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2월 7일. 데이지언 나잇도 어느새
그제일이 되어버렸네요_ 시간이 빠르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후기를 남기려고 했는데, 꽤 늦은 감이 있죠?
그래도, 아쉽고 서운한 마음에 늦게나마 몇자 적어보려고ㅋㅋ
일단은 데이지언 나잇을 무사히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사실에
너무나도 기쁘고 행복합니다_ 하지만, 준비했던 한달반의 시간에 비해
단지 3시간 정도의 공연은 제게 그만큼 서운함을 가져다 주는 군요^^
제가 참여했던 영어 연극과 스피치_
두 분야 모두, 각기 다른 느낌과 경험을 제게 선사해 주었습니다.
정말 그 어떤걸로도 대신할 수 없는 좋은 추억이었죠.
스피치_
스피치는 영어 연극보다 나중에 시작했기때문에
그만큼 제게 마지막까지 부담으로 다가왔었어요.
영어 연극도 대사가 많긴 했지만, 상대역과 주고받는 대화형식이라
괜찮았는데 스피치는 아예 몇분동안 저 혼자 그 시간을 이끌어가야 하니-_-
A4한장 분량의 대본을 자연스럽게 익히는게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ㅋ
총 리허설하기 전날, 불안한 마음에 중대에서 이대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목적지에 내릴때까지 계속해서 입으로 대사를 중얼댔던 것이 기억에 납니다.
약간 늦게 결성된 감이 있었지만, 우리 스피치 팀.
처음 모임을 아웃백에서 가졌던 그 날 기억하나요?^^
생각보다 너무나 일의 진행이 신속하게 되어서 서로 뿌듯해했던ㅋ
그 느낌 그대로, 우리 데이지 네트워크 무사히 잘 마쳐서 너무 좋아요ㅋ
먼저, 우리 멋진 사회자. 혜담이_
그날, 정말 MC같았던 거 알고 있니?^^ 너무 잘했어!!
스피치부 모임 가졌던 날마다 늘 잊지않고
우리,열심히 잘해보자는 내용의 문자를 받으면서
사소한 것에도 마음을 써주는 너에게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
뒷풀이때 같이 눈물 글썽거렸던 그 모습. 잊지 못할거야~ 너한테는
정말 내가 고맙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다. 후후.
진주언니_
스피치 부에 언니가 없었다면 어땠을지 ㅠ
많은 동영상과 사진. 그리고 음악들을 깔끔하게 편집해서
한결 흥미진진한 스피치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준 언니!! 정말 최고+_+
이번 기회를 통해서 언니랑 보다 가까워져서 너무 좋아요!
덧붙여 많은 도움을 드리지 못해서 죄송;ㅠ
지훈 오빠_
오빠 역시 스피치 부의 없어서는 안될 원츄 멤버!!ㅋ
완전 멀티 플레이어셔 ㅋㅋ 연극도 하시고 사회도 보시고 스피치까지!
가장 먼저 대본을 완벽하게 외우시는 그 모습! 역시 ㅋㅋㅋ 대단-_-)b
비 연기, 오빠는 오버라고 하셨지만 전혀요! 좋았으심.ㅋ
민망함을 무릅쓰고 자신을 희생하는 그런 센스!! 푸하하 ㅎ
뒷풀이때, 눈물 애써 참으시려는 모습 역력하셨는데 결국..
오빠땜에 많은 사람 울었으니까 책임지세요 ㅋㅋㅋ 막 이러고_ㅋ
군대가는거, 너무 서운하지만 그래도 영영 못만날거 아니니까
웃으면서 잘 다녀오세요^^ 편지 쓴다는 약속 꼭 지키겠으셈!
오빠는 신촌팸의 영원한 정신적 지주라는 것을 기억하시구요,ㅋ
해인언니_
그날, 긴장안하고 생글생글 웃으면서 너무나도 잘했어요!
실수도 안하고, 유창하게~ 굿+ㅁ+
뒷풀이때, 크레이지 멤버 중 한명인 것 같았는데 ㅋㅋ
언니 완전 발랄모드였어 그날.ㅋㅋㅋ
기분좋게 다들 달리는 분위기였으니 뭐.ㅋ
선희언니_
리허설때 언니가 대사를 많이 잊어먹어서 꽤 당황해하셨는데
당일날은 그런 모습, 전혀 상상도 할 수 없을만큼 차분하게 잘 하시던걸요?^^
스피치 시작하기 전에 언니랑 저랑 너무 떨려서 머리가 백지상태가 된것 같다고
막 그런 이야기 했던게 아직까지 생생한데, 모든게 순식간에 끝나버렸네요=ㅁ= 훗.
뒷풀이때, 언니 역시 잠깐 눈물을 글썽였던 그 모습. 잊지 못할거예요.ㅠ
제성이_
완전 데이지언 나잇 모든 분야 다 참여해서 고생 많았지?
그래도, 힘들다는 말 한마디 안하고^^ 대단하더라 정말_
처음엔 대본을 완벽하게 못외운것 같아서 약간 불안했지만 결국 잘해냈어^^
기분이 좋았는지, 너무 많이 달려서 뒷풀이 막판에 힘들어하던데
속은 괜찮니?ㅋㅋㅋ 앞으로는 넘 무리하지 마~!ㅋ
참, 스피치에서 우리 모델들도 빼놓을 수 없지!~
소지섭의 연호 오빠ㅋㅋ 멋졌고, 뒷풀이때 잘 챙겨주서서 감사했어요^^
완전 임수정같은 우리 귀여운 미나노! 어쩜 그렇게 이쁜지!!+ㅁ+
추운 날씨에 민소매 의상입고, 수고해준 혜교역의 울 크리스탈! 알러뷰 베이베♡
아무튼!! 우리 스피치 멤버들, 다들 너무 수고했고 완전 좋았어요^-^
쉽게 할 수 없었던 경험.
그래서 더욱더 잊지 못할 영어 연극_
'김시내'로 지냈던 한달여의 시간.
난생 처음으로 연극이란 것을 해보면서
참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했습니다.
강남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던 12월의 어느날.
영기 오빠로부터 받았던 문자.
'축하한다. 너 김시내다'
그리고, 12월 28일.
처음으로 연극 연습을 하기 위해
서강대의 강의실에서 모였던 날.
응원하러 오신 상준오빠와 병화언니. 그 단 두분 앞에서도
너무 긴장해서 나름대로 완벽하게 외웠다고 생각했던
대사마저 버벅거렸더랬죠.-_-;
강의실 문제로 트러블이 있었던 연대 공학관.
출출할때, 오손도손 둘러앉아 간식을 먹었던 기억.
생각만큼 연기가 잘 되지 않아 속상한 마음에
쉬는 시간, 공학관 복도에 나와 창밖 경치를 보며
가만히 생각에 잠겨있던 순간들.
총 리허설까지, 데이지언 나잇 준비기간 피날레를 장식했던 장소.
절대로 잊을수 없을 중대_ 그곳의 루이스 홀.
무엇보다도 루이스 홀의 그 추위는 가히 살인적.-ㅁ-
가만히 있어도 손이 얼어오고, 바람만 안불었지 실외와 다를바가 없었던.ㅋㅋ
오죽하면 제가 석빙고 같다는 말을 했을지-_-; 연습이 끝나기 무섭게
모여들었던 히터의 사각지대. 잠시만 그곳을 벗어나면 몸이 오들오들ㅡㅡ
하하호호 웃으면서 둥글게 둘러앉아 즐겁게 먹었던 볶음밥과 짜장면.
약간의 컨츄리 삘의 이름과는 달리 우아한 재즈가 흐르고 은은한 조명과
깔끔한 내부가 인상적이었던 곰두리 분식!ㅋㅋㅋㅋ
이틀 내내 연속으로 먹었던 그곳의 김치볶음밥_-_ 흐흐. 가격대비 만족ㅋ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던 영어 연극.
먼저 연출맡으신 영기 오빠, 부족한 제게 늘 격려의 말씀 해주시고
과분한 칭찬을 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안양까지 가서
연극하는 배우들과 함께 했던 그 만찬의 시간들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지^^
오빠께는 그저 고맙다는 말뿐_ 정말정말 수고하셨어요+ㅁ+
내가 정말 사랑하고 정이 많이 들어버린 우리 연극 주요 멤버들_♥
유리언니, 지웅오빠, 초롱이, 바케, 대민이, 미주, 영민오빠.
먼저, 나의 상대역이었던 민혁_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모든 막에 출연하기에
엄청난 그 대사들을 다 외워야했던 지웅오빠.
연습하면서 오빠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며 내가
얼마나 부러워했는지 알고 있을까?^^ 인트로랑 중창때도
멋진 연주 선보이고, 게다가 연기도 너무 잘하고 ㅋㅋ
완전 멋지셈!!! 정말, 최고였어.ㅋ
민혁에 못지 않은 엄청난 대사량의 소유자 수영.
내가 참 좋아하는 유리언니+ㅁ+
개인적으로 힘들어했던 9막. 걱정할때마다
언니의 따뜻한 말들이 제게 큰 힘이 되었어요ㅠ
차분한 언니의 목소리와 수영은 참 잘어울려^^
2인 1역의 매력_ 또다른 나. 임지희.
내게 정말 소중한 인연, 우리 초롱이♡ 다른 사람도 아니고
너와 한 인물을 같이 연기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
이번 연극을 준비하면서, 우리 참 많은 이야기 나눴었지?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지만, 그래도 잘 이겨내서 결국
공연날 절정의 눈물 연기 보여준 네가 참 자랑스럽다^^
굳이 더이상 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 잘 알거라고 생각해.
사랑한다_ 내 친구^-^ 네가 있어서 난 참 행복하구나.
무슨 말이 필요있을까. 신들린 연기, 동우.
은근 장난기 많은 대민이ㅋㅋ 처음에 동우 역할이 너라는 걸 알고
반항적이면서도 감정변화가 급격한 그 인물을 네가 어떻게 소화할지
난 참 궁금했어. 데이지 면접을 보기 전부터 이곳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던 너의 모습이
이번 연극을 통해 100% 보여진거 같아. 공연날, 네 연기를 지켜보면서 나는 그저
계속해서 감탄만!!!!!!!!!!!!!!!-ㅁ- 장난 아니었으심ㅋㅋ 특히 8막에서의 폭팔적인 그 연기!
최고!! 네가 아닌 다른 사람이 하는 동우 역할은 생각할 수가 없더라.
썸띵 롱~!! 을 비롯한 몇 대사들이 아직도 귓가에 들리는 듯 하다^-^
정말 너무너무 잘했고, 지대로 멋있었어_ㅋㅋ 교복도 잘 어울렸으셈!!
평소와 아주 다른 모습의 소라.
매력있고 재치만점인 우리 바케ㅎㅎ 쓰나미~!! 완전 웃겨 죽겠어 진짜 ㅋㅋㅋ
대민이랑 함께하는 8막땜에 고생 많았지?ㅋ 그래도 그날 애절하게 잘했잖아!!
알러뷰 동우.. 나직하게 말하는 네 목소리_ 웃음이 많아서 교실씬에서 약간
힘들었다만 ㅋㅋㅋ 현기 째려볼때, 오른쪽으로 째려보면 안되요?ㅋㅋ
그 말도 막 기억난다.ㅋㅋ 푸하하하 ㅠ 너와 연극 준비 함께 하면서 정말 많은
유행어가 탄생했었지.ㅋㅋㅋ 가끔 나누는 너와의 대화속에서 나는 피로가
말끔히 풀릴만큼 정말 많이 웃었던 것 같다_ 나는 너의 그런 위트있는 모습을 원츄해ㅋㅋ♡
음악을 사랑하는 현기.
연극팀의 활력소이자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산만둥이, 영민오빠!!ㅋㅋㅋㅋ
오빠로 인해, 정말 즐겁게 연극연습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긴 대사가 몰려있어서 외우기 정말 힘들었을텐데 대단하심/ㅁ/
가끔씩 툭툭 던지는 오빠의 말에 사람들 다 자지러진거 알지?ㅋㅋ
바케랑 있을때 오빠의 유머는 백배 더 빛을 발해.ㅋㅋ 둘은 어쩔 수 없이 환상콤비야ㅋㅋ
이번 데이지언 나잇 준비하면서 완전 각인된! 그래서 오히려 함영민이라는 본명보다
더 익숙해진 여명 808!!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웃겨 ㅋㅋ 진짜!
인트로 공연때는 정말 평소와 완전 다른 진지하고 열성적인 그런 모습_ 감미로운 목소리.
진짜 멋지더라 ㅋㅋ 연극도 그렇고, 역시 오빠는 실전에 강하고 무대체질인가봐!!ㅋ
뒷풀이때 애들 뒷감당 하느라고 너무 고생했어요^-^ 우리의 여명808! 유후~ 쪼아!!ㅋㅋㅋ
콜드 블러드 이스 커밍, 선미.
몸에 개그의 피가 흐르고 있는 우리 미주ㅋㅋㅋ
나는 너의 그런 모습을 왜 일년이 흐른 이제서야 발견했는지-_-
지나간 시간을 그저 통탄할 뿐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이 콜미와 함께 특유의 가느다란 목소리로 명대사의 반열에 오른 너!!ㅋㅋ
완전 귀여워 죽겠어 ㅋㅋㅋ 참, 민혁과 대사할때 적절한 타이밍에 전화하는
그런 센스!!ㅋㅋ 히히. 땡쓰♡
임시 담임 선생님 역할 잘 소화했던 효연_ 비명 지르느라 수고했어ㅋㅋㅋ
정장 잘 어울리던 강이_ 네가 아임 쏘리에서 갑자기 막혀서 바로 앞에 앉아있던 나도
약간 당황했지만ㅋㅋ그래도 무사히 잘 해서 다행이야^^ 그리고 종원오빠, 현경언니_
두분 맛있게 아이스크림 먹는 모습 건너편에서 대기하며 지켜보면서
어찌나 부럽던지-_ㅠ 소품 넘 럭셔리 했어 ㅠ 두분다 자연스러운 연기 굿굿~ㅎ
썸원들도 실전에서 너무너무 잘했어요! 후후. 그리고 민지의 일본어 대사 와우!ㅋㅋ
13막의 배신녀들ㅋㅋㅋ 성희언니 윤알 ㅋㅋ 원츄 ㅎ 인부역할 너무 자연스럽게 소화해준
지훈오빠와 제성이ㅋㅋ 모두들 수고+ㅁ+
무엇보다 연극을 하면서, 오랜만에 고이 넣어두었던 저의 교복을 입을 수 있어서
참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교복을 입는 건 졸업식날이 마지막이 될줄 알았는데 말이죠^^
친구들에게 교복을 구하는게 생각보다 약간 힘들었지만, 그래도 막상 다 구하고 보니 뿌듯.
다행히 대민이가 구했던 남자 교복이랑 비슷해서 다들 입고나니 같은 학교인듯ㅎㅎ
다시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듯해서 교복을 입고 연기하는 순간이 참 좋았습니다^-^
영어 연극을 준비하면서 딱 일주일을 빼고, 방학의 전부를 데이지언들과 함께 보낸 것
같아요. 데이지언 나잇 준비로 방학전에 제 나름대로 세웠던 계획을 거의 포기해야 했지만,
남들이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충분히 만족한다는^^
연극 연습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연습 자체 보다도 추위에 중대까지
오가는 것이었지만(특히 마지막 주 추위는 정말 ㅡㅜ)그래도 그 모든게
벌써부터 그리워지네요- 후후. 이렇게 큰 행사를 준비하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움직여야 하기에 늘 좋은 일들만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모든 것이 끝난 지금은 즐거웠고. 행복했던 순간들만 기억이 납니다.^^
아, 그리고 하나마나스!
세븐팀과 보아팀_ 너무 멋졌고 부러웠으셈 ㅠ 그 춤을 다 어떻게 소화했는지_
장난 아니야 ㅋㅋㅋㅋ 나는 옷갈아 입느라고 정작 당일날은 못봤는데 크게 들려오는
사람들의 환호성만으로도 그대들의 멋진 모습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어ㅋㅋㅋ
마지막으로 이번 데이지언 나잇을 위해
정말정말 많이 수고하신 현경언니_
언니, 그동안 정말 많이 애쓰셨죠? 너무 신경을 많이 쓰셔서 머리도 아프시고..
정작 그런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도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서 괜히 죄송했어요ㅠ_ㅠ
그저 전 제가 맡은 걸 열심히 하는게 최선의 방법이었을뿐.
뒷풀이때, 결국 눈물을 흘리셨던 언니 앞에서 저 역시 약한 모습을 보였네요_
많이 달리셨는데, 속은 괜찮으신지^^ 데이지언 나잇, 너무 잘 끝나서 다행이고,
이제는 맘 편히 푹 쉬셨으면 좋겠어요. 후후_ ^-^
그리고, 상준 오빠 병화 언니.
두분께서 연극 연습 시작할 때 제게 해 주셨던 말씀들이
정말 큰 힘이 되었어요_ 그때, 신촌에서 함께했던 그 순간의 마음과 각오를
잊지 않으려고 나름 노력했었다는^^;; 늦었지만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민 오빠와 미경언니, 오랜만에 뵈서 정말 반가웠구요.ㅋㅋ
낙현 오빠, 바쁘실텐데도 와 주시고^^ 늘 언제나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래요.
데이지언 나잇의 마지막 순서였던 중창을 하면서, 그동안의 일들이 머릿속에
하나씩 하나씩 스쳐가더라구요. 한참 오래전일인 고대에서의 64대 면접부터_
새삼 진성오빠에게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그때, 데이지에 들어오지 못했더라면
지금 제 곁의 소중한 사람들을 만날 수도 없었을 것이고. 이렇게 의미있는 경험도
할 수 없었을테니까요_^^ 추운 날씨에 고생하고 있을 진성오빠와 태욱 오빠도
데이지언 나잇에 함께 했으면 참 좋았을텐데..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다는.
두 사람 다 벌써부터 너무 보고싶네요_
좀더 잘할 걸, 좀더 열심히 할걸 하는 후회와 아쉬움.
드디어 끝났구나! 하는 후련함_ 내가 해냈다는 뿌듯함.
기나긴 준비 기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끝나버린 공연에 대한 허무.
그리고.. 목적을 달성했기에 느껴지는 기쁨만큼 크나큰 허전함.
이 모든 감정이 교차하여 잠이 오지 않는 새벽_
한동안 데이지언 나잇의 휴우증에 시달릴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시간들이 너무나도 그리워져서.
몇자 끄적인다는 것이 너무나도 길어져 버렸네요^^;
여전히 내일이면 어김없이 중대로 향하는 버스를 타야할 것만 같아요.
익숙해진다는 게, 참 무섭네요. 하하_
저는 6시간 후면 집에 내려간답니다_
설을 맞아 내려가는 고향^^ 오랜만에 엄마가 해주는 따뜻한 밥을 먹으면서
푹 쉬고 돌아올게요. 다들, 그동안 너무 수고하셨고, 너무 멋진 공연이었습니다+ㅁ+
첫댓글 완전 너무 감동이자나 이 글... 그냥... 원츄 데이지 알랴뷰 붸붸 데이지~♡
후와~ 진짜 감동이잖아...
너도 수고많이 했어^^ 스피치 계속 이야기 하더니~ 막 잘해버리고 ㅋㅋ 글구 구멍난 바지... 사실 정말 춥더라 ㅡㅡ;;;
와우+ㅁ+ 수고많았어 현화야~
완전 데이지 애정 마구 느껴지는데~~~!!현화- 발음 최고 멋지셔쓰>_<
오 퐈!!+ㅁ+정말 수고 많이 했어!!+ㅁ+연극뿐만 아니라 스피치에서도 정말 멋있었던거 알징?+ㅁ+ㅋ암튼 수고많았어!!^^
수고했다
너무 길게 적은거 아냐 ㅋㅋㅋ 수고했어~~
우리퐈-언제잔거니ㅋㅋ 우리에겐 ET가있다 현화야ㅋㅋㅋ 너랑 같이있으면 그자체로 너무 즐거워난!! 알라뷰~♡
현화도 정말 수고 많았어^^ㅎㅎ
자신을 희생하는 정도의 센스??ㅋㅋ 역시 센스쟁이 퐈셈ㅎㅎ 앞으로 신촌팸 계속 번창하고~퐈도 계속 데이지에 남아주는 센스를 발휘해주셈ㅎㅎ
와... 역시 FL부장
스피치랑 연극이랑 둘 다 하느라 힘들었을텐데도... 둘 다 넘 열심히 잘해서 내심 참 놀랐어 ㅋㅋ 정말 넘너무 수고했엉 ~~ ㅋㅋ
감동감동..ㅠㅡ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