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면(武貞面)
대한민국 전라남도 담양군 동부에 있는 면.
면의 서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인 북·동·남부는 해발고도 500m 이하의 낮은 산지를 이루며, 은산(500m)·서암산(450m)·고비산(463m) 등이 솟아 있다. 대덕면의 만덕산에서 발원한 영산강의 지류인 오례천(五禮川)이 산간을 따라 동서방향으로 흐르며, 유역에 좁고 긴 평야를 이룬다. 하천의 양안에 있는 오룡리·성도리·평지리 일대에 농경지가 분포한다.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이며 메론·방울토마토·딸기 등 시설원예로 농가소득이 증대되고 있다. 농공단지가 지역 경제발전을 이끌고 있다. 오례리·오룡리를 중심으로 죽세공업이 활발하다.
동쪽은 곡성군 옥과면(玉果面)·오산면(梧山面), 남쪽은 창평면(昌平面)·대덕면(大德面), 서쪽은 봉산면(鳳山面), 북쪽은 담양읍과 금성면(金城面)에 접한다. 과치(果峙)를 넘어 곡성 옥과면으로 통한다.
고려 때 정석부곡(貞石部曲)이 있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정석부곡은 부 동쪽 25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호구총수'에 의하면 조선 시대에 담양부 술지(述只) · 무이동(無伊洞) · 정석(貞石)면에 속했다.
-1912년 담양군 무면(武面)과 정면(貞面)이 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을 거쳐
-1918년 무면과 정면을 합해 무정면(武貞面)으로 하였다.
관할하는 마을은 면 소재지인 봉안리(鳳安里)를 비롯하여 오룡리(五龍里)·오봉리·(五峰里)영천리(靈泉里)·성도리(成道里)·안평리(安平里)·덕곡리(德谷里)·서흥리(瑞興里, 단흥리)·정석리(貞石里)·평지리(平地里)·동강리(東江里)·오례리(五禮里)·동산리
(東山里)
등 13개리가 있다(법정리 기준, 행정리 기준 23개리). 면사무소 소재지는 무정면 술지1길 5-12이다. 면적 39.27㎢, 인구 2,899(2020).
오룡리 외당 마을이 덕기역 터이며, 근처 산에 미륵사지가 있다. '여지도서'에 "덕기역(德奇驛)은 관아 동쪽 10리에 있다. 역리 8명, 역노 2명, 역마 5마리이며, 광주목 경양역 소속이다."고 기록되었다. 술지현(述只縣)이 고비산 기슭 봉안리 술지 마을에 있다가 995년(고려 성종 14)폐하고, 오례천 건너 남쪽인 영천산 북녘인 오봉리에 담주(潭州)로 1390년(고려 공양왕 2)까지 있었다. 오례 마을에 오례원(五禮院)이 있었다.
곡성군과 장성군으로 연결되는 지방도가 면의 중심부를 지나고 있다. 담양·광주 등지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와 국도가 나 있다.
문화재로는 오봉리의 언곡사지4층석탑과 담주산성이 있다. 또 담양오룡리 석불입상(潭陽五龍里石佛立像:전남유형문화재 제192호), 담양봉안리 은행나무(전남기념물 제167호), 언곡사지 3층석탑(彦谷寺址三層石塔:전남문화재자료 제20호) 등이 있다.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이며 메론·방울토마토·딸기 등 시설원예로 농가소득이 증대되고 있다. 농공단지가 지역 경제발전을 이끌고 있다. 곡성군과 장성군으로 연결되는 지방도가 면의 중심부를 지나고 있다. 담양·광주 등지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와 국도가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