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 간편한 복장으로 모인 범이반 친구들의 모습에도 봄이 오고 있네요. 오늘은 봄을 찾아보는 시간으로 봄이 오는 소리를 들어보고 봄이 깨어나고 있는 것을 느껴 보기로 하고 숲으로 출발 합니다. 지난 달과 달라진 숲속 모습을 보기 위해 내 딛는 발걸음이 벌써 씩씩하네요. 산길, 나무뿌리 돌출 길, 비탈길도 척척 나아갑니다. 멧돼지는 목욕을 어떻게 할까 온몸으로 표현하는 범이쌤 모습에 친구들 웃음꽃이 활짝 피어납니다. 계속되는 가뭄으로 현격하게 줄어버린 도롱뇽 알을 관찰하며 도롱뇽새끼로 잘 크기를 응원해주고. 3일후 생일이라는 친구에게 선생님이 즉석 꽃다발을 만들어 주고 친구들은 목청껏 소리높여 축하노래를 불러주네요~~^^ 범이 선생님과 한바탕 잔디밭에서 뒹굴며 신나게 신나게 달음박질 하며 시간 가는줄도 모르네요~^^
겨울학기 마지막수업. 겨울에서 깨어나는 숲속에서 친구들은 어떤 봄을 찾아냈을까요. 친구들의 알록달록 각자의 색처럼 우리곁에 성큼 다가온 따스한 봄햇살의 눈부심과 같이 친구들이 언제나 밝게 빛나기를 기원하면서 마지막수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