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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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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이 열리면서 삶방의 식구들이 무대 좌우에서 나온다)
안단테, 신화여, 지존,여유와 인생, 양철북, 보라수정,김민정,
시인 김정래, 기정수, 하얀 선인장, 별꽃, 장안, 황금물결, 산등성이,
빛나리투, 함빡미소, 아침풍경, 흐르듯이, 아모르파티, 알베로토, 낭만,
세정이, 중개사, 복매, 칠득이, 고운, 이제야, 영지니, 석현, 초산,장안,
수선화, 라아라,꽃마차,사명, ,태경이, 대사방, 산야초, 장앵란,우정,
파발마, 김미주, 오육칠공, 수호월랑, 난이야, 김화빈,강혜원,짱이,
동구리, 흔적, 샛별사랑,맨발,완소랑,태경이,예은,고품격,푸른솔사랑,
촌사랑, 난석, 겨울수정,청담골, 오육칠공, 파노라마, 서울 법도리,
산애, 이봉,헌터, 푸른솔 서울, 은빛모래밤, 무악 산,신디,
일동: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모두 큰절을 한후 퇴장 막이 닫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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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막 제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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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이 열리면서 조명이 고스톱판 한가운데를 비춘다.)
뺑덕어멈:뭐야 이거? 쓰리고에 피박~환장 허것네 이젠 망
했다. 어쩐지 아까 오는데 개새끼가 한 다리 올리고 오줌싸
더니만 요로코롬 재수가 없당께로!
노름꾼1:(홧투장을 내던지면서)두 다리 다 들면 넘어지니께
그라지 별노무 투정 다 하고 자빠졌네 작것,
노름꾼2:(고개를 꺼덕이면서) 맞아 맞아 종로에서 뺨맞고 한
강에서 화풀이 한다는 말이 딱 그짝이여 염별혈!
뺑덕어멈:뭐시여? 쌍것들이 불난집에 주채질 하는겨? 난 갈
랑께 잘들처먹고 살랑께로(쪼르르 궁디 흔들흔들하며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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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막 제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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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막이열리면서 잠실 실내 수영장 모습 남녀가 수영복
차림으로 수영연습을 하고 있다)
시인 김정래: 참말로 징하다 징해! 글쎄 그게아니고 이렇게
해보라니까 진짜 돌머리네, 배영 말이여 이렇게 이렇게!
샛별사랑:그게 저는 잘 안된니깐요 어푸어푸(물장구를 친다)
시인 김정래: 얼레리? 그건 개헤엄이여 그렇게말고 이렇게 말
이지 팔을 길게 뻣고 잘 봐요 이렇게 하라구요..... 참네!
샛별사랑:시인님은 해군장교 출신이니까 물개지만 저는 쌩판
모르는 수영을 할랑께 요로코롬 안되는거지라. 아유 짱나!
시인 김정래:글쎄 그건 개구리 헤엄이라고요 그렇게 말고 아유
짜증나 이렇게해서 인당수에 빠지면 어떻게 헤엄쳐 나오냐구요
참 갑갑하네 참말로!(무대가 닫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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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막 제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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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열리면서 심봉사 초가집앞에 사내 둘이 서있다)
사내:그러니까 아셨지요? 이번주 토요일에 인당수로 나와야
합니다 공양미 삼백석은 오늘 중으로 들어 보내겠습니다.
계약서에 서명해주세요
뺑덕어멈; 난 글씨 쓸 줄 모르는디!(난처한표정 한 손가락입
애 물고 궁디만 살살 흔든다)
사내2;그럼 여그 손가락으로 인주 묻혀서 꽉 눌러요
뺑덕어멈; 알았소, 참말로 별시럽구만이라. 그냥 갖다주제
뭔 계약 뭐라나 이런건 뭐들라고 한다냐? 우씨(투덜투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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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막 제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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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이 열리면서 노래방 풍경 전경, 템플리를 들고 춤추는사람,
노래책에서 제목 찾는사람, 박수치는사람, 춤추는 사람모습)
~~♬♬~♪♪~~♬♬~♪♪ 큐! ☞
차마두:꽃피는 봄이 오면~~아싸~~ 내곁으로 온다고 했지
신나고~~돌리고 앗싸리 삐야 삑삑~~ 다시 오지 않는.....
노래방 주인;잠깐만요 여기 심봉사가 뉘시우?(음악끊기고
일동 쳐다본다)
차마두:뭐시요? 나가 심봉사요 그란데 뭔일이 당가요?
노래방 주인:집에서 급히 전갈이 왔어요 얼렁 집으로 가보
세요
차마두:뭔일이당가? 올만에 용띠 모임 참석했는데 김새뿌네
(투덜 투덜 되면서 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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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막 제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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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시골 연변의 간이역, 전면은 선로, 후면은 좁다란 장
방형의낡은 간이역사, 배경은 추운 겨울, 전야의 먼 산, 무대
뒤에서는 간간이 방울소리와 마부의 말 달래는 소리, 심봉사
멀리서 헐레벌떡 달려온다)
차마두:청아~~내딸 청아 어딜가느냐? 아가~~아가 내딸청아!
(순간 기적소리가 빽 하고 난다)
샛별사랑:아버님( 막 달려오면서) 아버님! 못뵙고 가는 줄알
았나이다 불쌍안 우리 아버지 청이 여기 있어요
차마두; 아가 안된다 청아! 동네 사람들한테 들었다 가긴
어딜 가려고 그러느냐?
샛별사랑: 아버님! 이 한 몸 던져 불쌍한 우리 아버님 눈이띄
여 세상을 볼 수 있다면 천만 번이라도 달게 죽겠어요 아버님
저는 이제 떠나야 할 시간이니 날도 추운데 어여 집으로 돌아가
십시요 으흐흐흐흑(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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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막 제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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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우측으로 부터 뺑덕어먼 나오면서 투덜댄다)
뺑덕어멈: 얼씨구~ 아주 총천연색 오리지날 생쑈를 해분진다
잉?....... 그려그려 아주 놀구있당께, 아 그 기집년 하나 없
애고 눈뜨면 울메나 세상 그간 못보던거 보고 차마두글도 보고
좀 좋으냐구? 근데 뭔 지랄이여 지랄이?
차마두:(지팡이를 휘두르며) 이놈의 썅니리 여편네 그깐 공양
미 삼백석에 멀쩡한 딸을 팔아 눈을뜬들 그게 무슨 소용이고
내가 청이 없으면 무슨 낙으로 세상을 살까? 에라이 나쁜년
이년! (심봉사 지팡이 휘두르지만 뺑덕어멈 요리조리 피하며
둘이서 무대를 벵벵돈다)
뺑덕어멈:뾰오오오~~(이소룡 흉내)날 잡아 봐라 용용 죽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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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막 제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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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가 열리며 기차역안 매표서 정경, 심봉사 차표를 끊는중
이다, 이때 음악이 흘러 나온다)
~~♬♬~♪♪~~♬♬~♪♪ 큐! ☞
음악: 시골영감처음타는 기차놀이다 차표파는아가씨와 실랑이
하네 이세상에에누리없는 장사가어딨어 깎아달라졸라대도 막
무가내라 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
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 우습구
나야(음악 뚝)
역무원:영감님 글쎄 차표는 깎을 수 가 없어요 이러시면 안됩
니다.
차마두:내가 우리 불쌍한 심청이 찾으러 인당수로 가는 길인데
좀 봐주쇼. 제발 차표좀 깎아 줘 봐바바바바요....... 참말로!
(실겡이 하면서 무대가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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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후편으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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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림부터 아주 직이네요....ㅎ
정말 저속에 내가 있는듯.......혀...
아이고 일찍이도 기침하셨군요
칭찬 고맙습니다
다음편을 기대 하세요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박수~~ 박수 잼나요 ㅎ
감사합니다^^
저는 심청전의 창도 아주 좋아합니다
눈물이 나더라고요 . 효의 극치 ,
차마두작가님은 극작가가 되어도 손색이 없소이다
잘보고 감니다
맞아요 창도 아주 멋지지요
우리 국악은 깊은 맛이 있잖아요
감사합니다^^
후편은 어떻게 전개될지...
감사합니다^^
차마두님~
이것 보면 입장료 아깝다 하는 사람 아무도 없을겁니다
정말 멋지게 꾸며셨네요
후편이 기다려집니다
계속 수고 하시길 바랍니다
굿~~~~~
그렇습니까
입장료 값을 한 다니깐요
후편을 더 웃겨요
감사합니다^^
단 대목 준비 해야는디
설 특집 무대에 넋 빠진 여핀네 좀 보소 ~~ㅋ
잘 보고 갑니다
뭐 아직은 좀 이른 시각이니
괜찮아요 요즘은 웰빙으로
설빔들을 많이 하시는 것 같더군요
감사합니다^^
찰떡 같은 몬 ㅈㄹ이 ㅈㄹ ㅋㅋㅋ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 준비해야할 일이
태산같은데
차마두님 심청전 개봉박두
유혹에 빠저 오늘 아침
바쁘다 바뻐. ㅎㅎ
그러시군요
2부에서는 청담골님 이야기도
나옵니다 기대 하세요
감사합니다^^
차선배님은 방송 작가나 소설가로 길을 트셨어야 했는데,
글, 그림, 노래까지 참으로 뛰어난 재주이십니다!
어릴 적 보았던 영화 심청전에서, 청이가 용궁으로부터 커다란 연꽃에 실려 떠오르던 장면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한바탕 신명나는 명절맞이 놀이 마당, 즐겁게 잘 읽고 갑니다. ^^
아이고 일찍 기침 하셨습니다 마나님
간밤은 평안하셨는지요 쇤네 문안여쭙니다
제가 연줄만 있었다면 아마도 뭔가하나
터졌을텐데 제 팔자가 박복하여 이리살고
있는 듯 하네요 어쩌겠어요 복대로 살아야지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키햐~이 글을 읽고 있노 라니 30여년전 마당극 미추에서 매년 공연
있었을때 관객으로 참석했든 때가 생각 나는 구려 윤문식씨 김성녀
그리고 김종엽씨 참으로 맛깔 스럽고 재밋게들 했었었죠 파이팅~!!
맞아요 맞아요 윤문식이란
배우가 있었지요 참 잘하셨어요
그 기억을 뜨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차마두님~
드디어 특집 심청전 개봉박두
오늘 아침 문을열리고 관객들 엄청납니다.
이렇게 각본 대사까지 연출 등장지켜 화려한
무대가 시작 되고 있습니다.
"아버님! 못뵙고 가는 줄알 았나이다
불쌍안 우리 아버지 청이 여기 있어요"
밤새도록 뜬눈 작가님 병나실라 얼씨구 신난다.
후편 기대 하겠습니다.
샛별 사랑님 건강은 어떠 하신지요
치아가 걱정되는데 좀 나으셨나요
이제 안부가 궁금해지는 나이들입니다
그래요 즐겁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후편 기대하세요
더욱 재미있어요
감사합니다^^
뺑덕어멈: 얼씨구~ 아주 총천연색 오리지날 생쑈를 해분진다
잉?....... 그려그려 아주 놀구있당께, 아 그 기집년 하나 없
애고 눈뜨면 울메나 세상 그간 못보던거 보고 차마두글도 보고
좀 좋으냐구? 근데 뭔 지랄이여 지랄이?
차마두님 뺑덕어멈이 누구랑게요?
제가 심청전의 원본을 몰라서요.ㅎㅎㅎ
정말 기대이상의 걸작이십니다.
힘찬 박수를 보내옵니다.
우리 삶방을 위해서
볼철 주야로 고상하시는 차마두님
만세!
아이구 뺑덕어엄은 심봉사
애인 입니다. 아주 심술뽀고
심봉사 간 빼먹는 악랄란 애인
이지요
칭찬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극작가 하셔도 좋으실듯 합니다.
예술에 다방면으로 솜씨가 좋으시네요.
시골영감 처음 타는 기차 놀이라~~~
차표파는 아가씨와 ~~
이세상에 에누리없는 정사가 어딨어~~^^.
70년대 서영춘씨 만담이 담긴 엘피판을
들으며 재밋던 시절이 생각 납니다.
그렇지요 서영춘씨 엄청 재미있었지요
참 안타까운 인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맛깔스런 뺑덕어미가
웬지 밉지 않고 정겹네요
영감님 눈뜨게해서 오손도손 살라고 하는지 ㅎ
그래요 실제연극에서도
뺑덕어엄이 웃기고 재미있어요
감사합니다^^
감독님이 훌륭하셔서 인지
아님 주연배우들이 빼어나서인지~~^^
다음이 기대됩니다
기회됨 주연배우들과 사진도 찍고 시포여^^
아이고야 이런 영광이있나요
그래요 기념사진 남기자구요
감사합니다^^
멋진 작품 오랫만에와서 잘 보고갑니다.
다음편 기다려집니다.
반갑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ㅎㅎ
템버린치고 분위기업 시킨다고 폴짝 폴짝 뛰는 보조1
딱 저인데요? ㅎㅎ
잘보겟습니다^^
그러셨군요
어서 오세요 반가워요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차마두님
설날 특설무대도 올려주시구 암튼 재주군이시네요
덕분에 모두들 즐건명절 될것같아요
감사합니다 ~^^
아이고 어서 오세요
오랫만에 뵙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
뺑덕 어멈의 요사스런 눈탱이하고
엉디 씰룩이며 걸어가는 모습이
그림이 그려집니다..
이렇게 사실감있게 야기하고 그려지는
재주꾼이신 차 작가님
존경의 맘을 보내드립니다.
후편을 기다리며 박수보내드립니다..
아이고 이렇게 좋은 말씀으로
칭찬을 주시니 황송 합니다
내일 아침에 후편을 올려 드리
겠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