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에 집이 비어서 도배만 깨끗하게 하고 들어왔어요.
신혼부부들에게만 전세를 놓았던 곳이라 그런지 페인트도 바닥도 따로 안해도 될만큼 상태가 좋았거든요.
작은 집이다보니 군더더기 없이 깨끗한 화이트 가구로 들였구요,
거실과 주방은 레드와 그린, 작은 방은 블랙을 포인트 컬러로 잡았어요.
한 6개월 남들은 어찌사나(?) 폭풍검색한 결과
나름 만족스런 신혼집이 완성 된 것 같아요.
후후.
먼저, 현관을 열면 한 눈에 들어오는 홈, 스윗홈.
<주 방>
싱크대가 휑해요.
요리에 그닥 취미가 없는지라 아직은 주방에서 뭘 해먹을 일이 없어서;;
친구들에게 선물받은 가스렌지♡
수납 짱짱하고 보는 사람마다 예쁘다고 하는 식탁이예요.
사실 처음 들여놨을땐 그냥 하-얗기만 해서 심심했는데
식탁매트 깔고 의자와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니 산뜻해졌어요. 후후.
그리고 스텐 미니 오븐은 시어머니가 주셨어요.
토스트 정도 해 먹을 수 있는 크기?ㅋ
아직 써본 적은 없지만 인테리어 효과는 톡톡히 하고 있어요.
귀여운것♡
정리가 제법 잘 되어있는 듯 보이지만, 저 때는 살림을 시작하기 전이라 그렇구요
지금은 하나둘 잡동사니가 늘어 사진보다는 조금 더 정신없어요. ㅋㅋㅋ
< 침 실 >
직업특성상(?) 조금 늦은 하루를 시작하고 늦게 마무리하는 제게는 없어선 안될 완소 아이템, 콤비 블라인드.
남들 다 하는 화이트와 핑크가 싫어서 고른 침구세트인데 화사한 걸로 할걸 그랬나 살짝 아쉬운 컬러와 디자인ㅠㅠ
혼수랍시고 비싼거 했는데 벌써 돈생각나고 아까워요.
얼마전 동대문 종합시장 가보니 질좋고 예쁜데 가격까지 착한 침구들 많더라구요. 흑흑
화사해야 할 침실이 블랙이 포인트가 되어버렸..;;
작은방엔 침대 하나 놓으면 뭐 하나 들이기 어렵겠더라구요.
그래서 폭풍검색 끝에 찾은 이 화장대는
서랍장에 이것저것 꼭꼭 넣을 수 있고 컴터 책상까지 겸하다보니 공간활용이 효율적.
단, 저희 부부가 둘다 체격이 작기에 가능했을 가구 배치랍니다.ㅋ
하이그로시 재질의 모니터 받침대 따로 사서 얹어놓으니
마치 세트 같아요.ㅋㅋㅋ
화장대 위엔 아크릴 정리함으로 깔끔하게-
< 거 실 >
안보이는 칸에는 잡다구리한 살림들을 때려넣고,
보이는 칸에는 알록달록 예쁜 토익책(?) 시리즈들과 신간 도서들로.
지금은 양쪽 정사각 책장 위에 커다란 웨딩사진 액자가 놓여있어요.
벽에 못 박기 싫어서;
티비 맞은 편에 있는 슬라이드 장롱과 빈백.
빈백 두 덩어리는 저희가 젤 아끼는 아이템이랍니다.
폭 앉으면 어찌나 편한지ㅋㅋ
친구들 놀러오면 저기 앉아서 일어날 줄을 몰라요.
가볍게 들 수 잇어서 다들 들고 가겠다고 앙탈;;
< 베 란 다 >
어차피 화분을 키우거나 베란다에서 물 쓸 일이 없으니 마루를 깔자 해서
신랑이랑 둘이 마트에서 사다가 완성한 베란다 바닥(?)입니다-
책좋아하는 우리, 책장 선물받아서 놓고
좌 세탁기, 우 김치냉장고 놓으니
맞춘듯이 딱 들어맞아요.
하지만 결혼한지 채 한달도 안된 지금, 하는것없이 바빠서 저기 있는 책은 꺼내보지도 못하고 있어요ㅠ
보너스.
안녕, 팬더.ㅋㅋㅋ
스티커가 너무 귀여워서 붙여줬어요.
이상,
요리는 못해도 정리는 끝내주는 새댁네 신혼집이었습니다아.
식탁정보 좀 알려주세요^^
식탁 정보 주세요~~
식탁 정보 좀 부탁 드려여~!
베란다 바닥 어떻게 하셨는지 여쭤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