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9 백조기 피싱을 가려고 장비 꾸리면서 루어정보 코너에 야그한 거 처럼 이 로드에 릴 장착하여
휨새 체크를 하였는데 백조기, 도다리 피싱에는 어울리지 않는 로드이네요.
도다리,백조기 입질은 토독~토독~!! 인데 초리가 너무 낭창하여 그런 입질을 놓치고
백조기도 놓칠 것 같아 바로 다른 로드로 교체하였습니다.
이러한 초리는 물고 늘어지는 두족류에 적합할 것 같네요.
그래서 전용 로드가 필요하나 봅니다.
<루어정보 게시한 데일워크 한치로드로서 추가수정한 내용임>
날마다 오디 따 먹는데 이제 점차 개체가 줄어가네요.
이 나무 잘 심은 거 같아요.
이제 블루베리 따 먹은 시기입니다.
너무 많이 열었어요.
비파도 익어가고..
1주일 후면 맛보게 되것습니다.
유별나게 씨알이 굵은 거 같아요.
한치구이입니다.
막걸리 안주..
보드랍고 맛나요.
언능 더 잡아 비축하고 싶구만요.
31일 월요일 코로나 백신 접종날이라서 이번 주말은 푹 쉬고 싶었는데
손이 근질근질하고 멘붕 상태로 보내면 오히려 스트레스 받을까 봐
동네 바다에서 하는 백조기 낚시로 몸 풀기로 하고 장 채비 준비했습니다.
채비 짐이 얼마되지 않아 작은 소프트백에 가져갈까? 했다가 외수질 채비가 들어있는 거 빼고
백조기 채비 담았습니다.
왜냐면 예약한 배는 선외기로서 서서 낚시를 못하니 의자 대용으로 쓸라고...
장비는 엔에스 퓨리어스 쭈깅 주꾸미대에 스티레 101PG
또 한대는 엔에스 퓨리어스 메탈톱 갑오징어용에 스티레 101HG... 라인은 모두 합사 0.8호입니다.
5시 출항... 350짜리 웅장한 엔진이 힘차고 빠르게 날아갑니다.
그런데.... 날을 잘못 잡았고 낚시선을 잘못 잡았습니다.
일기예보가 점차 빗나가 토요일은 바람이 엉망입니다.
일요일이 더 낫기에 하루 밀쳐달라고 하고 싶었는데 출조 인원도 부족해서 하는 수 없이 나갔고
다른 낚시선 밴드를 보니 문어 금어기로 대체 어종 백조기낚시로 돌려 큰 배들이 많아져 버려
안정적이고 흔들리지 않는 큰 배를 예약할낀데..하고 후회를 했습니다.
먼저 지지고 있는 큰 배들...
먼저 주력대인 엔에스 쭈깅대를 들었습니다.
릴은 스티레101PG 합사 0.8호.
이 장비가 작년에 백조기 잡다가 숭어인지, 농어인 지 모르는 괴기가 물어 장비 놓쳐
수장되었는데 옆분의 고패질로 꺼내 준 장비입니다.
아니나다를까... 10물 사리물때로 물빨도 쎄고 물색도 탁하고 바람으로 배가 무작스럽게 밀려뿌네요.
수심15m인데 라인이 금방 60m까지 풀려 나갑니다.
이러면 낚시하기 어렵고 밑걸림도 심해요...ㅠㅠ
큰 배들이 이동하느라 너울파도로 작은 배 뱃전까지 치고 올라오고...ㅠㅠ
오늘 낚시 틀렸구나... 하는 생각이 들데요.
그 와중에도 백조기는 가끔 나옵니다.
모두 씨알이 좋아요.
하지만 아직 개체가 적은 거 같고 무작스럽게 예민합니다.
토독치기만 하고 훅셑이 이루워지지 않고 나오다 빠지고..
그런데다 많은 백조기낚시선이 싹쓸이하니...
백조기 수난시대입니다.
제가 탄 배가 백조기 전문이며 몇년 전부터 이 배 혼자 쏠쏠 재미를 보았는데 이제 큰 배로 망했다고 푸념을 하데요.
역시 백조기가 손맛이 더 좋아요.
끝까지 탈탈거리는 저항의 손맛이...
백조기낚시가 어렵자 선장은 잠시 바람을 피하여 오동도 방파제 주변으로 이동하였는데
쏨뱅이가 반기고...
볼락이 반기고...
애쏨 쌍거리까지... 입질이 활발합니다.
오동도 낚금이 되어 개체가 많은 가 보아요.
붉바리같은 쏨뱅이...
꿀꿀해서 장비 바까보았습니다.
갑오대로...
초리가 더 예민해서 좋은데 입질 감각은 패스트한 주꾸미대가 더 나은 거 같아요.
저의 자작채비입니다.
스트링에 일일이 수축튜브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채비 꼬임을 줄여보자고...
여깁니다.
옛날 갈치,볼락잡은 곳...
바람 피해 잡종 낚시로 쿨러 채우고 있었습니다.
10시반인데 점심 먹자고 선수에서 상차려 놓고 부릅니다.
선장이 물칸에 살려 놓은 문어 한마리 내놓고...
이 낚시선 단골 부부조사님이 준비하여 온 음식입니다.
어쩐지 장군밥상 도시락이 배달않기에 점심은 뭘 묵을라고 그란다냐? 했는데...
단골꾼 부부조사가 준비하여 왔네요.
오리불고기에 쏘세지 썰어 넣은 거 맛나게 먹고...
또 삼결살까지 굽습니다.
문어가 맛나데요.
거즘 다 먹은 불판에 밥을 볶네요.
여기에 버섯 등등 투하하니 전문 식당 이상의 수준이듬마요.
선장 포함 5명이서 가축적인 분위기로 맛난 밥을 먹었습니다.
밥 맛나게 묵고 다시 백조기 포인트로 이동..
백조기가 메롱~!! 하네요.
메롱~!!
이 주변도 아시죵?
여그도 백조기 포인트이네요.
물빨이 너무 빨라 금방 포인트 벗어나 다시 대고를 여러차례...
바람과 물때만 협조하여 주었으면 백조기 더 잡을 수 있었을 거 같아요.
여수어부님이 좋아하는 보리멸도 여러 마릿수 올리고...
무엇보다 백조기 손맛이 쵝오~!!
중간조까...
악조건에서 만족, 흡족합니다.
2대교 밑도 포인트입니다.
여그는 잡동사리 포인트.
옆분은 볼락 쌍거리도 하였어요.
2시반 철수...
만족한 조과입니다.
선장님이 부부조사, 다른분 그리고 저의 쿨러 사진 박아갔는데 제가 월등하게 잡아
선장님이 역시 잘 잡으십니다.. 라고 하데요.
작년에 두번 출조하여 힛트한 거를 잘 아는 선장입니다.
조건만 좋으면 백조기 이백마리 잡으실 분이라며
앞으로 이백조기라고 부르겠습니다.. 라고... ㅎㅎ
백조기 피싱... 일년에 서너번은 생미끼 백조기 낚시 외도하고 싶어요.
반찬거리로 끝내주는 어종이니까...
아~!@! 그런데....
모두 알이 차있어요. ㅜ.ㅜ
아직 덜 숙성된 알집인데 수온 더 오르면 산란하나?
정자 뿌릴 숫컷은 하나도 없고 모두 알이 빡빡하게 차 있다고 합니다.
옛날 묘도 앞바다가 산란장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렇다면 산란 백조기 선발대가 들어오는 걸로 보아 계속 밀려 올 거 같습니다.
암튼 산란 어종을 보면 맘이 숙연해져요.
쏨뱅이는 산란이 끝났는지 이제서야 똥꾸가 야물어지데요.
쏨뱅이회입니다.
붉바리와 쏨뱅이회는 달작지끈한 맛이 있어요.
여수어부님이 좋아하는 보리멸회입니다.
영락없이 문저리 같은 맛으로 식감이 좋아요.
전하면 조기전이라며 사모님이 조기전은 빠뜨리지 않습니다.
보드랍고 맛나요.
전이 크고 살점이 빵빵해서 두개 먹으니 배가 불러뿌러요.
백조기 잡으시면 꼭 이 메뉴 빠뜨리지 마시길...
보리멸은 된장밥에다가 깻잎이 궁합이 맞아요.
텃밭에서 언능 뜯어와 깻잎쌈으로 냠냠합니다.
이날 볼락은 여섯마리 잡았네요.
이거는 볼락초밥용이라고 합니다.
사모님 즈그 지인들 두집 나눔하데요.
백조기3개 쏨3개씩...
그랬더니 이걸 가져왔다고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마늘장아찌...
되로 주고 말로 가져 온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데요.
또 한집은 이거를..
담에는 더 많은 생선을 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디다.
저는 받는 거를 싫어하는디...
편한 낚시를 하려고 백조기낚시를 선택했는데 다른 선상낚시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배 난간이 짧아 계속 앉아서 낚시해야 하기에 다리가 풀려 오히려 다리가 아프고 궁뎅이 아프고...
저는 서서하는 체질인가 봅니다.
그리고 작은 배로 내만에서 바이킹 제대로 타서 어지럽고...
이날 채비 제일 많이 뜯겼습니다.
바람과 물빨에 채비가 날려 밑걸림이 심해서 열채비 이상 뜯긴 거 같아요.
합사 1호 정도를 써야 기둥줄이라도 살리것어요.
여수어부님은 낚시 댕겨오면 피곤해도 항상 스텡바위 해 놓습니다.
봉똘 다시 챙기고 자작채비 다시 만들고 훅 묶고...
이래야 맘이 놓여요.
저녁은 백조기 매운탕...
알이 듬뿍 들어서 맛나기는 하는데 맘이 좋지 않데요.
오늘 일요일... 날씨가 좋아 오늘 백조기가 얼마나 죽어나갈까 하는 생각 뿐..
조용히 장비 점검하고 채비 자작하며 보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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