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8월까지 약 한달간 사진을 가져왔어요.
막 두서없는 사진. 글 편하게 보아주세요 ~
광복절에 태풍이 멀리 지나는데도 하루종일 비가 내렸어요
배추. 무우 심어줄 자리 퇴비 고르게 펴고
자리 골라주고. 엊그제 폭우로 잠긴곳 물꼬 터주고.
비 내릴때는 컨테이너 내부 정리하고 하느라 땀 좀 흘렸네요....^^;
고구마 심어준곳은 여유롭게 순이 자라고 있습니다.
작년보다 초세가 좋습니다 ~
지난 5월초. 이렇던 고구마밭이 빼곡하게 자리잡았네요.
밭 가장자리에 호박을 심어서
우리집 저쪽 집해서 한 30개 이상은 건질둣해요.
김장무 심어줄 자리. 미리 뿌려둔 퇴비와 흙을 섞어
약간 경사지게 땅을 골라주었어요.
비가 내리는 중이고. 비가 자주와서 엄청 질퍽......
손으로 하자니 땀이 비오듯 ~~
관리기 하나 마련할까 멤바들이 심각 고민중이죠...ㅎㅎ
농장에 오는 분들과
가끔 기력 보충도 해주고요...ㅎㅎ
와이프의 호박사랑으로 여기저기서 호박이 넝쿨째 ~~
배추심을 자리 남겨두고 고구마 심었는데 그 빈칸이 아깝다고
호박을 심었는데. 세력이 왕성합니다 ~
봄에 토종옥수수 씨앗 구해서 심었는데 이리 잘 자라주었어요.
꽤 많이 따서 맛보았습니다.
흰찰옥수수는 아니고
빨강색. 알록이. 짤막이 등등 못난이들이지만 맛은 훨씬 좋고요...ㅎㅎ
여기도 또 호박이....ㅎㅎ
강원도 미백옥수수 맛보니 연하고. 씹을때 좋고.
우리가 키운 토종은 투박하지만 고소함이 압승 !!~
7월 끝주에 엄청 더운날에 한 37도 되었나??
에어컨 풀가동해도 뜨거운 날.
같이 옥시기(강낭) 꺽어 삶아서 냉동한다고.
날은 뜨겁지. 가스불은 쎄지.......기억에 남는 날입니다. ~ ㅋㅋ
7월 중순쯤인가 ~~
올때마다 요렇게 바구니 채워가니 재밌네요.
토종오이도 엄청 땄고요
가끔은 저 바구니 넘치도록 수확도 하고요.
다다기 오이_ 마트에서 파는거는 많이는 열리는데
오이 향기나. 과실 씹는맛은 토종오이가 압승 !!
삶아서 식혀서 집으로 가져가 냉동실에 보관을.
하나씩 뎁혀먹는데 이거 좋네요..ㅎㅎ
얼기직전 생수를 제공해주는 여름날 효자. 김치냉장고.
한쪽을 생수만.
한쪽은 기타 등등...
딱딱하지만 고소한 빨강색.
고소함이 최고인 알록이.
짧은거는 옛날 토종이라는데 모두 맛이 좋아요.
토종오이 숨어있던거 방치했더니 노각이 되었네요...씨앗 받아 내년에도 심어봐야죠
옆집은 일찍 심어서 이파리가 이젠 저물어 가고있네요.
저희집꺼는 늦게 심어서 아직도 쌩쌩 ~
작년에 심은 목화입니다.
올해도 심었는데 꽃이 열심히 피고지고 있어요.
어머니가 좋아하셔서 푸짐하게 심어두었습니다.
올해도 이쁜 목화들이 많이 나오겠어요.
저~ 멀리 호박이 저희집꺼입니다.
한 50포기 심었지 싶네요.
저희집에 고구마 심은겁니다.
한족은 꿀고구마 (베니하루까). 한쪽은 호박고구마.
총 700포기 정도인데.
해남에서 고구마순 택배로 받아 심었어요.
다른집들은 근처 모종가게에서 구입했는데
모종이 좋으니 저희집것이 제일 초세가 좋습니다.
10월초.중순에 캐려하는데 기대됩니다....^^;
고딩 후배님들이 한골. 두골씩 분양받아 심은곳들입니다.
지난번 형님네 집에 같이가서 식사 같이했던
두진이....처남네꺼입니다.
영희야 놀자. 철수야 ~~
그 철수는 없습니다..ㅎㅎ
다다기 오이가 끝물인데 간신히 하나 만들고 있어
요.
가지 말리기도 하고요 ~
피코티 코스모스 ~
매우 이쁩니다..ㅎㅎ
꽈리고추 2포기 심어 따도 따도. 이렇게 내어줍니다.
컨테이너. 창고. 식탁.
물 틀어씻을때 바닥에 흙튈까 매트.
의자. 시계 등등.
모두 중고. 재활용품들입니다.
아파트 재활용하는 날 기웃기웃...ㅎㅎ
적로메인 상추는 뭐 ~ 날 더우니 자라지도 않고.
청로메인은 많이 내어주었고요.
다음에는 이것만 심을겁니다. 몇번 따 먹으니 안먹게 되네요...ㅎ
오른편에 동그랗게 핀거는 댑싸리.
옛날에 빗자루 만들던 그건데요.
홍성으로 귀농한 친구네 집에서 3뿌리 뽑아와서 2개만 살렸네요.
가을에는 빨갛게 물들고 해서 이번에 씨 받으면
내넌에 울타리에 쭈욱 심어볼라고요.
씨앗 필요하면 말씀하셔요 ~보내드릴게요.
많이 모아서 자라면 이쁩니다...ㅎㅎ
노랑. 주황. 메리골드는 말려서 꽃차로 한다고
눈에 좋다해서 작년부터 꾸준히 심어주고 있어요.
꽃이 참 이쁩니다 ~~
탄저병 들기 직전모습입니다.
많이 내어준 고마운 고추 ~~
풋고추. 청양고추.
"모두싹" 이라는 유황계 영양제를 한달에 한번. 2번 뿌려주면 엄청나게 열매를 맺어줍니다.
총채벌레. 기타 병들도 예방을 하는데 탄저병은 안되네요.
그렇다고 농약을 치기도 그렇고.....그냥 주는대로 먹을랍니다. ~~
고추라고 빨갛게 익어가요.
집에서 먹고. 옆집주고. 장모님네 드리고 막 퍼줘도 많이 열려요 ~
초반에 거름을 너무 쎄게주어 이파리가 타들어가고
애를 태우던 토마토가.
완숙된거 따 먹으면 꽤 맛이 좋아요.
어릴때 먹던 맛...ㅎㅎ
가지가 이렇게 많이 열릴줄은......
5그루 심어서 많이도 따 먹었네요 ~
작년에는 다유들깨_ 이파리는 작고. 들깨만 많이 열려서 아쉬웠는데
올해는 잎들깨를 씨앗을 분양받아 원없이 따고 있어요.
약 한번 안주고 그냥 방치해도 이렇게 잘 자라주었네요.
순을 꺽는 벌레가 있긴해도
그래....너희들 먹고. ..3분에 1만 우리꺼 남겨주라고 ~~
컨테이너 가까운곳에 푸성귀들
애호박.고추 등등 텃밭을 만들었지요 ~
구입한지 4년된 애호박 씨앗이 있어.
나오면 좋고. 안나와도 뭐~
하고 30 여개 씨앗을 심었더니 3일만에 이렇게.....
끝나가는 오이를 대체해서 가을에 애호박 잔치를...ㅎㅎ
귀한 빨강색 아주까리 씨앗 분양받아 심었어요.
파랑색 아주까리보다 색깔이 아주아주 이쁘네요.
처음엔 이파리 말려 묵나물로 하려다가
크는게 시원찮아 그냥 관상용...ㅎㅎ
땅콩도 잘 크고 있습니다.
꽃피고 나서 비닐 걷어주었네요.
땅속에 많이 박히는 중입니다.
건너편 밭에 (거의 기업농) 대파를 심길래
모종 조금 사다가 심었어요.
잘 자라고 있지요 ~~
시간 날때마다 가서 쳐다보고
물도 주고. 하니 초보에게 과분할 정도로 많은 걸 내어주네요.
말복 지나니 새벽엔 제법 선선한 기운이 ~
이번 주말에 배추모종 심고. 무우 씨앗 뿌리고.
다음에 홍갓. 쪽파만 심어주면 이젠 거두기만 하면 되겠네요.
하면 할수록. 농사 참 어렵다.
이건 과학이다 !!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 시골 내려가서 농사나 짓지 뭐 ~. "
이런 말은 절대 하면 안되겠다.......깨달았습니다.
조금씩 심어 내어주는대로.
최대한 약치는거 자제하고
건강한 먹거리 만들고.
잡초 뽑으면서 수행하고.
시원하게 땀 빼고.
욕심내지 말고 주는대로 먹기........이게 현재 저의 생각입니다...ㅎㅎ
형님께서 농사지어 보내주는 매실. 고구마. 감자. 고추가루 등등
어찌 그리 잘 키워내신대요......존경합니다. 형님.....^^;
첫댓글 이야~
이젠 완전 전문 농부로 변해 버렸구만.
토종씨앗을 지키려는 마음까지 가졌으니 더욱 멋지네 그랴^^
더.열심히해야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