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행스님께서 하얀 아카시아 꽃향기를
가르며 암 병동으로 향했습니다.
“스님… 우리 병원에 한 달에 한 번만
와주시면 안 될까요?”
처음엔 너무 바쁘다는 말로 망설였습니다.
그런데 의사 선생님의 한마디가 가슴을
쳤습니다.
“불자들은 병들면 종교로부터 버려집니까?”
병실 문을 열자 죽은 듯 누워 있던 한
보살님이 벌떡 일어나 눈물로 합장하셨습니다.
“스님을 만나니 돌아가신 친정어머니
만난 것보다 더 반갑습니다…”
그 순간 알았습니다.
사람은 건강할 때보다 아프고 외로울 때
더 간절히 누군가의 손을 기다린다는 것을.
“건강할 때는 절에 가는 것이 참 좋았는데
병들고 나니 절도 스님도 없더라구요…”
그 말이 오래 가슴에 남았습니다.
삼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참된 이유는
고통 속의 중생 곁에 함께 있기 위함인지도
모릅니다.
밝음은 어둠 속에서 더 빛나는 법이니까요.
능행 스님
나무아미타불!
첫댓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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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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