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커피에 든 카페인은 뼈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 될 수 있다.
카페인이 칼슘·비타민 등 몸속 영양소를 몸 밖으로 내보내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고한 성인 1일 최대 카페인 섭취량은 400mg이나,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카페인 수준은 1일 330mg이다.
권고량 이하로 마셔도 뼈의 밀도가 낮아질 위험이 있다.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커피 한잔에는 최대 200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하루에 3잔 이상 마시지 않도록 하고 홍차·녹차·탄산음료도 주의해서 먹는 게 좋다.
▶육류·콩류
인은 육류·콩·두부·우유·계란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에 들어 있다.
인은 세포막과 뼈·치아 등을 구성하는 주요성분이지만,
과다 복용 시 칼슘과 결합해 서로의 흡수율을 떨어뜨려 골밀도를 낮춘다.
인과 칼슘은 서로 결합해 염을 만들어 대변으로 배설되기 때문이다.
또 체내 인 농도가 높아지면 칼슘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부갑상선호르몬에 변화가 생겨
칼슘흡수장애가 생길 위험이 있다.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지 않으려면 칼슘과 인을 1대1 비율로 먹는 게 안전하다.
▶녹색 채소
채소는 각종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골다공증 환자처럼 골밀도가 낮은 사람은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채소의 식이섬유가 소장에서 칼슘과 흡착해 이를 대변으로 내보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