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오늘 우리 점심 나가서 먹을까요..?
아녀 엄만 그냥 집에 있을께 좀 쉴란다
그랬더니
우리 초록오메 김밥 가득 싸서 보내왔다
점심먹고 저녁먹고 낼 아침까지 먹고도 남것다
엄마,
"오늘은 일하지 말고
네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보세요
너무 재밌고
엄마시대 이야기라 엄마도 좋아하실 이야기들 입니다"
나는 모처럼 소파에 편하게 누워 "폭싹 속았수다"를 보았다
울었다
우리아들도 우리 초록오메도 울었다고 하였다
어느 대목인가에 이런 말이 나온다
"같이 가라 같이 가 백리길도 십리된다"
우리 초록오메 김밥 솜씨가 일취월장
너무 맛있다
그냥 입으로만 칭찬이 아니라
참말로 맛있다
우리 아들
저거 각시 김밥 싸는 장면을 찍어 보냈다
우리엄마가 보면 기분 좋겠다 싶어서 마음을 다한다는걸 나는 안다
푹 쉬어 주어할 할 시간인데
우리 며느리 참 욕 본다
어쩜 이리 간을 잘 맞추었는지
나는 단무지를 참 싫어 하는데
이 김밥엔 하나 거슬리지 않고 맛있다
고마워서 눈물이 났다
첫댓글 참으로 이쁜 아들며느님이시네요
김밥은 언제나먹어도 진짜 맛난음식이죠
저는 작년 조지아와 올해 이집트여행시 김밥김 가져가서
김밥을 싸먹었네요
저도 폭싹 속았수다 보며 몇번 울었네요.
감성 공간!!!
닉이 매력이듯
이끌리는 마음을 느끼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김밥 맛나 보이네요
잘 드셨는지요
며느님 맘씨도 넘 이쁘고요
시어머니 생각하는 맘 얼마나 이쁠꼬.
부럽습니다.
저도 빨리 며느리 보고 싶어요.
지난 목요일 퇴근하고 저녁 비행기로 딸이 살고 있는 제주에 갔습니다
"폭삭 속았수다"
도착한 그날부터 오늘 서울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도
최근 상영작까지 보았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었을까?
감동 감동입니다
다음 편이 기다려집니다
김밥 ㅎ 저도 참 좋아합니다
아들 며느리
참 이쁘네요
정성에 보는이도 감동입니다
지난주에
베이징 여행다녀오면서
김과 고추장 가져가서
고추장 비벼서 김에 싸서 먹다 왔어요 ㅎ
그것도 맛있는데
저렇게 정성들이니 얼마나 맛있겠어요
폭삭 속았수다
꼭 봐야겠어요 ㅎ
정말 며느님 예쁘시네요~ 아들도 잘 키우셨어요 아들이 착하니 며느리도 착한가봐요 부러워요
아들 며느리 가족사랑 행복이 보이내요^^
맘이 예쁜 며느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