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초 청약 마감된 명지두산위브포세이돈에 이어 지난달말
분양한 당리푸르지오도 1순위 청약에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로써 올들어 부산에서 분양을 실시한
아파트 두 곳 모두가 순위 청약 마감됨에 따라 올
부산지역 아파트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은 2일 "지난달 27일 사하구 당리동 당리 푸르지오 2차 공급분 167가구가 1순위 청약에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고 밝혔다.
102.29㎡ 91가구와 124.94㎡ 57가구, 140.22㎡ 19가구로 구성된 2차 공급분의 평균 경쟁률은 4.92대 1이었고, 102.29㎡형이 5.34대 1로 가장 인기가 높았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공급된 1차 공급분 199가구도 평균 7.57대 1의 청약률로 1순위에서 모두 마감돼 100% 계약이 완료된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사하구에서 지난 4∼5년간
브랜드 아파트 분양이 없었고 앞으로도 공급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요층이 몰렸다"며 "역세권
프리미엄과 부산 제2과학고 등 우수한
교육 및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다음 달 9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14∼16일 계약을 한다.
당리 푸르지오 2차분은 올해 부산지역에서 분양된 두 번째 아파트 물량. 이미 청약 마감됐던 명지두산위브포세이돈에 이어 두 번째 물량마저 1순위 마감돼 올해 부산지역 아파트 분양 시장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의대 재무
부동산학과 강정규 교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산지역 아파트의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것은 소비자들이 이들 물량이 입주시 가격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분양 열기는 최소 올해말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