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처럼 흐르는 행복 - 안성란
사람을 좋아하고
만남을 그리워하며
작은 책갈피에 끼워 놓은
예쁜 사연을 사랑하고
살아있다는 숨소리에 감사하며
커다란 머그잔에 담긴 커피향처럼
인생이 담긴 향기로운 아침이 행복합니다.
어디서 끝이 날지 모르는 여정의 길에
마음 터 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좋고
말이 통하고 생각이 같고
눈빛 하나로 마음을 읽어주는
좋은 친구가 있어 행복합니다.
녹슬어 가는 인생에
사랑받는 축복으로
고마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음악처럼 흐르는 하루가 참 행복합니다.
첫댓글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고요한 밤에 들으니 참으로
평온스럽게 들립니다.
늘 다양한 선곡으로 즐겁게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한 주간도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그렇군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률이
마음을 평화롭게 합니다.
언제 들어도 감동이니
이래서 명곡이라 하는가 봅니다.
이제 봄이 완연합니다.
따스한 봄날에 행복해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