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선, 절대 진리를 말씀드립니다.
자동운전이 불가능한 전기철도차량은 경전철과 중전철이 모두 있다.
일단 현재 기술로, 자동운전이 가능한 차량은 일말의 예외없이 중전철이다.
왜 그런가는 이 포스트에선 생략합니다.
TMIC가 누누히 말했기도 하고, 스스로 지식을 찾아내는 재미를 망치긴 싫으니까요.
2. 조금 더 나아가 진짜 경전철은
빨간불 슬쩍 지나간게 안걸리면 그만 (신호위반을 하면 관제실에 난리가 나고 지역신문에 대서특픽되는 중전철과 다름)
을 이해하였다면, 당신은 경전철과 중전철을 완벽히 이해하고 있는 것이니 자신감을 갖으십시오.
3. 이 현상에 대한 한마디
철도 동호인 사이에 운영기관이라 하면 그들이 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로 구입하기가 불가능에 가까운 철도란 것을 실제로 소유하고 영업한다는 점에 신적 존재로 추앙받기 때문인지, 운영기관이라고 철도 관련해서 결단코 틀린 일은 하지 않는다는 막연한 믿음이 생겨 그런것 같아서 그렇다고 추정이 되는데, 딱 잘라 말해 그렇지 않습니다.
운영기관이 자신의 중전철을 "경전철"이라 이름짓는다고 중전철이 경전철이 되는건 있을수 없습니다.
소녀시대가 나와서 그래도 그런 일은 없습니다.
태양이 지구를 돈다고 아무리 말하고 다녀도 그런 일은 있을수 없는 것과 마찬가집니다.
TMIC가 아는 분중 딱 두 명만이 경전철이란 단어의 뜻을 알고 있습니다.
유현선 지름길닷컴님 - 이 동호회에서 최초로 "경전철"이란 번역투의 단어가 잘못 쓰이고 있는 현상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셨습니다.
한우진님 - 역시, "경전철"로 잘못 불리는 용인선 봄바르디어 차량이 세계적으로도 광폭대형스펙인 수도권전동차보다 육중하다는 것을 알고 본인의 블로그에 포스팅을 통해 관련 지식을 게시하였습니다. 알고는 계시지만, 위에서 말한 '신적 운영기관'을 자신의 바르고 정확한 지식보다 잠깐 우선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혹시 더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조금 힌트를 드리자면
난곡선/성남1,2호선/위례선/제주선
한국 내 계획중인 경전철 노선입니다.
첫댓글 글쎄요. 제가 볼땐 경전철도 있고, 중전철도 있습니다. "중전철은 다음의 조건에서 운행하는 철도차량 혹은 시스템을 말한다." 라든지, "단 다음의 경우 경전철로 본다." 등과 같이 명문화된 규정을 만드려는 시도도 없는 무법상태니 말이지요. 또 가만히 보면 우리나라에선 중전철인데, 외국에선 경전철로 넣어버리는 시스템도 있고 그 반대도 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고요. 이러한 상황에선 절대 진리가 없는거지요.
저는 경전철이다, 중전철이다, 대형전철이란 분류체계보단 대형전철과 신교통시스템으로 이원화하여 생각하는게 편하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국토해양부가 "용어의 정의"를 해 줬으면 좋겠네요.
설계축중 14톤 미만이었던가 하여튼 법규에서 경전철울 정의한걸 본 적이 있습니다
아리시안//"경전철"이란 모노레일형식, 노면전차형식, 철제차륜형식, 고무차륜형식, 선형유도전동기형식, 자기부상추진형식 등으로 운행되고, 차량 최대 설계축중 13.5톤 이하[분포하중(分布荷重)의 경우 단위 미터당 2.8톤 이하]의 전기철도를 말한다. 란 조항을 말씀하시는거군요. 음.. 법규가 없는게 아니지만 영 애매~합니다..
개인적으론 현재 경전철이라 불리고 있는 차량과 노선을 '소형'으로 분류하는게 맞지 않나 합니다.
대형전철과 중형전철은 이미 있으니 말입니다.
표준궤도를 쓰는 철도가 아닌 경우 경전철이라 하는 것인가요?
인천 같은 경우는 사이즈는 작은거 같은데 궤도는 서울 것이랑 같아 보이는데요....
그리고 지하철이라는 용어도 틀린게 아닌가요? 그냥 subway나 underground를 단순 번역한거 같은데 항상 지하로 다니는 것도 아닌데 도시철도, 전철 아니면 중국에서 쓰는 地鐵(지철) 같은 용어가 차라리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천이랑 서울 · 수도권은 다같은 표준궤인데 인천1호선 차량은 중량(中量), 서울 · 수도권노선 차량은 중량(重量)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하철이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소문으로 들은건데요, 일본에서 「地下鉄:ちかてつ」라고 쓰는 단어를 그대로 수입해서 들어왔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地下鉄(ちかてつ)'는 '地下鉄道(ちかてつどう)'의 줄임말이라고 하더군요.
김해경전철은 표준궤를 씁니다.
황금독수리님/
트램 등 철저한 신호통제체계 없이 낮은 수준의 신호와 운전사의 전방주시와 판단에 의해 운영되는 철도체계를 경량전철이라 합니다.
반대로 중량전철은 편성 상호간 또는 편성과 통제실 간 통신과 신호체계에 중점을 두며, 플랫폼 진입과 건널목 등 일부 특수경우를 제외 사실상 전방주시를 하지않아도 문제가 없답니다.
전방시야에 기반하냐(경), 신호와 통신(중)에 기반하냐의 차이입니다.
용어적으로 봐서는 LRT(Light Rail Transit:경량전철)또는 신 교통수단 이라고 불려 지고 있는것 같구요.. 역사적으로 봐서는 개발 초기단계는 소형중심으로 개발됬지만 경제성을이유로 대용량 수송에 대응하기위한 대형화가 이루어진것이 맞지 않을까요? 시스템은 유사한데 크기만 비대해 졌으니까요.
트램(경전철)이나 소형전철(LIM추진 소형전철, 고무바퀴 소형전철, 철바퀴 소형전철 등)이나 한국 현재 현실에선 생소하긴 마찬가지니 "신"교통수단으로 뭉뚱그리는 것이 좋진 않지만 틀린건 아닙니다.
도시철도 역시 초반에는 작았으나 기술의 발전과 수요의 증가에 따라 대형화가 이루어진것도 맞습니다. 그런 대형화 추세에 거슬러 한가지 목적을 추구하며 작게 만들어지는 시스템도 있는데, 그걸 소형전철이라 부르는 것이 적합해 보입니다. 김해선, 의정부선 등, 대부분 지선도시철도입니다.
성남 1호선도 계획중이군요..
성남시가 풍화되어 없어질떄가지 계획일지는 모르겠습니다. 준공되면 편의성은 물론 도시이미지까지 상당히 좋아질것 같은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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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번역투의 잘못된 단어의 원형이었던 영어 "라잍뢔피드트랜짓"은 트램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신교통체계란 말도 지하철 버스 말고는 무턱대고 싸잡아 경전철이라 부르고 마는것보다는 훨씬 정확합니다. 한국 현실에서 지금 새로운건 사실이니까요.
"신교통체계"도 틀리진 않고, TMIC가 고민해보니 "소형전철"이 가장 적당한것 같습니다.
경전철이라는 말이 왜 부적합한지 모르겠습니다.
일반인들 사이에서 개념이 명확한 중전철과 구분해서, 수송량이 적고 건설비가 낮은 궤도교통수단이라는 의미로 실용성이 높은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LRT니 LIM 같은 여러가지 유형의 분류는 일반인들이 구분해서 쓰기에는 큰 의미가 없고, 위와 같은 재정적인 의미, 기능 적인 의미에서는 꽤 잘 들어맞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는 신교통수단이라는 말을 쓰긴 한데... 오히려 경전철보다 더 범위가 넓고 모노레일 같이 '새로운' 교통수단은 아닌 형식까지 포함해야 하며, '새롭다'가 들어가는 단어를 분류 단어로 쓰기는 좀 아니지 않나 싶군요.
경전철이란 말은 이미 트램을 의미하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또한 한우진님이 지적하였듯, 무턱대고 경전철로 싸잡혀 불리는 용인에버라인은 세계적으로도 대형체계에 속하는 3120mm의 수도권 대형전동차보다도 큽니다. 이 차량체계에 "수송량이 적고 건설비가 낮은 궤도교통수단이라는 의미"는 전혀 틀립니다.
구민님이 말씀하신 "수송량이 적고 건설비가 낮은 궤도교통수단이라는 의미" 와 사실적 특성 모두를 만족하는 단어로서 "소형전철"이 더 적합하기도 하구요. 그렇게되면 더 크고 무거운 에버라인도 차량수가 짧고 폼이 작다는 등으로 소형전철에 포함시킬수 있습니다.
빠른공사를 통해 전국의 철도중심이길 내일을 꿈꾸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