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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26: 6. 문둥이 시몬의 집 - 마 26: 7. 향유
2. 예수의 머리에 향유를 붓다 ( 26: 6-13. 막 14: 3-9. 요 12: 1-8 )
6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7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8 제자들이 보고 분개하여 이르되,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 9 이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거늘 10 예수께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11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12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 1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마 26: 6. 문둥이 시몬의 집 -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 예수께서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
나병환자 시몬은 아마 이전에 나병을 앓았다가 고침을 받은 자이었을 것이다.
이 일은, 요한복음에 기록된 대로, 예수께서 유월절 엿새 전 베다니에 오셨을 때에 아마 그 날에 있었던 일이고, 예수께 향유를 부었던 그 여인은 나사로의 여자 형제 마리아였던 것 같다. (요 11: 1-2. 12: 1-3).
1]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예수님에 대한 도유(unction) 사건은 사복음서가 모두 기술하고 있다.
* 막 14: 3-9 – 3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4 어떤 사람들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 5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6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7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8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9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 눅 7: 37-39 – 37 그 동네에 죄를 지은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아 계심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38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39 예수를 청한 바리새인이 그것을 보고 마음에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라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 하거늘
* 요 12: 1-8 – 1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 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가 있는 곳이라. 2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 새 마르다는 일을 하고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 3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4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5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6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7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를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8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요한복음의 경우 마치 마르다와 마리아 그리고 나사로의 집에서 일어난 것 같은 인상을 주지만 사실상 주인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고 있다.
다만 요한복음은 나사로의 가족들이 현장에 있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줄 뿐이다. 그렇다면 마태, 마가, 요한복음이 모두 '베다니'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과 시간적으로 유사하다는 점으로 동일한 사건으로 보는데 있어서는 의견의 일치를 보인다.
본문 이하의 사건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기 하루 전, 베다니에서 안식일을 보내실 때(21: 1-11)인 유월절 엿새 전에(요 12: 1, 니산월 8일로 추정) 일어난 일이다. 마태가 시간상의 순서를 무시하고 이곳에 수록한 까닭은 예수의 죽음이 임박한 시점에서 구속사적 의미를 밝히기 위해서였다(12절).
누가복음과는 사건, 장소, 시간, 인물 등의 차이 때문에 같은 사건으로 볼 수 없다(Calvin, Bruce, Meyer).
그러나 혹자는(Robinson, Chrysostom) 시몬이라는 이름의 일치를 이유로 동일한 사건으로 보기도 하지만 당시에 시몬이라는 이름은 워낙 흔한 이름이었다. 그 실례로 신약성경에만 '시몬'이라는 이름이 10회 가량이나 나오는데, 그들은 열심당 시몬(눅 6: 15), 마술사 시몬(행 8: 9, 24), 구두장이 시몬(행 10: 6) 등 별명과 함께 불리어졌다.
누가복음의 '시몬'과 마태복음의 '시몬'은 동명이인(同名異人)에 지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예수께서 기름부음을 받으신 사건은 당신의 생애 중에 두 차례 있었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Plummer, Bengel).
'문둥이 시몬'이라고 해서 '시몬'이라는 사람이 문둥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적어도 예수와 그 일행이 종교적 의식법에 개의치 않고 집에 들어갈 때는 이 사람이 문둥병 환자는 아니었던 것이 분명하다.
추측컨대 일전에 그는 예수로부터 병 고침을 받았을 것이고 그 답례로 이 같은 잔치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Roberson, Wycliffe, lange). 문둥이 시몬이라는 이름은 그에게 수치스러운 것이 아니며, 오히려 그러한 이름으로 불릴 때마다, 예수의 은총을 생각하며 감사를 드렸을 것이다.
이는 사도가 된 후에도 세리란 명칭으로 불렸던 마태의 경우와 그 의미를 같이한다. 전설에 의하면 이 문둥이 시몬은 나사로의 아버지, 또는 마르다의 남편이었을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마 26: 7. 향유 -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머리에 붓고 또 그의 발에도 붓고(요 12: 3) 자기의 머리털로 그의 발을 씻었다.
향유 냄새는 온 집에 가득하였다. 세상에서 귀한 분들은 값비싼 옷이나 신발, 고급화장품이나 장신구로 자기 몸을 단장한다.
그러나 세상에 참으로 값비싼 향유를 발라야 할 분이 계시다면, 그는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1] 한 여자가
본문과 평행 구절인 요 12: 3에 의하면 이 여인은 나사로의 누이이자 마르다의 동생으로 밝혀진다.
* 요 12: 3 -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본문과 마가복음은 이 여자가 누구인지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있다. 마태와 마가가 이 여인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것은 당시에 생존해 있던 마리아와 그녀의 가족들을 유대인의 핍박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 아니었나? 추측된다.
그것이 아니라면 여성을 은연중 경시(輕視)하는 이스라엘의 문화를 반영해 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문화에서는 여자가 남자의 재산 목록 가운데 하나에 지나지 않는 존재였다.
* 출 20: 17 -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
2] 매우 귀한 향유
마태는 그 향유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말하지 않고 '매우 귀한 것'이라고 표현했다. 평행본문인 막 14: 3에 의하면 이 향유는 '나드' 향이었다.
* 막 14: 3 –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나드'향은 인도산 식물 나드의 뿌리 부위에서 얻어지는 휘발성이 강한 향으로 매우 귀하고 값이 비싸서 주로 왕과 같은 고귀하신 분에게 바쳐지는 것이었다.
역사가 헤로도투스(Herodotus)에 의하면, 캄비새스가 에디오피아 왕에게 보낸 다섯 가지 선물중 하나가 나드 향이였다. 요한복음에 의하면 향유 한 옥합의 가격이 '300 데나리온'으로 일반 노동자 한 사람이 일 년간 벌어들이는 소득과 맞먹는 액수였다.
요한복음에서는 계산에 밝고 재물에 욕심이 많은 유다를 강조하기 위하여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고 있다.
마태복음에서는 여인의 행위 자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매우 귀한'이라는 형용사로 표현함으로써 여인의 행위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3]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옥합으로 번역된 헬라어 알라바스터는 '병'이라는 뜻이다. 알라바스터(alabaster)는 석회 또는 황산 석회 성분을 띤 부드러운, 반(半) 투명의 대리석 비슷한 광물이며 그 주산지(애굽)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이런 병들은 값비싼 기름이나 향을 넣어두기 위해 사용하였다. 몸체가 둥글고 목이 긴 모양을 하고 있어 사용할 때는 인봉(印封)한 주둥이를 깨고 그 안에 든 모든 향유를 꺼내어 쓰게 되어 있다.
4]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식사 중에 그 잔치의 가장 귀한 외빈에게 향유를 부음으로 그를 영화롭게 하는 것은 유대의 전통적 관습이었다.
* 시 23: 5 -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1) 요한복음에서는 '예수의 발'에 기름을 부었다고 한다.
* 요 12: 3 -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일설에 의하면 기름을 부은 곳은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몸 전체였다. 이것은 제자들이 나름대로의 측면에서 바라본 것으로 기름을 부은 부위가 문제가 아니라 기름부음의 의미가 중요하다. 향유를 붓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는데, 성경에 나타난 경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거룩하게 하는 고대적 예식으로 향유를 붓는다.
* 창 28: 18 -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② 제사장들의 의식적 성별에 사용되었다.
* 레 8: 12 - 또 관유를 아론의 머리에 붓고 그에게 발라 거룩하게 하고
③ 선지자로 세울 때 기름을 붓는다.
* 왕상 19: 16 -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④ 왕을 세울 때 기름을 붓는다.
* 삼상 10: 1 – 이에 사무엘이 기름병을 가져다가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맞추며 이르되,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의 기업의 지도자로 삼지 아니하셨느냐?
⑤ 손님을 환대하는 방법으로 머리에 기름을 붓는다.
⑥ 전통 장례법에 따라 시신에 바른다.
* 요 19: 40 - 이에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유대인의 장례 법대로 그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쌌더라.
이중 본문에서 묘사하는 한 여인이 예수의 머리에 기름을 붓는 장면은 위에서 열거한 도유식(塗油式, 머리에 기름을 붓는 예식) 가운데 왕의 취임식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2) 그런 관점에서 예수의 육신적 조상인 다윗은 사무엘의 기름부음에 의해서 왕이 되었다.
* 삼상 16: 13 - 사무엘이 기름 뿔병을 가져다가 그의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
그의 후계자들은 하나님이 '기름 부은 자들'이었다.
* 시 45: 7 - 왕은 정의를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시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왕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왕에게 부어 왕의 동료보다 뛰어나게 하셨나이다.
* 시 89: 20 - 내가 내 종 다윗을 찾아내어 나의 거룩한 기름을 그에게 부었도다.
이 고대 의식에서 유추하여 다윗 가문의 메시아도 기름부음에 의해서 임명될 것으로 기대하였다. 그러나 베다니에서의 예수의 기름부음 받음은 다윗의 임명식의 모든 국면들을 극적으로 뒤엎어 버린다.
예수께서는 성전에서 기름부음을 받지 않았다. 오히려 예루살렘과 그곳의 '성전 밖'에 그리고 '한 평범한 처소에서' 기름부음을 받는다.
예수의 즉위식은 왕이나 사제가 임명을 받을 때의 그 화려함과 장관 속에서의 축하가 아니라 '한 초라한 집'에서의 식탁 친교에서였다. 사제나 대제사장에 의해서가 아니라 익명의 여인에 의해서 기름부음을 받는다.
더욱이 예수의 기름부음 받음은 환영과 갈채를 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비난을 받았다(8절). 따라서 본문의 도유식은 예수께서 인정하신 바대로 장사를 위한 준비 작업으로(12절)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 여인은 순수하게 예수께 대한 다함없는 헌신과 사랑의 표로 기름을 부었다 할지라도 그 도유는, 예수의 죽음을 예비하는, 구속사에 있어서 크나큰 역할을 수행한 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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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머리에 붓고 또 그의 발에도 붓고(요 12: 3) 자기의 머리털로 그의 발을 씻었다.
💖생각나고, 보고 싶고,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행복한 사람입니다.
소중한 오늘 하루도 웃음과 건강이 넘치는 좋은 하루 되세요💖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머리에 붓고 또 그의 발에도 붓고(요 12: 3) 자기의 머리털로 그의 발을 씻었다.
설교 감사합니다.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머리에 붓고 또 그의 발에도 붓고(요 12: 3) 자기의 머리털로 그의 발을 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