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험 기간 및 자신의 베이스
아르바이트 등을 병행하면서 수험생인척 생활하다가 2021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회계학을 전공하였고, 졸업 이후에도 전공과목에 대한 감을 잃지 않기 위해 전산회계1급, 전산세무2급, 재경관리사 등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2. 기간별 학습과정
집에서 혼자 공부하였기 때문에 학원 커리큘럼에 맞춰 계획하고 실천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2022년 1월부터는 공부범위를 줄이고자 기출 위주로 이론을 정리하였고, 3월부터는 시간 안배를 고려하여 다섯 과목의 모의고사를 모아서 문제 푸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3. 과목별 학습방식
1) 국어
작년 국가직을 대비한 백일기도에 참여하였습니다. 2022년 시험을 준비하면서 이유진 선생님의 모든 교재를 구입하였으나, 메가패스를 이용해 제게 필요한 강의를 선별해서 듣고 스스로 공부하고자 하였습니다. 이유진 선생님의 말씀대로 국어 시험은 독해 위주로 변화하였기 때문에 문법과 어휘 등은 기본서를 필수로 익히고, 독해 알고리즘을 통해 독해에 중점을 두어 공부하였습니다. 국어는 정확성과 함께 시간 조절이 중요한 과목이어서 모의고사를 푸는 연습을 많이 하였습니다. 이번 국가직을 대비한 백일기도 역시 하루도 빠지지 않고 풀면서 시간 조절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2) 영어
토익 시험을 응시하며 꾸준히 영어를 접했지만, 공무원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컸습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추천하는 단어장을 구매하여 영어 단어를 외웠고, 조태정 선생님의 리그래머125 강의를 들었습니다. 단어 암기와 문법은 외우고 외워도 쉽게 잊어서 자주 반복해서 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과목별 20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영어 지문을 완벽하게 독해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하루에 1,2지문 정도 읽고 해석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특히 3월부터는 점수 여부와 상관없이 매일 모의고사 한 회씩 풀면서 감을 익히고자 노력했습니다.
3) 한국사
작년 국가직을 준비하면서 박문각 선우빈 선생님의 연결고리 강의로 한국사의 뼈대를 잡았습니다. 2022년 시험을 준비할 때는 전한길 선생님의 5.0 주제별 최종점검과 연표사료노트 강좌를 통해 이론을 정리하고, 필기노트와 기출 및 예상문제집을 구입하여 혼자 공부하였습니다. 고종훈 선생님의 기출 엄선 400제 교재를 풀면서 여전히 헷갈리는 부분은 필기노트를 통해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4) 회계학과 세법
회계학을 전공하였다는 사실이 세무직을 선택하는데 부담감을 덜어주지만, 이를 믿고 열심히 노력하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발목을 잡히게 됩니다. 저 또한 이번 국가직 시험을 통해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오정화 선생님의 기본 강의를 듣고 기출 문제 풀이 단계부터는 스스로 공부하였는데, 이정도면 충분하겠다는 자만심 때문에 회계학과 세법에서는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공통 과목 점수 덕분에 필기시험은 합격하였으나, 면접과 함께 지방직 준비도 병행하게 되었습니다. 남은 기간동안 면접 준비와 함께 전공 과목을 열심히 공부하여 지방직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 생활관리 및 슬럼프 극복
수험 생활을 시작하면서 주로 집에만 있었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항상 아침 5시에 일어나서 밤 11시에 잠들고, 매끼는 꼭 챙겨먹는 등의 생활패턴을 지켰습니다. 깨어있는 모든 시간을 공부에 쏟는 것은 어려워서 책상에 앉은 시간만큼은 공부에 몰입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공부에 대한 슬럼프는 없었지만, 주변에서 생겨나는 좋지 못한 일들로 마음고생이 있었습니다. 수험생활은 고독하고 힘든 것이라는 통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5. 내년 도전자들을 향한 응원
필기합격만으로 후기를 쓰고 있다니 부끄럽습니다. 이번 시험을 치르면서 느낀 제 생각을 몇자로 정리해 봅니다.
시험을 하루 앞둔 날에도 시험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은 어김없이 찾아옵니다. 두려움과 불안감은 시험 결과에 고스란히 반영됩니다. 하지만 두려움과 불안감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날마다 차곡차곡 노력을 쌓고,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