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돼지갈비>

[돼지갈비] 잘 만든 돼지갈비는 소갈비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남가주는 <추수감사절>이 다가 오면서 이번 주 부터 휴일 분위기이다. 목요일이 <추수감사절>이지만 벌써 어디를 가나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오늘이 월요일이지만 집 앞 가까운 곳에 라는 미국 BBQ 레스토랑을 갔다가 30분 정도 기다려 겨우 식사를 하고 나올 수 있었다. 벌써 가는 곳 마다 길이 막히기 시작하니 마음들이 싱숭생숭해서 일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허긴 미주에 사는 한인들은 <추석>보다는 <추수감사절>을 쇠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와 회사가 <추수감사절>에 휴가를 주니 집으로 오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 사람들 입맛에 맞지는 않지만 미국식으로 커다란 <터키>와 이런저런 사이드 메뉴를 사다가 잔치를 치룬다.
그래도 미국 생활이 길어지다 보니 <추수감사절>에 터키와 스터핑, 그린빈, Yam 캐서롤 등을 먹지 않으면 섭섭하다. 사실 저번 주 부터 어디를 가나 <터키> 인심이 흔해졌다. 토요일에도 친구 집에서 <터키>로 식사를 하였는데 일요일에 모임에 가니 역시 <터키>가 나왔다. 아직 <추수감사절>이 오지도 않았는데 <터키>에 질려 버릴 정도다.
미국에 산지가 오래 되었으니 이런 맛에 적응도 될 만한데 아직도 퍽퍽한 <터키>에 적응이 되지 않으니 토종 한국인 임에 확실한가 보다. 일요일 모임에서 <터키>는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와서는 커다란 보울에 김치와 참기름 등을 넣고 슥슥 비벼 한그릇 먹으니 체증이 내려가는 것 같다. 앞으로도 <터키>를 서너번은 더 먹어야 할 것 같은데 갈수록 난감한 생각이 든다.

메인 재료
돼지갈비 1파운드, 양파 1개, 파 3대
돼지갈비 밑간 재료
오렌지 쥬스 1/4컵, 간장 2큰술, 맛술 2큰술
조림장 재료
고추장 2큰술, 두반장 1큰술, 설탕 1큰술, 물엿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생강즙 1큰술, 참기름 약간, 후추 약간


만들기
1_분량의 돼지갈비를 찬물에 2~3시간 담구어 핏물을 제거해 놓는다.
핏물을 제거한 돼지갈비는 물기를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2_믹싱볼에 준비한 돼지갈비를 넣고 분량의 오렌지쥬스, 간장, 맛술을 붓고 잘 섞는다.
연육을 하기 위해 배즙, 키위, 오렌지쥬스 등을 사용하는데 양을 잘 조절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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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돼지갈비를 재워 놓고 다시 믹싱볼에 고추장, 두반장, 설탕, 물엿, 다진 마늘, 생강즙을 넣고 잘 섞는다.
잘 섞였다 싶으면 참기름과 후추로 간을 하여 조림장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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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달구어진 팬에 미리 숙성시켜 놓았던 돼지갈비를 넣어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준다.
5_어느정도 구어 졌다 싶으면 만들어 놓았던 조림장을 넣고 양념이 잘 배도록 구워서 완성한다.
돼지갈비는 핏물을 빼고 다시 고기를 숙성시키는 과정이 만만치 않다.
그렇지만 이렇게 양념에 재워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바로 구워 먹으면 맛이 일품이다.
남가주에서는 흔하게 바베큐 파티를 하는데 마켓에서 양념해 놓은 것을 사다가 하는 경우가 많다.
허지만 오래된 것의 경우는 양념이 너무 배어서 먹기가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

<돼지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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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집에서 양념을 하고 숙성시켜 간다며 그 날 바베큐 파티에서는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여기에 시원한 맥주까지 곁들여 진다면 타인종들도 먹는 것을 멈출 수 없다.
소갈비도 맛이 있지만 이렇게 양념을 해서 구우니 돼지갈비도 못지 않다.
타인종도 같이 모이는 파티라면 상추를 이용한 샐러드를 같이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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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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