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주말동안 노랑노랑 개나리와 잘난쟁이 목련이 만개를 해 동네가 환해졌습니다.
주말 잘 보내셨지요?
저두요~~.
지난 주 금요일 말씀드린대로 1박 2일의 전국공공형어린이집 대의원연수에 잘 다녀왔습니다.
유보통합을 앞두고 우리 공공형어린이집은 앞으로 어떻게 될것인가를 분임토의 시간에 고민하며 각 지역의 교육청에서 추진하는 교육의 기본방향을 알아보고 우리 공공형어린이집에서 실천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좀 더 세심하게 연계하는 활동을 모색해보는 보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충북공공형어린이집은
충북교육청의 기본 방향인 지속가능한 공감ㆍ동행교육의 실천 방안 중 네번째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생태계와 전국공공형어린이집에서 진행하는 환경프로젝트 생태전환교육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강으로
MBN 오도훈아나운서의 '부모님 마음을 사로잡는 명품스피치'라는 주제로 얻은 귀한 말 '어품이 곧 인품이다.'
마음에 새겨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부모님,
"당신은 무엇을 제일 잘하는가?"
"당신은 무엇을 제일 재미있어 하는가?"
"당신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일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하나하나 답을 달아보면
'내가 지금 진정으로 즐기는 삶을 살고 있나?'를 살펴보게 됩니다.
내가 가장 관심있는 일, 제일 잘하는 일을 가장 재미있어하며 하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니?라고 실천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단번에 답할 수 있겠지만 그래서
"내가 가장 관심있는 일은 00이었는데 상황이 안되서 지금 어린이집원장을 하고 있어.
그냥 살아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하고 있는거야!"라고 말하고 있다면
저는 내가 가장 관심있는 일, 제일 잘하는 일을 가장 재미있어하며 하는 일 그 일이 '지금 당장 내가 하고 있는 일'이라고 말했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
저는 내가 가장 관심있는 일, 제일 잘하는 일을 가장 재미있어하며 하는 일 그 일이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두세시간 꼼짝 않고 교육 받는 것도 좋아하고,
하루종일 이렇게 저렇게 연구해서 문서 한장 만들어 내는 것도 좋아하고,
주변 원장님들은 아직까지 "그걸 왜 원장님이 직접하느냐?"하는데 금요일 가정으로 보내지는 가정통신문을 월요일부터 문구 하나하나를 고민하며 미리 작업합니다.
화요일 다시 수정! 수요일 또 다시 수정! 마지막 금요일 아침까지 보완! 문제는 그렇게 하는데 오타가 나기도 하고 꼭 통신문에 넣어야 할 게 빠져있기도 하고 ㅠㅠ
그럴땐 선생님들한테 맡겨야하나 순간 고민을 하기도 합니다만 아직까지는 제가 하는 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혹시 오타나 문맥이 맞지않는 문장을 발견하셔도 예쁘게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도 저는 역량을 키우기위해 노무교육을 받습니다.
좋아하고 잘하는 원장의 자리를 잘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부모님도 부모님이 지금 하고 계시는 일에 전문가이십니다.
전문가답게 전문가로서 이 자리를 잘 지켜내기 위한 하루로 잘 살아봅시다.
고운 하루 보내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03. 25.
월급날입니다. 한 달도 애썼습니다.
꿈돌이예능어린이집 원장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