의 운명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을 때 하나뿐인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면서 국가를 보위하고자 순국하셨던 분들
백범 김구선생은 “ 사람은 집 없이는 살 수 있어도 나라를 없이는 살 수가 없다고 역설하였고
건국대통령 이승만은 “가난해도 살 수 있고 , 머슴으로 살 수 있지만 나라 없이는 살 수가 없다 고
강조하셨습니다
유관순열사는 일제의 총칼 앞에 맨손으로 항거하다가 “조국을 위해 목숨이 하나뿐인 것이 한스러울 뿐이다” 라며 순국하였고 그 부친과 오빠도 일제의 무자비한 총칼 앞에 순국하셨습니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이처럼 맨손으로 맞서 싸워야했던 순국열사들의 그 뜨거웠던 애국심을 생각하면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오늘이 민족최대의 비극인 6.25 가 일어 난지 70년이 되는 날입니다.
하늘도 슬퍼하는 듯 아침부터 비가나립니다
3년 동안의 전쟁으로 인명 피해가 약 450만 명에 달하고, 남한의 43%의 산업 시 설과 33%의 주택이 파괴, 그야말로 말 할 수 없는 고통만 남긴 채 휴전 상태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1945년 8월15일 광복을 맞이하여 국가체제정비가 채 끝나기도 전에 북한 공산국의 침략을 받아 전국토가 폐허로 변하였죠.
전후에 한국은 유엔참전국, 미국의 전폭적인 원조에 힘입어 국가재건에 박차를 가하였고 불과 70여년 만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 눈부신 성장국가를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성공의 열쇄는 바로 한미 동맹
중국 및 소련가 동맹을 맺었던 북한의 경제와 비교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아프리카의 에치오피아 한국전쟁 참여 >
6.25하면 한국전에 참여한 16개국을 생각하게 합니다,
이런 나라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현재의 우리니라가 있었겠습니까.
우리나라를 도와준 16개 참전국가들 중 유달리 아프리카의 에치오피가 마음에 와 닫습니다.
오늘은 에치오피아에 대해 이야기 해 볼 까 합니다.
그들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는 나라를 돕기 위해 1만 4천Km 떨어진 지구의 반대편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달려왔습니다.
그 당시 에치오피아는 "혜일라 세라시 황제"가 통치하였습니다.
"해일라 셀라시에 황제"는 한국으로 파병되는 최정예 군인들로 구성된 강뉴부대를 찾아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침략군에 부당하게 공격당한 나라가 있다면 다른 나라들이 도와주어야한다.
저 먼 곳에 있는 한국인의 자유와 권리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워라
가서 침략군을 격파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질서를 확립하고 돌아오라
그리고 이길 때 까지 싸워라, 그리고 죽을 때까지 싸워라“ 죽음을 택할지언정 결코 포로가 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그들은 용맹하게 싸웠고 253전 253승을 거두었습니다.
이들이 주로 참여한 전투는 철의 삼각지대라 할 수 있는 춘천, 철원, 양구의 치열한 전투에
참여하였습니다.
강뉴부대원들은 부대가 위험에 처하면 장교와 부사관 들이 먼저 적진으로 돌진해 포위망을 뚫었고 사망자와 부상자들을 적진에 남겨두지 않고 끝까지 추적해 구출해 냈다고 합니다.
적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고 하죠.
5회에 걸쳐 6,037명이 파병되었고 123명이 전사, 536명이 부상을 입었는데
포로는 단 1명도 없다고 합니다.
현재생존자는 160여명이라고 합니다
살아있는 한국참전 용사 몇 분의 이야기를 들어 보죠.
● 한국전쟁참전용사 : 쉬퍼로우 게불레볼트
내 비록 온몸에 총탄이 박히고 팔, 다리를 잃었지만 한반도의 자유를 위해 싸운 자부심으로 한평생 살았습니다.
가난이 대물림되어 자식교육도 못시키고 있지만 한국이 발전되는 모습을 보니 정말 흐뭇합니다.
● 한국전쟁참전용사 : 테레마 메르사
한국이 잘살게 됐다니 내가 더 고맙다
우리는 한국을 제 2의 고향이라 부른다.
● 한국참전용사 : 타파라 미타우
한국전쟁당시 유독까스 때문에 폐까지 손상돼 아직까지도 힘듭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다시 전쟁이 난다면 다시 가서 도와주고 싶다
● 기타 참전용사
살다 살다 이렇게 가난한 나라는 처음 보는 것 같다
달리는 차에 깡통을 들고 먹을 것을 달라고 쫒아오는 아이들을 보니 눈물이 난다
에치오피아는 74년 군사정권이 들어서면서 공산화되었고 남한을 도와주었다고 참전용사들의 재산을 몰수하는 등 핍박을 받기도 하였으나 참전용사들은 결코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91년도 군사정부가 추출되고 민주정부가 들어서면서 경제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나라죠
사랑하는 부모, 형제, 처 자식을 고향에 두고,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한국전쟁에 뛰어든 그들의 마음이야 어떠하였겠습니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가 얼마나 가난한 나라인지.
우리는 모릅니다. 에티오피아가 우리에게 어떤 나라인지
그렇게 70년이지나 그들은 우리뇌리에서 잊혀 가고 있지만 그들은 우리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당신들의 희생은 두고두고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에치오피아 한국전쟁 기념관
공지천에 있는 에치오피아 한국전쟁기념관입니다
춘천시가 참전군의 전공을 알려 전쟁의 교훈을 되새기 고저 2007년에 건립하였습니다.
기념관은 에치오피아 전통가옥형태이며 1층은 에치오피아 군의 참전과정, 전투과정. 전투상황,
참전 중 사용물품등을 전시하였으며 영상관이 있습니다
2층은 에티오피아의 역사, 문화, 종교, 생활풍습을 소개해 놓았으며
춘천시와 아디스아바마시와 자매결연 도시교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춘천 쪽으로 오시면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 글을 마치며>
국가위업을 달성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장기간 걸쳐 집중된 우리 모두의 노력의 결과이기도하죠
우리나라를 찾게 해 준 미국을 비롯한 16개국의 참전 용사들,
온갖 수난을 당하면서 그리고 나라를 찾으려고 노력하신 순국열사 및 애국지사들
다시 한 번 생각 해 볼 때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애국선열들이 남겨주신 교훈을 되새겨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여 우리나라를 발전시켜 나가야 되겠습니다.
< 참고>
○ 6. 25 한국등 아군측 피해현황
첫댓글 민족적 비극의 시작인 오늘입니다
하늘도 슬픔을 의식한듯 아침부터 비가네립니다
이땅에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어야겠죠
6. 25 70주년을 회상하며 우리나라를 찾게해준
미국을 비롯한 UN 참전국들의 고마움을 다시한번 생각해보아야 할때입니다
아 ~ 천추의 한이 맺친 6.25 전쟁 , 저의 형님도 총각으로 입대하여 동부 전선에서 전사하시여 현충원에 모시여 있습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저희 아버님도 재징집되어 철원,금화,원남 전투에서 전사하여 동작동 현충원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