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감자(花盆甘藷)
花盆土甘藷화분토감저
發芽冬節階발아동절계
露地不長生노지부장생
逢緣屋內長봉연옥내장
<和翁>
화분에
심은
감자가
겨울철에
계단에서
싹이 나왔네!
바깥 노지에서는
살수도
클수도 없지마는
집안에서는
인연조건이 맞으니
싹이 돋아 크는구나!
자색(紫色) 감자(甘藷)를 가을에 지인께서 1박스 선물을 해서 두 식구가 먹다 보니, 양이 많아서 두고 두고 먹다 보니, 시들시들 말라 버린 감자가 몇 개가 남아서 버리기에 아까워서 먹기에는 그렇고 해서 화분에다가 심어서 5층 옥내 계단에 두고 1주일에 한번씩 물을 주었더니, 한달반 만에 싹이 나왔다. 텃밭 노지에 심었다면 얼어서 싹도 트지 못하고 죽었을 터인데, 제철은 아니지만, 온도 조건이 맞아 실내 계단에서도 겨울철인데도 감자가 싹이 나고 자랄 수가 있는 것을 보았다, 세상 만사가 인연소치법(因緣 所致法) 인지라, 인연 조건만 맞으면 이렇게 싹도 나고 자라는 것을 보고 새삼 오늘 아침에는 감자 설법을 듣게 됐다. 겨울 동안 이렇게 자라 커 준다면 뿌리 구근(球根) 감자도 커서 수확을 기대를 해 본다. 제철 자연 농사법은 노지 농사라 계절 따라 기후 조건에 맞게 짓지만, 요즘은 농촌도 겨울철에는 비닐하우스를 설치해서 오이도 수박도 딸기도 심어서 농가 소득을 올리는 시대이다. 화분 감자 싹 돋고 자라는 것 보고 실내에서는 겨울 농사도 가능하겠구나, 알게 되었다. 얼벗님들! 이젠 엄동설한 계절입니다. 독감 감기 조심들 하십시오. 밖에 나갈 때는 마스크 착용 하십시오. 건강이 최고 행복입니다. 여여법당 화옹 합장.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