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착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건강지킴이로서 그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고려인광주진료소(소장 박유환)가 장학금을 후원하는 등 지속적인 의료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광주 광산구 하남동에 위치한 첨단박유환내과 원장이기도 한 박유환 소장과 최근 북구 운암동에 재활의학과를 개원한 조형준 원장은 대학에 최종 합격한 고려인마을 자녀들이 등록금이 없어 애를 태운다는 소식을 듣고 장학금 200만원을 긴급 후원했다.
이번 고려인광주진료소가 지원한 장학금은 고려인마을 자녀학교인 광주새날학교 졸업생으로서 대학에 입학한 자녀 2명에게 각 100만원씩 지급되었다.
장학금을 후원한 박유환 소장과 조형준 원장은 “장학금 지원과 의료지원사업을 꾸준히 펼쳐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동포 자녀들이 한국사회의 소중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원에 나서겠다” 고 말했다.
고려인광주진료소 제1회 장학금을 받은 덴마리나양은 전남대 간호학과에 지원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다. 덴 양은 “고려인광주진료소 통역봉사자로 섬기는 동안 동포들의 아픔을 안아주는 간호사가 되는 꿈을 꾸게 됐다” 며 “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소중한 장학금을 지원해 주신 고려인광주진료소에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박유환 원장과 조형준 원장은 2018년 3월 고려인광주진료소가 개소하자 박 원장을 진료소장으로서, 조 원장은 재활의학과 담당의사로서 직임을 감당하며 오늘날까지 사랑의 손길을 베풀고 있다.
나눔방송: 양나탈리(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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