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이번주 내내..아니 어쩌면 다음주까지 바쁠것 같아요 ㅎㅎ
그래서 게시판 댓글은 언제나 저녁 이맘때쯤에 달아드릴 것 같네요.
늦는다고 서운해하면 마뇨도 같이 살짝 서운해집니다^^
주말에 만들었건데 이제야 포스팅 하네요 헤헷~
한가로운 주말 오후에~~
울 막내는 제 손을 잡고~
울 동건군은 제 다리를 잡고 ㅡ_ㅡ;;;
"맛난거 먹고잡어~맛난거 먹고잡어~"
합창을 합니다 =ㅁ=
아휴..두녀석의 합창 등쌀에~뭘 만들까 고민을 하다가~문득문득~아주 우연치 않게 눈에 띄인 딸기 한팩~~싼맛에 샀더니~아랫부분은 완전 물러터진것들이라서 =ㅁ= 먹지도 못하고 쨈이라고 만들까 싶어서 남겨두었던 그 딸기 한팩 +ㅁ+ 심봤구나아아아~~~
(재료 없을때 이렇게 메인 재료 하나 생기면 기분이 덩실덩실 날아갑니다. 냐핫~단순해라 )
평소 하려다가 딸기가 없어서 못해본~딸기무스케이크를 당장 실행에 옮겼숨당~헤헷~
남은 무스는 예쁜 컵에 담아서 굳혀도 보고..
혼자 아주 신났던 마뇨였습니다^^
-오늘의 레시피, 18cm 원형틀, 15cm 무스틀-
케이크 시트 : 박력분 한컵(120g), 코코아가루 1스푼(15g), 계란4개, 설탕 3스푼, 럼 1티스푼,
우유 반컵
딸기무스 : 딸기 갈은것 (한컵+1/2컵)+설탕 2스푼, 생크림 두컵, 설탕 2스푼, 플레인요플레 100g,
판젤라틴2장
기타 재료 : 판젤라틴 3장 + 딸기갈은것 소량+딸기쨈(이거 들어가면 좋아요^^)
데코레이션 재료 : 통조림 체리, 아몬드, 딸기블로썸
시럽 : 설탕 5스푼+물 1/4컵
-미리 준비하기-
1. 초코케이크 시트 만들어놓기
2. 딸기는 갈아놓기(보통 딸기를 컵으로 했을때 세컵정도 갈면 두컵 안되게 나와요)
3. 생크림에 설탕 두번 나누어서 넣어주면서 휘핑해주기
4. 플레인 요플레는 면보에 받쳐서 물기 빼주기(면보가 젖는게 보이실거에요. 물기 흡수^^)
5. 판젤라틴 2장은 물 2스푼 넣어서 불려주기
6. 케이크시트는 180℃ 온도에서 10분이상 예열, 굽는 시간 : 25-30분

케이크 시트(제누와즈)는 예전에 자세하게 공립법으로 만든것 포스팅한적이 있어서 생략했어요.
제누와즈 만들기<- 클릭
과정은 고대로 해주시되 박력분에 코코아가루 넣어서 해주시고 재료들의 용량만 바꿔주시면 되세요^^
이제 간단하게 딸기무스를 만들어 보실래요^^
우선 가스불에 냄비 넉넉하게 용량 큰거 올려놓으시고~
갈아놓은 딸기를 넣어준뒤에 설탕을 넣어서 바글바글 끓여주세요.
설탕이 살짝 녹을때까지 끓여주세요.
너무 오래 불위에 올려놓아도 타는 경우도 있으니 설탕이 녹을때까지만 해주시면 되세요^^
불을 사용하는 거니까 안데이게 조심하세요^^
(언제나 화상 조심 +ㅁ+)

이제 설탕이 어느정도 녹았다면 불을 살짝 끄신 후에 미리 물기를 뺀 플레인 요플레를 넣고서 잘 저어주세요.
플레인 요플레가 없으시다면 레몬즙 2-3티스푼으로 대체하셔도 되세요^^
아니면 새콤한 맛이 싫으신분들은 바로 생크림을 섞으셔도 되시구요^^
저희집 식구들 특징이 새콤달콤한것을 무지하게 좋아해서^^
전 새콤한 맛을 위해서 플래인 요플레 넣은거에요.
아차차~~플레인 요플레는 집에서 만든 요플레의 물기를 빼도 대체 가능합니다. 오히려 집에서 만든 요플레가 더 좋은거 아시죠^^
이제 플레인 요플레가 잘 섞이셨다면 미리 찬물에 불려놓은 판젤라틴2장을 전자렌지에 10초정도만 돌려서 액체상태로 만들어 준뒤에 후딱 섞어서 잘 저어주세요^^
무스케이크이다 보니~무스류는 굽지 않아서 무너지는 위험을 방지해주지요~하지만 단단하게 해준다고 판젤라틴을 너무 많이 넣으면 이상한 맛이 나므로 언제나 적당량만 해주세요^^
판젤라틴까지 잘 섞으셨다면 이제 차가운 곳에서 살짝 미지근할 정도로까지만..차가운 느낌이 나는 미지근함이라고 할까요? 그정도까지만 식혀주세요^^

ㅎㅎ 이제 잘 식힌 딸기에 휘핑한 생크림을 넣어서 생크림의 풍성한 거품 느낌이 나도록 주걱으로 잘 섞어주심 딸기무스가 완성되는 거지요^^
섞어주실때 생크림은 너무 단단한 생크림보다는 거품기로 끝을 올렸을때 살짝 끝이 구부러지는 80-90%정도로만 휘핑된 정도가 좀더 느낌이 부드럽게 나는 무스가 되는거 같아요^^
또한 딸기퓨레(딸기 갈은것을 불에 올려서 조리고 한 과정들이 퓨레랍니다^^) 색이 짙어도 생크림을 섞으면 색이 파스텔톤으로 연해져요. 그것이 싫으신 분들은 딸기갈은것을 좀더 많게 해주신다던지, 생크림 양을 줄이시면 진한 딸기색이 나세요^^
또한 딸기하실때 설탕이 보통 케이크의 1-2스푼은 더 들어가서 달콤한 맛이 가미되므로 싫으신분들은 새콤함을 더 추가하셔도 맛이 좋아요^^

쿨럭..여기 과정샷을 못찍었는데 ㅎㅎ
만들어 놓은 초코케이크 시트를 3등분 한뒤에 윗부분은 그냥 쓰지 마시고 가운데랑 아랫부분만 써주시면 되세요.
(윗부분은 냉동시켰다가 가루 내어서 초코케이크 가루로 사용하거나 삼겹살 구워먹을때 기름기 제거용으로 사용하셔도 되세요^^)
이제 케이크 판위에 15cm 무스틀을 올려놓으시고~잘라놓은 케이크 시트를 무스틀에 맞추어 준뒤에~설탕 5스푼에 물 1/4컵 정도를 냄비에 부어준뒤에 젖지마시고 설탕이 녹을때까지만 살짝 물을 끓여주신뒤에 식혀서 만든 시럽을 아주 푸욱 발라주세요.
손가락으로 눌러보았을때 촉촉하게 물기가 배어나올정도로 해주셔야 촉촉한 케이크 시트가 됩니다. 보통 이탈리아등에서는 시트를 아예 시럽에 담갔다가 꺼낼 정도에요^^
그리고 나서 그 위에 만든 딸기무스를 반정도 차게 깔아주고~
다시 무스틀보다 작게 잘라놓은 초코케이크 시트를 놓아주고 시럽 가득 붓듯이 발라주고~
다시 딸기무스로 가득 채우신 후에~
냉동실에서 3시간정도 굳히시면 되세요^^
전 이번에 색이 너무 연해서 남은 딸기퓨레로 젤리 만들었는데..딸기쨈이 없어서 아쉽게도 색이 연하네요.
딸기쨈 있으시면 딸기쨈이랑 물을 소량으로 섞어서 살짝 불에서 끓여주신뒤에~그 안에 판젤라틴 3장을 넣어서 잘 불려주시고 나서 살짝 식히세요~
그러고 나서 살짝 냉동 되어가던 딸기무스를 꺼내서 그 위에 발라주고 다시 굳히시면 예쁜 젤리층이 형성된답니다^^


ㅎㅎ 제 딸기젤리층은 많이 연하지요.
쿨럭..메인인 딸기 있다고 좋아했더니 조연인 딸기쨈이 없더군요^^;;;; ㅎㅎㅎ
데코는 솔직히 초콜릿 굳혀서 예쁘게 세우고 싶었으나~나른한 주말~~~
귀차니즘에..대충 ㅡ_ㅡ;; 체리와 아몬드, 딸기블로썸으로 꽃을 만든것으로 끝내버렸어요.
그래도 울 막내와 동건군은 손뼉치며 좋아하데요. 쿨럭..단순한것들~
크읏~~너희들~~나 닮았구나 ㅡ_ㅡ;;;
급하게 만들고 싱싱치 못한 재료였지만~~
얼추 무스띠 둘러주고 내갔더나 그나마 이쁩니다~ㅎㅎㅎ
역시..무스띠를 둘러서 이쁜걸까요? 쿨럭~
Tip 무스틀을 벗겨내실때는 우선 수건을 물에 적신뒤에 전자렌지에서 20초이상 돌려서 뜨거운 물수건으로 만들어서 무스틀 겉면 주위로 둘러주세요.
그뒤에 돌려주듯~ 살살 오른쪽 왼쪽 왔다갔다하다가 살짝 빼주시면 깔끔하게 무스틀이 빠져요
무스틀에 힘을 줘서 옆면이 밉다?! 걱정하지 마시고~!!! 오레오나 미쯔같은 검은 과자를 사오셔서 잘게 다지신뒤에 옆면을 붙여주듯 빙 둘러서 붙여주시면 이뻐요^^
무스케이크는 칼로 자르실때 살짝 달구어주시면 예쁘고!!!엄청난 깔끔쟁이의 조각무스케이크로 탄생 가능합니더 +ㅁ+

냐핫~~한조각 컷은 위에 올렸으니 단몃삿 올려드리옵니다~
무스틀보다 작게 잘르라고 하신 이유 아시겠어요? ㅎㅎ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무스틀보다 작게 자른 케이크가 훨씬 옆면과 단면이 깔끔하고 예뻐요^^ ㅎㅎㅎ 너무 단순한 이유인가요?!
아차차..맛을 말씀드려야지요~언제나 수다를 늘어놓다가 정작 중요한 이야기는 다 빼먹는듯~
어여 저의 건망증을 고쳐주삼^^;;;;
우선 초코케이크는 살짝 달면서 시럽을 촉촉하게 발라서 냉동실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촉촉합니다~ 너무 얼었다면 실온에서 살짝 해동시켜 주시는 센스 아시죠^^
부드럽게 무스케이크랑 같이 잘 넘어가요~
그리고 딸기무스는 딸기맛만 나면 살짝 느끼함과 같이 질릴 수 있는데 여기에 플레인 요플레를 넣어줘서인지 새콤달콤하니 너무 좋았어요 ㅎㅎ
다음에는 혼합과일로?! 케케~~~
아쉬운 점은 딸기젤리가 너무 달지 않고..색이 연해서 그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그것마저 신기해하는 동생과 동건군을 보니 푸핫~~~역시 너희들은 날 닮아서 단순해..쿨럭~
거의 2/3정도를 막내와 동건군이 꿀꺽 해버린 =ㅁ= 단면샷이랑 조각케이크 사진 안찍었으면 딸기무스케이크 포스팅 못할뻔 했습니다^^;;;
남친꺼 따로 싸놓았는데..울 막내가 저 몰래 먹어버렸더라구요 아하하^^;;
ㅠ0ㅠ 이제 네가 날 만들어 줘바랏!!!!
그래도 나름대로 즐거운 주말에 맛있게 즐긴 디저트였어요^^
여러분들도 만들어보실래요^^

요거이~남은 딸기무스를 예쁜 컵에 넣고 만든~
미니 딸기무스케이크~
냐핫 딸기 딱 4개 남은걸로 나름 모양을^^;;;
슬라이스로 저며서 컵둘레에 쌓아주고~무스 넣어서 굳혀주고 위는 딸기를 얹어주니까~
요것을 원샷한~울 엄마~
쿨럭..우아하게 좀 즐겨봐 ㅠ0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