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잠깐 짬이 나서 오랜만에 슬램덩크를 독파했는데요~문득 강백호의 최종 진화형은 어떤 선수였을까라는 생각이 해봤네요ㅎ
사실 도내 대회때만 해도 외형적으로나 플레이 스타일로나 강백호는 로드맨과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근데 도내대회 이후 점퍼를
장착하면서 점점 강백호는 전천후 선수로 거듭나죠
그런 강백호의 성장과정을 보면서 문뜩 드는 생각이 강백호가 로드맨과 닮은 건 리바운드 능력과 허슬뿐이라는 겁니다. 일단 베이
스 자체가 말도 안되는 초인간급 운동능력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데 사실 로드맨이 강백호같은 사기급의 피지컬과 운동능력
을 가진 선수라기보단 운동능력은 다소 평범해도 끈적끈적한 디펜스 스킬과 허슬을 기반으로 하는 선수였죠 게다가 로드맨은
불스 시절엔 공격은 거의 없는거나 다름없는 수비에 특화된 선수였는데 강백호는 불과 반년도 안되는 짧은 시간 안에 기본기와 점
퍼를 익히고 산왕전에선 자기보다 20센치나 큰 선수를 상대로 공격을 성공시키는 면모를 보여줍니다. 물론 산왕을 이긴데 사실상
가장 큰 공헌을 하죠 이렇게 단순히 만화상에서 보여주는 강백호의 잠재력과 성장속도를 봤을때 아마 강백호가 고교 3학년이
되있을 즈음엔 르브론같은 타입의 선수가 되어있지 않을까 싶네요 리딩과 패싱능력은 강백호의 성장속도로 봤을때 3년이라면
충분히 숙달되고도 남을듯 싶고 기술적인 센스와 간지보다는 뭔가 투박스럽긴하지만 압도적인 피지컬과 운동력을 기반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도 그렇고 서태웅이나 정우성이 코비나 조던같은 타입이라면 강백호는 르브론같은 타입으로 성장했을꺼 같
은 생각이 드네요ㅎㅎ 그나저나 참 슬램덩크는 볼때마다 후속편좀 만들어줬으면 싶은 아쉬움이 남는 명작이네요 ㅠㅠㅋ
이상 쓸데없는 잡설이었습니다 ㅎㅎ
더불어.개인적인 슬램덩크 선수 베스트 10 ㅎㅎ
1위 정우성-멘탈 문제가 있긴 하지만 경기에 집중할땐 말 그대로 조던 빙의 아무도 못막는 명실공히 슬램덩크 최강의 선수
2위 신현철-감독이라면 정우성보단 이 선수가 더 탐날듯 올라주원을 연상시키는 전천후 5번 그냥 설명이 필요없는 최강의 센터
3위 김판석-사실 만화상에서 보여준 모습은 별로 없지만 상성과의 경기에서 50득점 22리바 더블스코어 이 경기로 유추해보건데
신현철과 비등하거나 매치업시 우위를 보여줄 가능성도 농후 샤크를 연상시킴
4위 이정환-슬램덩크 최고의 1번..사기급의 피지컬과 리딩 플레이 스타일은 지금의 르브론을 연상시킴
5위 서태웅-슬램덩크 팬들 사이에서 다소 과소평가받는 플레이어 강백호 못지않은 운동능력과 승부근성 명실상부한
북산의 에이즈이자 팀 공격의 코어 코비와 여러모로 가장 닮은듯한
6위 윤대협-슬램덩크에서 가장 매력터지는 캐릭터..실력은 두말할 것도 없고 정말 천재스럽다는 느낌이 뭔질 보여주는
선수..플레이 스타일은 전체적으로 전성기 페니의 느낌이 많이 남
7위 마성지-사실 김판석과 더불어 보여준건 별로 없지만 왠지 7위 정도에 랭크되있을꺼 같은 선수 nba로 비교한다면
밀워키-시애틀 시절의 레이앨런이나 카멜로 앤써니
8위 이명헌-조금 순위를 낮게 잡은 감도 없잖아 있지만 이게 다 산왕이라는 팀에 있어서인듯..전성기의
게리페이튼 느낌
9위 채치수-정말 어느 팀에 있어도 믿음직할꺼 같은 5번 nba로 치면 유잉이나 로빈슨같은 선수
10위 최동오-산왕이 아니라면 어느팀에서든 에이스가 될 능력을 갖춘 선수 흠 굳이 nba로 비교하면
조듣보가 왠지 연상되는ㅠㅠ
기타 순위권: 김수겸, 이현수, 남훈, 신준섭, 정대만 등등
첫댓글 슬램덩크 나올떄 르보론은 있지도 않았으니.. 비교하기는 좀그렇죠ㅎ
만화상의 강백호 그대로가 아니라 만화를 토대로 강백호의 잠재력으로 과연 얼마나 성장할지를 가늠해보는거죠 그냥 재미로 봐주시길 ㅎㅎ
르브론은 이정환에 윤대협맛첨가....;;
만화 하나 가지고 상상을 해보자면 솔직히 끝도 없지만요.. 만화 마지막에 빨리 습득한 만큼 빨리 잊어버리는 타입이라고 한 걸 봐도 그리 쉽게 크지 못할거라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본다면 또 열심히 노력만 한다고 해서 성장이 쭉쭉 되는 것도 아니고... NBA 드래프트 리포트만 보더라도 각 선수들의 Ceiling (상한선?)이 있죠.. 더군다나 플레이 스타일 자체도 내외곽을 고루 갖춘 스타일도 아니고요..
빨리 습득한 만큼 빨리 잊어버리는 타입이 아니라 빨리 습득한거라 오랜 재활때문에 몸에 베지 않은 것들을 잊어버린다라는 뜻....정도 아닌가요?
플레이 스타일이 아무래도 초반엔 피지컬을 베이스로 해서 외곽 비중이 많이 없긴 한데 사실 4개월만에 그 정도 성장했다는 건 하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외곽 슛 능력도 엄청나게 발전시킬 수 있다는 걸 나타낸다고 봐요 그냥 배우는 기술은 족족 습득해서 체화하는 속도가 엄청나니까요
ㅎㅎ 만화니 무슨 상상들 못하겠어요... 어차피 만화는 만화일 뿐 근데 현실적으로 봤을 때 그런 식이면 고딩 때부턴가 농구 시작해서 단기간에 대학에서 나름 이름 알린 올라워캔디나 어좁이 타빗은 왜 NBA와서 바보 됐을까요? 강백호의 롤모델?이라고들 많이 얘기하는 로드맨도 늦게 시작했고 엄청 성공했지만 점프슛은 결국 장착하지 못했죠... 현실은 성장이 아무리 빠른 선수라도 그가 올라갈 수 있는 Ceiling은 분명 제한되어 있습니다.
말씀 그대로 만화 가지고 상상한건데 듀마스님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시는듯ㅎㅎ 현실에 있는 그대로 대입시키자는게 아니고 그냥 만화 자체에서 강백호라는 캐릭터가 가진 잠재능력과 운동력으로 봤을때 얼마나 성장이 가능할까 싶은거죠.당연히 현실엔 그런 말도 안되는 인간은 존재하지도 않죠 어디까지나 만화일뿐이니까요 만화니까 말씀하시는 ceiling이 제한되지 않고 끝없이 성장할 수 있는거죠 ㅎㅎ 단순히 만화 속에서 그려지는 모습만 봤을때 현실의 플레이어들 중에 강백호의 최종 진화형으로 비슷할꺼 같은 선수를 대입시켜 보면 그게 르브론이 아닐까 하는 거구요
르브론이라는 현실적인 선수를 대입시키니까 한 말이지요... 만화니까 상상한다 그러면 강백호는 현실의 인물 중 체임벌린이 못될 것도 없고 조던도 못될 것도 없고 하니까요.. 님이 첨부터 르브론이라는 현실적인 선수를 언급했기 때문에 저도 현실적으로 르브론은 아니다라고 한거 뿐입니다. 님의 상상에도 결국 "현실적인" 선수를 언급하셨으니까요.
르브론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강백호의 포지션이나 플레이 스타일 운동능력 성장 가능성 잠재력을 봤을 때 조던이나 체임벌린이라기보단 확실히 르브론 스타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많아보니까요~체임벌린은 김판석 조던은 서태웅에 가깝구요 애초에 만화에서 보여주는 플레이는 현실의 르브론만큼이나 괴물스러운 플레이들이죠 애초에 고교급 정도도 아니고 nba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플레이들을 펼치니까 그냥 만화 상에서의 능력만 봤을때 충분히 르브론 급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사실 설정이 고교 선수지 만화에서 보여주는 플레이 자체가 그냥 nba급이니까요
로드맨은 엄청난 운동신경을 가진 선수였습니다.
로드맨이 운동신경이 떨어진다는게 아닙니다 다만..만화상에서의 강백호처럼 프리드로우 라인에서 덩크하고 앨리웁을 아무렇지도 않게 꽂고 자기보다 20센치 큰 선수를 상대로 블럭을 밥먹듯이 할만큼 엄청난 운동능력은 아니란거죠 ㅎㅎ 애초에 뭐 고교 선수가 그런 플레이를 한다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지만;;
점프력만이 운동신경은 아닙니다.
이정환이 키가 더크면서 엄청나게 업그레이드 되야 르브론이 될것 같아요. 강백호가 배우는 속도가 빠르고 짐승같은 능력을 갖고 있긴 하지만 리딩이나 패스 드리블 같은건 정말 기초가 중요한 부분이라.. 센터같은 빅맨들이 나중에 데뷔해서 대성하는 경우는 있어도 르브론같은 모습을 보이긴 힘들듯합니다.. 너무 진지했나요 공격적인 부분에서 만개한다면 강백호는 바클리가 될수있지 않을까요
그보단 같은팀의 버드맨이 아닐까요.
풋내기슛 100%
르브론은 이미 고딩때 이정환+서태웅+정우성+강백호 다 합친 모습이었죠 ㅋㅋㅋ 르브론 고딩경기를 전국 생중계 해 줄 정도였고 03 드래프트때도 무조건 1순위는 르브론이라 비교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 보이네요 ㅎㅎ
근데 사실 만화 자체에서 나오는 모습 보면 nba에서도 좀처럼 나오기 힘든 플레이의 향연이죠..ㅎㅎ 당연히 만화를 현실과 비교하는건 말도 안되고 어디까지나 만화를 토대로 어느정도까지 성장할지를 추측해보는 거니까요 ㅎㅎ
업그레이드 이정환이 제일 가깝죠.
심지어 노안인거까지 비슷하죠
윤대협 키에 신준섭 3점을 가지고 강백호의 점프력을 가진 놈이..... 르브론.... 업그레이드가 심하게 된듯 싶네요.ㅎㅎ
이정환은 매직존슨이 더 가깝지 않나요??
만화상으로 플레이 스타일을 보면 매직존슨보단 르브론에 훨씬 가깝죠 기본적인 플레이 스타일이 압도적인 피지컬로 드라이브 인해서 슛 쏘거나 돌파후에 킥아웃 패스 해주거나 플레이 스타일상으론 윤대협이 오히려 매직존슨에 더 가깝다고 봐야죠
북산에서 정대만 득점 비중 세어 보면 정대만 순위가 높아져야 할 듯 해요
비실대면서 점수는 다 넣고 수비도 잘하는 걸로 나오져
한 때 no.1 이었던 가라가 어디 안 가는 느낌
작가가 말하길 공백이 없엇던 정대만의 모습을 마성지로 표현하고자 햇다고 하죠. 굳이 비교하자면 마성지는 글쓴이님 처럼 밀워키-시에틀 레이, 정대만은 보스턴 레이..?
팬심으로 정대만은 10위권 내에 넣어도 아깝지 않은 선수인데 사실 베스트 10을 뽑자면 너무 빡빡해서 ㅜㅠ
결국 No.1은 윤대협인 거 같아요. 작가가 말했듯이 너무 완벽한 캐릭터라 싫다고 언급했던거 같은데 아닌가요?
그런 인터뷰가 있었나요? ㅎㅎ 근데 그냥 만화에서 그려진 모습만 보면 윤대협은 산왕전을 기점으로 서태웅한테도 다소 밀리는듯 하고 정우성은 뭐 상대조차 못된다고 했으니 확실히 넘버1이라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죠 중학교때라곤 해도 윤대협이 성장한 사이 정우성도 성장하지 않았을리는 없으니까요
약간 매직 존슨 삘이죠 ㅎ
매직존슨을 보고 윤대협을 그리지 않았다. 윤대협은 작가가 가장 꺼려하는 캐릭터이다.
서태웅과 라이벌이며 한수위인 캐릭터가 필요했다. 서태웅처럼 스태미너가 약하다던지
자기중심적이라던지 ... 윤대협은 그렇지 않았다. 이정환과 넘버원을 다투기도 하고
변덕규를 상쇄할수있는 리더로서의 기질로 필요했다. 결국 이모든것을 하나의 캐릭터가
소화해야하기 때문에 지금의 윤대협이 되어버렸다. 도무지 결점을 찾을수가없다. "
인터뷰 중 저렇게 말했다고 하네요 !
정우성의 등장이 밸런스 붕괴였죠 모든면에서 완벽했던 윤대협 . 그런 윤대협에 버금가는 서태웅. 그런데 그서태웅이 도저히 1대1에서 이길수 없는 고교 최고의 플레이어
저는 만약에 윤대협이 정우성을 만났다면 서태웅이 후반부에 했던 플레이를 아마 초반부터 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1:1이 서태웅이랑 맞짱뜰 정도인데 시야는 탑급 포인트가드에 신장도 190으로 서태웅, 정우성보다 큽니다. 물론 능남의 다른 멤버가 좀 안습이지만요 ㅠㅠ
결국 정우성이 모든 캐릭터 밸붕의 주범이죠..원체 윤대협 이정환같은 플레이어들은 전국에서도 탑을 달릴 수 있는 캐릭터인데 정우성이라는 차원이 다른 초고교급 플레이어를 심어놔서..;; 상대 매치업만 봐도 서태웅 윤대협 이정환 셋은 사실 비등비등하다 싶을 정도로 서로 잘 싸웠는데 서태웅은 말 그대로 정우성한테 경기 후반부에 압도적으로 밀립니다. 상대적으로 이정환 윤대협과 차원이 다른 플레이어라는 보여주는 장면이고 대화를 통해서도 그냥 정우성은 신현철 이명헌 정도를 제외하면 그냥 클래스가 다른 선수로 언급 되니까요.
운동능력 최강(누구도 따라올 자가 없죠.), 압도적인 성장성, 변덕규와 맞짱뜨는 파워, 운동선수로서 최강의 멘탈, 클러치 상황에서의 활약, 최강의 보드 장악력, 수비도 뛰어나고 의외로 BQ도 괜찮죠. 적고보니 엄청나네요. 드리블과 슛만 더 장착하면....ㅎㄷㄷ
강백호의 등부상이...
커리어 내내 따라다닐듯 하네요 ㅠㅠ
이명현은 1:1에서 이정환을 압살하다시피했으니 순위를 좀 올리셔야할듯. 진짜 이정환도 대단하지만 만화에서 나온것처럼 이정환을 저렇게 상대했다면 드랲에서 이명현을 먼저 뽑을듯요. 북산에 4명이 달려들어도 못막다 시피한 이정환을 혼자 밀어부쳐버리니...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