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도에 1년간 거의 10킬로의 체중감량을 하게되었는데, 문제는 살이 빠지면서 근육도 같이 감소했다는 사실이다. 그 해에 10킬로의 감량을 달성하게된데는 두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는 복약중인 당뇨약을 신약인 sglt(억제재)계통으로 처방해 식욕을 감소시켜준 것이고 둘째는 텃밭을 개간하면서 곡괭이질과 객토작업을 하였기 때문이다. 억재제가 포함된 약은 1년정도 복용후 바꾸게 되었는데 그래도 다행히 체중은 2킬로 정도 회복하는 선에서 지켜지고 있다.
문제는 팔목의 근육이 빠지다보니 팔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날은 어김없이 근육통을 겪게된다. 무거운 물건을 든다든지 망치질을 하는 경우가 심하게 통증이 느껴진다. 그래도 어쩔수없이 계속 손을 쓰게되는데, 마음같아서는 그렇게 계속하게되면 빠졌던 근육이 다시 붙지않을까 하는 마음에서다. 하지만 별 차도가 없다. 산불감시원으로 근무하던 등산로 중에 근육운동을 위한 운동기구가 잘 갖춰진 곳이 있어서 몇달동안 열심히 했음에도 근육이 증가하지는 않는다.
요즘 이것 저것 거치대를 만들일이 많다보니 망치질을 많이 하게되는데, 오른쪽 손목의 통증과 시달려야 하는 형편이다. 오늘도 통독성경 이사야서를 읽으며 진심이 없는 형식적인 인간들을 향한 하나님의 책망의 말씀을 들으며 반성하게 된다. 단순해 과시하기 위해 보여주기식의 신앙생활은 나라고 예외일수는 없다. 마음으로는 수없이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되뇌이지만 그것이 그렇게 마름먹은대로 실천되지는 않는다. 우리가 손양원목사나 그외의 훌륭한 삶을 산 믿음의 사람들을 존경하는 리유는 그들의 삶이 온전히 자신은 죽고 예수로사는 사람의 모범을 보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