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노가 흐믓이 웃고있다
내 일정의 징검다리를 걷다가 속초로 퐁당 했다가 칭구들의 세상 살아 온 이야기
들어 내가 흐믓했었던 거지
만나기만 하면 전가의 보도 처럼 휘두르던 동점 꼴레미의 이야기야 감초 였지만
모처럼 뇌동의 몽둥이를 실컨 맞았다
연실 고개를 끄덕이며 동화되어 들어가니 내 삶에 모습에 비춰 어찌 할 바의 방향도 제시 받고
내가 뭐 그리 못 산 것도 아닐텐데
레몬 차 한 잔을 앞에두고 정감가는 톤의 목소리로 파격의 무료 상담
평범했을 법 한 이야기. 쪽지에 적어 것 펴 들고 나누자고 건네 같이 고개를 끄덕였고
소소한 삶에 이야기 옥빛 처럼 이어지고
이런저런 등 등 알콰드레요의 이장님 방송 경청을 하나보니
내가 엄청이나 잘 못 산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 내가 뭐 그리 못 산 것도 아닐텐데
왜 그리 솔깃 하던지.........
" 야 그거 다시 읽어 봐라 "
당최 날로 퇴화하는 전두엽 까닭인가 뭘 들으면 그 때 뿐이니 늘 옆에 끼고 살 수도 없는 노릇
행복은 맛있는거 같이 나누어 먹거라고 했던 것 같은데 정작 오래 나눠야 할 사람,,,,
그러니 깨복쟁이 칭구가 좋타는거 아닐까
나이와 반비례로 식어가는 열정을 안타까이 생각하지만 불과 몇 년 후면
뉘 말따나 배웠거나 못 배웠거나 있으니 없으니 다 거기서 거기 물질 보다는 감성에 살을 찌울 수 있는게... 알잖아
늘 보고 살자고
늘은 아닐지라도 뭐 어디 가는것도 아닌데 안달복달이냐 할지 모르지만
눈에서 멀어지면 뭐 우짠다는 이야기 어제 우리가 나누었던 이야기중에 그 중에도 핵심이였지 않나 싶네
대일이가 쾅
영희가 펑
은주가 탕
창호가 띵야~
이장이랑 나랑은 손 잡고 룰루랄라 ㅎ
뭐 많이 먹어 맛이나
속초 관광시장의 61호집 회 맛 괜찮두만
찻 집 바다정원. 눈 마져 내려 줘 운치 죽여주더만 어딘가 낯익어 살펴보니 마눌 삼오제 지내고 사돈댁과 같이
물회를 먹었던.... 그래 그런가 난 또 한동안 먼 바다를 바라 봤더라는
버스 태워 보내고 잘가라 악수하고 돌아서는 그 길은 폭설이 카펫을 깔았다
눈길 초보의 은주, 어쩌면 올해 마지막 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죽여주는 설경을 아쉬워 해
음주의 내가 동해까지 ㅎ
주절 주절 밤새워 이야기 해도 다 못 할 이야기들
만나 나누자고 이만 접을란다
창호랑 은주랑 저녁에 대추차 푸지게 얻어먹고 난 장모댁으로 향했다
보나마나 붙들고 눈물바다 이룰텐데
그래도 오면 반갑다고 웃어주는 장모님
은주가 사준 빵 건네며 친구들이 사줬다 하니 뭐 이런걸 하시면서두 입가에 흐믓한 미소가 흐르더라는
다들 반갑고 고맙고
천 리 인들 만 리 인들
난 이러고 살고 싶다 이리 미소 지으며
ㄱ
첫댓글 잘 돌아갔니? 네가와서 한결 즐거운시간 업되었고 회도 커피도 맛있었다. 안그래도 은주 돌아가는길 눈이 펑펑내려 걱정했는데 같이간 흑기사들 두명이나 있으니 어찌되겠지 했다.
만나 반가웠고 둘만의 오붓한
차 한 잔 더 더욱 좋았지
폭설을 뚫고 음주상태로 핸들 잡고
스릴만점 무사히 다 잘
전두엽에 힘 쓰며 살겠습니당
행복이란 한마디로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맛있는 거 먹는데 있다'고.. 심리학자들이 연구해보니 그렇다네.. [冊 '행복의 기원' & 冊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참고].. 2016.2월 마지막 일요일, 폭설이 내리는 속초에서 난 동초라서 행복했다.. 가슴 찡하게 아름다운 추억들을 많이 만들면서 살라는데.. 동초들 가끔씩 만나 재미있게 살아보세.. 친구들 반갑고 고마웠다..
호주머니에서 작은 메모지 꺼네
읽어주며 하던 이야기 지금 집에 가만히 누워 음미 해본다
별스럽지 알을것 같았음에도 별스럽게 다가 와 좋았더라는
자주는 못 할 지라도 종종 보고 살자 회도 맛나게 잘 먹어 염치 없이 또...ㅎ
꽃 피면 춘천 나드리 때 보자구
오붓하니 보기좋네~^^
니 말 마따나 다섯이서 오붓 ㅎ
다음에 같이 하자
가자구할때 갈껄 후회되는삶 추가되었네
메롱이다 모
여름에 한번 또와! 핑계김에 또 놀지뭐
어머나 재미있게 보냈네 ㅎㅎㅎ 눈도 펑펑 내렸고, 친구들과 ~~~맛있는 회도 먹고 잘 하셨네요. ^-^
잘해찌 ㅎ
부럽다~얼굴들 보니 반갑네 항상 건강하길~~
그랴 너도 늘 건강하고
근디 요즘 얼굴 볼 일이 안생기네
내가 장가를 간다면 다 볼라나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