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100년을 준비하는 화양 나진교회 100년사 발간
-은혜의 강물이 흐르는 나진공동체 100년의 역사를 담아-
은혜가 강물처럼 흐르는 신앙공동체 나진교회(김은길 목사)가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100년사를 발간했다.(사진) 나진교회가 100년사 편찬위원회(위원장 김형곤 장로)가 펴낸 은혜의 발자취 100년사는 광신대학교 김호욱 교수가 집필한 이 책은 여수 화양면에 복음이 들어오게 된 과정부터, 나진교회가 설립되어 여러 단계에 걸쳐 변천해온 과정을 총 427페이지 분량으로 담았다. 제1권 사진으로 보는 100년사에는 1962년 크리스마스 단체 사진을 필두로 여천서부지방 주교지도자 강습회 단체사진부터, 2021년 4월 100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리기까지의 시대별 모습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집필방법론 안내에 이어 여수지역 기독교전래역사에 이어 해방 전 나진교회 역사와 해방 후부터 합동총회 이전까지의 역사를 다뤘으며, 역대 담임교역자들에 대해 소개하는 페이지를 장식한다. 제3권은 인물 편으로 동안 시무 교역자뿐만 아니라 역대 장로, 안수집사, 권사, 서리집사를 비롯해 본 교회를 출석한 성도들의 모습을 소개한다.
끝으로 제4권은 교회연표 및 자료 편으로 구체적인 교회연혁에 대한 수정 보완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1927년을 나진교회 설립연도로 알고 기념해 왔으나 설립연도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최초의 기도처장소로 나진리 웅동 김병욱의 집이었으며, 김성영 형제와 2, 3명의 신자였다는 증언으로 그 때 선교사를 만나 서촌교회를 출석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또한 증언은 추동준 조사의 둘째 딸 추영자 권사와 다섯째 딸 추계자 권사의 증언으로 1927년 부 추동준과 모 차금옥이 결혼하였으며, 두 사람을 중매한 사람은 밀러 선교사로 밀러 선교사는 1921년 내한, 1926년까지 지역전도와 여자성경공부반과 매산여학교 교장 등을 담당하다가 1927년부터 여수 광양 곡성 구례 등에서 여성전도사역자로 활동했다고 한다. 1917년 평양 숭실대학에 입학해 수학 후 1920년 졸업한 추동준 조사가 되어 1921년 3월부터 나진리사무소에서 화성학원을 운영, 평일엔 학교역할을 하고 주일이 되면 예배를 드림으로 교회를 개척하게 된 일이 나진교회의 출발로 봐야 한다는 경우다.
그 후 1934년 추동준 조사가 나진을 떠났다고 한다. 정리하면 1921년 3월에 시작된 나진교회는 처음에 나진리사무소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1927년부터 김병욱의 집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던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역대 교역자 제1대 추동준 조사 제2대 서재화 전도사 제3대 주영숙 전도사로 보며 이 때 순회 담임교역자는 프레스톤(변요한) 선교사로 보며 제4대 교역자가 된다. 제5대 김상두 목사 제6대 박노하 전도사 제7대 하종관 목사(1948-1952) 제8대 정병일 목사(1952-1953) 제9대 김경석 목사(1953-1959) 김경석 목사는 목사안수 후 1954년 10월 24일 위임예식과 함께 정우영 장로, 김채운 장로 장립예식도 병행했다. 김경석 목사 시무 때 40평의 석조예배당 건축을 하였으며, 헌당을 했다. 1959년 광주 월산교회로 시무교회를 옮겨갔다. 그 때 건축한 석조예배당을 보존함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제10대 교역자는 당시 광양웅동교회를 시무하고 있던 김성두 장로가 신학과정을 이수하지 않은 상태에 1959년에 나진교회 전도사로서 부임해 시무하다가 장로로 취임했다.
제11대 노동진 목사(당시 전도사, 1967-1968)에 대한 소개는 필자가 교계소식에 게제 한 “서울 삼광교회 노동진 목사의 생애와 사역이야기”를 소개해 눈길을 끌게 하고 있다. 제12대 진종섭 목사(1968-1971) 2년간 임시당회장 기간 후 제13대 교역자는 김태도 목사(1972-1976) 당시 11월 화양중앙교회를 분립한다. 제14대 한수열 전도사(1976-1978) 제15대 신복희 목사(1978-1989) 1982년 2월 2일에 문장옥 장로, 조순환 장로, 박도순 장로가 장립하는 등 급성장하게 되는 가운데 1980년 12월 25에 21평의 슬라브 조의 목사관을 건축하고 1982년 2월 2일, 교회 설립 55주년 축하기념예배를 한다. 인도 본 교회담임 신복희 목사, 기도 김양일 목사(동문교회), 성경봉독 유명석 목사(용주교회), 설교 오대봉 목사(우학리교회), 축도 내빈 중으로 진행됐다. 본 교회 출신 교역자로 박명길 목사(여천군 남면 원학교회), 조기수 목사(곡성 중앙교회), 문효련 강도사(나주 문평국동교회), 이영수 전도사(여천 화성제일교회),
김성실 전도사(경기 파주지역), 최공훈 목사(전주 예본교회), 김영실 목사, 박은빈 선교사, 정자연 선교사(필리핀)로 소개하고 있다. 제16대 교역자는 김양일 목사(1989-2007)로 나진교회교역자 가운데 장기 시무한 목회자로 사역 중에 제5대 장로 조이환, 박휴순 제6대 김종림, 김형곤, 박상식 장로 등이 장립한다. 또한 현재 예배당을 건축했다. 윤경심 집사가 539평의 신축 부지를 증여함으로 1997년 4월 13일 나진리 456번지에서 기공예배 후 2년 8개월 후 완공해 2000년 3월 12일에 입당하고 이듬해 3월 27일에 헌당예배를 한다. 김양일 목사는 2009년 11월 14일 은퇴예식과 함께 제17대 박익현 목사(2008-2017) 위임예식을 거행했다. 제18대 담임교역자인 김은길 목사는 2018년에 부임해 지금까지 사역하고 있다. 제3권 나진교회 100년사 연혁 및 제직자, 성도 사진첩으로 정리하고 있다. 나진교회는 2021년 4월 11일 교회설립100주년감사예배를 분기점으로 구 예배당을 100주년 역사기념관으로 조성,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담임 김은길 목사는 발간 사에서 나진교회 부임과 함께 첫 번째 일이 나진교회 100년사 정리였으며,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 여정에 “하나님의 은혜”만이 남길 원하고 있다. 아울러 축사를 해 준 소강석 총회장,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김회재 국회의원, 권오봉 시장, 송형석 여수노회장, 그리고 17대 교역자인 박익현 목사(천성교회)에게 감사하고 김호욱 교수, 김형곤 장로 등에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집필을 맡은 김호욱 교수(광신대 역사신학, 기독교향토역사연구소 소장)는 집필후기에서 역사를 기념하는 일에는 기념관, 기념교회, 기념식수, 기념화보집발간 등 다양성이 존재한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일은 기념 책이라고 말한다. 교회 역사를 가장 잘 기리는 건 역사책을 발간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이런 점에서 나진교회 100년사는 그 의미가 매우 깊다는 것이다. 김호욱 교수는 편찬위원장을 비롯해 조선대학교 UBF 박용호 박사와 출판을 맡아 준 꿈과 비전출판사 신수근 사장 등 도움을 준 여러분들에게 감사하고 있다. /여수=정우평 목사, 010-2279-8728【교계소식】문서선교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