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1,28-3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28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30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좋은 이웃 고마운 마음 아름다운 세상"
선교사(Missionary)인 내 인생의 비젼(VISION)과 미션(MISSION)과 목표(OBJECTIVE)가 여기에 담겨있습니다.
바로 이 목표에 따라서,
인천 검단에 있는 선교본당 공동체에서 살았습니다.
강원도 인제 원통의 폐교 선교공동체에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속초 밥집 공동체에서 살며, 전국에 있는 친구들과 이웃들과 공감(Compassion), 연대(Solidarity), 나눔(Sharing)으로 생태복지마을 공동체를 이루며 살고있습니다.
천상병(시몬) 시인의 <귀천>이라는 시의 주인공처럼 살고싶습니다.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그러나 마주치는 현실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습니다.
광야에서 하느님 백성 이스라엘이 온갖 사탄의 유혹에 빠져 우상숭배로 하느님을 저버리는 것처럼, 오늘 도시의 광야에서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는 나 또한 쉽게 유혹에 빠져 기쁨과 평화를 잊어버리곤 합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약속에 충실하신 하느님께서 믿음과 불신을 되풀이하는 당신 백성을 끝내 약속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이끌어주신 것처럼, 도시의 광야에서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교회, 새로운 하느님백성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약속하신 하느님의 나라로 이끌어주십니다.
'그대와 나'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께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정하게 다가와 안아주시며 위로해 주십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사람아,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에게 안식을 주겠다.”
깨어 기도하며 봉사하는 좋은 이웃 고마운 친구들과 함께 길을 걸으며, 동반하며, 주님을 찬미하는 삶이 참 아름답습니다. 위험한 세상을 아름다운 세상으로 변화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