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중학교 까지 그 휘귀하다는 안티러버를 뒷면에 부착하여 경기를 나간 일인입니다. 우선 무회전이라는 단어의 의미로 안티와 숏을 같은 범주에 넣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변화구라고 해도 너클과 싱커가 같은 것이 아닌 이치입니다. 정말로 안티는 무회전입니다. 처음보는 사람들은 정말 공이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글로 표현하는 것이.....) 익숙하게 되면 공이 가볍다는 느낌때문에 미스도 많이 하지만 전체적으로 공격에 속수무책이라는 말씀 드립니다(실력이 없었던 어린시절 이야기입니다만.....) 그리고 다른 이질 러버에 비해 공격을 하기가 힘듭니다. 안티러버는 표면이 정말 장판처럼 미끄럽습니다. 회전을 준다는 것 자체가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초심자는 더 할것입니다) 그것에 비해 숏이나 롱핌플은 이점에서는 차이가 납니다. 그래도 써보시겠다면 버터플라이 슈퍼 안티 추천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이오니 참고만 하십시오)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migB0unuYOvnYHF1unJwFIMip7irAnUl&si=knUDIpUPjD0TmjyE 참고하시고요. 끝판왕 블럭 안정성(= 엄~청 느림)에 그래스디텍스급 스핀 리버설... 디아볼릭 스페셜 추천 드립니다.
디아볼릭 스페셜 국내 구매 가능하고요 무게는 표준 크기에서 30그람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6만원이 넘는 가격인데 한 번 붙이면 재사용 불가능합니다. 스펀지가 너무 물러서 뭘로 붙이든 뜯어낼 때 부서집니다. 시트지 위에다 글루잉을 하는 등 편법(?)으로 스펀지가 부서지는 것은 막을 수 있으나 탑시트가 부러(?)집니다. 고무인지 플라스틱인지 갸우뚱하게 하는 재질입니다. 참고하세요~ ^^
@붉은반바지요즘은 안티 쓰는 선수가 거의 없기에 희귀성 때문에 그런 거라 봐야죠. 무케르지를 가볍게 이기는 선수들도 많은 걸 봐서는 안티만의 힘은 절대 아니라 봅니다. 상대성이라고 생각해야겠죠. 솔직히 무케르지선수가 안티를 다양한 방법으로 무지 잘 쓴다기 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범주 내에서 안티로 큰 범실 없이 꾸준히 잘 넘기기에 안티에 익숙치 않은 상대선수가 범실을 하게 되는 거니까요. 탑급 선수들 중에도 유독 수비수에 약하다, 빠른 박자 상대에 약하다.. 등 상성이 안 맞는 스타일이 분명 있으니까요. 서로 상대적으로 물고 물리는 관계일 뿐이지, 만약 안티러버의 성능 덕에 그런 거라면 당장 같은 인도 대표팀의 마니카 바트라만 해도 이미 안티로 바꿨겠죠.ㅎㅎ 상위 선수들 중 안티는 남자 한 둘, 여자 두셋 정도 밖에 없잖아요. 나머지는 거의 마이너리그 선수들이고.
안티 입문에는 윗댓글에도 있는 수퍼안티가 무난합니다. 수퍼안티는 원래 수비용으로 출시된 러버입니다. 80년대 초반 쯤 국내에 소개되었는데 버터플라이에서 두 가지 안티러버를 동시에 판매 시작했습니다. 하나는 공격용 안티인 압소바, 다른 하나가 수비용 수퍼안티였습니다. 압소바는 금방 단종되었고 수퍼안티는 국대수비수 홍순화선수 등 엘리트 수비수들이 사용하면서 인기를 얻었고 지금까지도 판매되고 있죠. 착한 가격에 두루뭉술 여러 가지 안티의 특성들은 대략 다 느낄 수 있습니다. 블록 위주로 쓰기에는 역시 위에 추천된 디아볼릭 스페셜이 좋구요, 공격용으로는 회전도 웬만큼 걸 수 있고 스피드도 꽤 나오는 안티스피드라는 러버가 좋습니다. 세계 탁구계의 엘리트선수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안티는 닥터노이바우어의 ABS입니다. 종합적인 성능과 안정감이 뛰어나죠.
안티러버 사용자 상대로 지금까지 20여 경기(연습 말고 시합 경기임)를 해본 결과... 안티는 롱만큼의 까다로움이나 날카로움, 다양성이 없다. 쵸핑을 해도 백스핀 양이 떨어진다. 되돌아오는 회전을 예상하기가 롱에 비해 쉽다. 따라서 무회전성 빠른 긴 서브 넣고 리턴되는 공을 드라이브 걸면 막기가 어렵다. 롱 OX도 이 부분이 약점이지망 안티가 더 약점이다. 경험상 안티가 가장 위력적일 때는 짧은 리턴. 내 드라이브 공격이 순간적으로 투바운드성으로 짧게 리턴되면 소극적으로 리턴하게 되고 안티 사용자에게는 공격 기회가 된다. 원바운드 성으로 테이블로 빠지게 길게 리턴하면 드라이브가 좋은 상대에겐 속수무책이다. 안티의 평범한 쵸핑이나 블록, 푸시는 드라이브 공격 당하기 싑다. 회전의 변화가 적고 느리기 때문이다.
안티의 변화가 롱보다 적은 것은 당연한 일이죠. 자체 회전을 아예 걸 수가 없으니까 백퍼센트 상대의 회전을 반전시키는 수밖에 없으니까요. 상대가 회전을 많이 쓰지 않는다면 코스와 거리와 힘 조절 말고는 할 게 없어지는.. 안티의 최대 무기는 역시 말씀하신 대로 짧은 스톱 블록입니다. 안티 플레이어 중 가장 랭킹이 높은 루카 믈라데노비치나 이탈리아 마이너리그의 안드레아 아스키 같은 탑선수들도 안티로 직접 득점하는 경우는 거의 짧게 놓는 블록입니다. 높은 레벨의 선수들일 수록 회전력이 강하고 또 회전을 거의 늘 주는 플레이를 하니까 안티가 통하는 건데 회전력이나 사용 빈도가 그리 높지 않은 우리 생활체육의 중하위부수에서는 솔직히 안티러버의 성능이 발휘될 기회조차 별로 없다고 봅니다. 상대가 회전을 많이 걸어줘야 그만큼 반전이 생기죠.^^ 롱의 천적이 숏이라는 말도 숏이 변화를 타지 않는다는 개념보다는 숏에서는 스핀이 거의 안 나오니까 롱의 변화가 덜 생긴다고 볼 수도 있듯이요.
첫댓글 중학교 까지 그 휘귀하다는 안티러버를 뒷면에 부착하여 경기를 나간 일인입니다. 우선 무회전이라는 단어의 의미로 안티와 숏을 같은 범주에 넣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변화구라고 해도 너클과 싱커가 같은 것이 아닌 이치입니다. 정말로 안티는 무회전입니다. 처음보는 사람들은 정말 공이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글로 표현하는 것이.....) 익숙하게 되면 공이 가볍다는 느낌때문에 미스도 많이 하지만 전체적으로 공격에 속수무책이라는 말씀 드립니다(실력이 없었던 어린시절 이야기입니다만.....) 그리고 다른 이질 러버에 비해 공격을 하기가 힘듭니다. 안티러버는 표면이 정말 장판처럼 미끄럽습니다. 회전을 준다는 것 자체가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초심자는 더 할것입니다) 그것에 비해 숏이나 롱핌플은 이점에서는 차이가 납니다. 그래도 써보시겠다면 버터플라이 슈퍼 안티 추천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이오니 참고만 하십시오)
댓글 감사합니다.
안티러버는 아예 공격이 안된다는 말씀이군요.
저는 롱핌플과 안티를 둘다 사용하는데 안티는 막거는 스타일의 공격형에 오히려 상대하기가 편하고 먹힙니다.
슈퍼안티와 사보타지 두가지 안티라버를 사용해봤는데 싼가격과 입문초기의 사용편리성은 슈퍼안티, 안티맛을 느끼려면 사보타지 추천드리나 사보타지는 국내유통이.안됩니다
막 걸어제끼는 스타일에 좀 먹히는군요^^
실력은 미천하지만
숏핌플만큼 빠르고 회전이 많은 안티부터
롱 OX와 비교해도 말이 안 나올 정도로 느리며 스핀 리버설도 굉장한 안티러버까지 써 봤습니다.
물론 그 중간 정도 되는 것도요.
그러니까 안티는 어떻다...한마디로 정의할 수가 없습니다.
어떤 용도로 쓸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블럭으로 기회를 만들어서 포핸드로 공격할 것인지,
서효원처럼 쵸핑을 할 것인지,
블럭도 하고 탑스핀도 걸고 할 것인지,
아니면 포핸드나 아예 펜홀더(전면)에 쓸 건지...
용도에 따라 엄청 다양한 변수가 있고, 각 변수(?)에 맞는 (안티) 러버가 따로 있습니다.
한 가지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는 것은
(롱)핌플은 돌기가 눕는 성질을 이용해서 회전을 죽이기도 하고, 회전을 주기도 하고, 여기에 스펀지가 눌리는 현상이 변수가 되는 반면
안티는 스펀지가 눌리는 현상을 이용해 미끌거림과 대조되는 성질을 부과합니다.
공격을 할 때 (롱)핌플은 긁어치고
안티는 묻혀 치는 차이?
블럭으로 기회를 만들어서 포핸드로 공격하고 싶습니다.
안티러버도 다양한 공 구질을 만들어 내는군요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migB0unuYOvnYHF1unJwFIMip7irAnUl&si=knUDIpUPjD0TmjyE
참고하시고요.
끝판왕 블럭 안정성(= 엄~청 느림)에 그래스디텍스급 스핀 리버설...
디아볼릭 스페셜 추천 드립니다.
디아볼릭 스페셜 국내 구매 가능하고요
무게는 표준 크기에서 30그람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6만원이 넘는 가격인데 한 번 붙이면 재사용 불가능합니다.
스펀지가 너무 물러서 뭘로 붙이든 뜯어낼 때 부서집니다.
시트지 위에다 글루잉을 하는 등 편법(?)으로 스펀지가 부서지는 것은 막을 수 있으나 탑시트가 부러(?)집니다.
고무인지 플라스틱인지 갸우뚱하게 하는 재질입니다.
참고하세요~ ^^
@붉은반바지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중펜에 이면안티 커트성 구질만 건드리는 용도로 씁니다. 쓰는러버는 abs 1.3미리쓰고있고, 강한커트를 롱핌플처럼 밀면 상회전이 약하게걸린 빠른공이 반구되는데 어지간히 들어주지않으면 네트에박혀서 안티로 건들이고 거의 백사이드에서 돌아서 포핸드처리하려고합니다. 다만 너클공에 엄청 취약하고 민러버를 막을때는 딱히좋다는 느낌보다는 상대방 범실로먹는건데 스핀리버셜로 가는거면 오히려 미디움핌플쪽이 더 어울린다고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전혀 잘못아시고계시는것같네요. 숏은 안티와 전혀다른성질이고 안티는 롱하고 비슷한성질입니다. 안티가 사실상사라진건 거의 모든것이 롱핌플의 발전으로 롱의 하위호환이기에 사라지고 그자리에 롱이 차지했기때문입니다.
그렇군요
전혀 몰랏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죠. 롱은 미끄러짐/스펀지 눌림/돌기 누움 이 3가지로 여러 조합을 할 수 있지만 안티는 여기에서 돌기 누움의 요소가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무케르지 선수가 너무 신기한 겁니다. 대체 어떻길래 세계 최고급의 선수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걸까요? ^^;;
@붉은반바지 요즘은 안티 쓰는 선수가 거의 없기에 희귀성 때문에 그런 거라 봐야죠.
무케르지를 가볍게 이기는 선수들도 많은 걸 봐서는 안티만의 힘은 절대 아니라 봅니다.
상대성이라고 생각해야겠죠.
솔직히 무케르지선수가 안티를 다양한 방법으로 무지 잘 쓴다기 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범주 내에서 안티로 큰 범실 없이 꾸준히 잘 넘기기에 안티에 익숙치 않은 상대선수가 범실을 하게 되는 거니까요.
탑급 선수들 중에도 유독 수비수에 약하다, 빠른 박자 상대에 약하다.. 등 상성이 안 맞는 스타일이 분명 있으니까요.
서로 상대적으로 물고 물리는 관계일 뿐이지, 만약 안티러버의 성능 덕에 그런 거라면 당장 같은 인도 대표팀의 마니카 바트라만 해도 이미 안티로 바꿨겠죠.ㅎㅎ
상위 선수들 중 안티는 남자 한 둘, 여자 두셋 정도 밖에 없잖아요.
나머지는 거의 마이너리그 선수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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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 입문에는 윗댓글에도 있는 수퍼안티가 무난합니다.
수퍼안티는 원래 수비용으로 출시된 러버입니다.
80년대 초반 쯤 국내에 소개되었는데 버터플라이에서 두 가지 안티러버를 동시에 판매 시작했습니다.
하나는 공격용 안티인 압소바, 다른 하나가 수비용 수퍼안티였습니다.
압소바는 금방 단종되었고 수퍼안티는 국대수비수 홍순화선수 등 엘리트 수비수들이 사용하면서 인기를 얻었고 지금까지도 판매되고 있죠.
착한 가격에 두루뭉술 여러 가지 안티의 특성들은 대략 다 느낄 수 있습니다.
블록 위주로 쓰기에는 역시 위에 추천된 디아볼릭 스페셜이 좋구요, 공격용으로는 회전도 웬만큼 걸 수 있고 스피드도 꽤 나오는 안티스피드라는 러버가 좋습니다.
세계 탁구계의 엘리트선수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안티는 닥터노이바우어의 ABS입니다.
종합적인 성능과 안정감이 뛰어나죠.
안티러버를 잘 사용하기까지는 일반적인 롱핌플 적응시간보다 더 긴 인고의 시간과 노력을 요합니다.
일단 익숙해지면 그 희소성으로 인해 롱핌플보다 더 큰 메리트가 있긴 합니다.^^
안티러버 사용자 상대로 지금까지 20여 경기(연습 말고 시합 경기임)를 해본 결과... 안티는 롱만큼의 까다로움이나 날카로움, 다양성이 없다. 쵸핑을 해도 백스핀 양이 떨어진다. 되돌아오는 회전을 예상하기가 롱에 비해 쉽다. 따라서 무회전성 빠른 긴 서브 넣고 리턴되는 공을 드라이브 걸면 막기가 어렵다. 롱 OX도 이 부분이 약점이지망 안티가 더 약점이다. 경험상 안티가 가장 위력적일 때는 짧은 리턴. 내 드라이브 공격이 순간적으로 투바운드성으로 짧게 리턴되면 소극적으로 리턴하게 되고 안티 사용자에게는 공격 기회가 된다. 원바운드 성으로 테이블로 빠지게 길게 리턴하면 드라이브가 좋은 상대에겐 속수무책이다. 안티의 평범한 쵸핑이나 블록, 푸시는 드라이브 공격 당하기 싑다. 회전의 변화가 적고 느리기 때문이다.
안티의 변화가 롱보다 적은 것은 당연한 일이죠.
자체 회전을 아예 걸 수가 없으니까 백퍼센트 상대의 회전을 반전시키는 수밖에 없으니까요.
상대가 회전을 많이 쓰지 않는다면 코스와 거리와 힘 조절 말고는 할 게 없어지는..
안티의 최대 무기는 역시 말씀하신 대로 짧은 스톱 블록입니다.
안티 플레이어 중 가장 랭킹이 높은 루카 믈라데노비치나 이탈리아 마이너리그의 안드레아 아스키 같은 탑선수들도 안티로 직접 득점하는 경우는 거의 짧게 놓는 블록입니다.
높은 레벨의 선수들일 수록 회전력이 강하고 또 회전을 거의 늘 주는 플레이를 하니까 안티가 통하는 건데
회전력이나 사용 빈도가 그리 높지 않은 우리 생활체육의 중하위부수에서는 솔직히 안티러버의 성능이 발휘될 기회조차 별로 없다고 봅니다.
상대가 회전을 많이 걸어줘야 그만큼 반전이 생기죠.^^
롱의 천적이 숏이라는 말도 숏이 변화를 타지 않는다는 개념보다는 숏에서는 스핀이 거의 안 나오니까 롱의 변화가 덜 생긴다고 볼 수도 있듯이요.
깔끔한 정리 감사합니다^^
ㅎㅎㅎ 제가 그 말 할랬는데...
공룡님은 흐리멍텅(?)하게 말씀하시지 않고 딱 답을 말씀해 주실 때가 많아서 속이 후련할 때가 많습니다~ ㅎㅎㅎ
@붉은반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