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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ㄷㅈㄱ 보아(BoA)님 끌올
# 13살 어린 나이에
보기 민망한 섹시 댄스를 추는 참가자에게
"충고를 해주고 싶어요
지금 나이가 13살이잖아요
나이에 맞지 않는 그런 춤이잖아요
보는 저희도 꺼려진다고 해야하나..
요즘 대부분 친구들이 그런 춤을 준비하시는 것 같아요
앞으로 오디션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에게
이건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구요
시간을 돌아오지 않아요
10살 때 할 수 있는 음악은 10살 때 만 할 수 있어요
분명히 지금 나이에 할 수 있는 더 좋은 곡이 있을거예요"
보아 역시 10대와 20대 그리고 지금의 30대까지
데뷔 후 16년이 지났고 발매한 앨범만 한국과 일본 통산 50장이 훌쩍 넘는다
10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은 10대에서
10대 후반에서 20대로 넘어가는 구간에선 성장통을 보이며 어엿한 숙녀로 변신했다.
18살에 발매한 아틀란티스 소녀와 19살에 발매한 마이네임이 이를 말해준다
보아가 걸스온탑으로 세상에 여성의 소리를 냈던건 단 20살 때 일이다.
20대의 보아는 10대 때 독기를 담은 눈을 감고 한층 여유로워 졌으며
무대를 즐길 줄 알고, 본인이 하고 싶어 하는 음악을 오래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첫 자작곡을 타이틀로 내세웠던 온리원 부터
최근 키스마이립스는 30살이 된 보아의 음악적 변화를 선명하게 보여줬다.
십수년이 지나 수십장의 앨범을 발매하고 있지만
뻔하지 않고 항상 다음 앨범이 궁금해지는 이유는
자신이 지금 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 컨디션 이상으로 원래 하려 했던 곡을
아무 상의 없이 바꿔 온 참가자에게
"심사를 하기 전에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자기관리도 실력이거든요
무대가 잡혀있는데 자기 몸 상태가 안 좋다고
곡을 바꿀 수는 없어요 프로가수는
그런 핑계는 사실.. 해서는 안되고 할 수도 없는 핑계 같아요"
보아 역시 무대 위에서 예정됐던 곡을 하지 못했을 때가 있었다
2003년 3집 아틀란티스 소녀 활동 당시
데뷔 후 가족처럼 자신과 함께 고생했던 매니저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앨범을 발매한지 얼마 안 된 터라 스케쥴은 빡빡히도 잡혀 있었다
MBC 음악캠프에서 예정대로 아틀란티스 소녀를 라이브로 불렀지만
몸 상태도, 정신도 아직 힘들었을까? 내내 불안한 라이브를 보여줬고
그 다음 날인 SBS 인기가요에서는 도저히 아틀란티스 소녀를 부를 수 없다고 생각해
수록곡 나무로 대신했다
18살 소녀에게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았을까
아픔을 위로해주기 보다는 프로정신이 없다며 가혹한 비판, 비판을 넘은 비난을 받았다
이 후 후속곡 밀키웨이까지 활동하며 3집 활동은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갔지만
보아는 이 때의 경험을 어떤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이후로 아틀란티스 소녀는 부르지 않았다가
본인 데뷔 15주년 콘서트에서 이제는 용기내 부를 수 있게 됐다며 앵콜곡으로 선택했다.
# 한 장의 합격 카드가 남았지만 보아는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다
그 직후 모든 참가자가 끝났다고 생각하고 무대를 떠났지만
단 한명만의 참가자가 손을 들고 마지막 기회를 달라며 무대로 나왔다
"모든 사람들이 그냥 내려가려고 하던 순간
손을 들고 나와서 노래를 했다는 게
그런 정신이 필요한 거예요
서바이벌이잖아요
지금 손들고 나온 이 순간을 잊지 마세요"
보아 역시 소중하고 기회를 성공적으로 잡았던 적이 있다
2001년 일본 데뷔 해 당시 집을 떠나 홀로 해외인 일본에 머물면서
많은 압박과 외로움에 시달렸고 스케쥴 강행군으로 인해 건강에 이상이 왔다
결국 쓰러져 병원에 입원을 했었는데
결국 아프면 나만 손해더라, 울면 남는건 붓는 얼굴뿐이더라는걸 꺠달았다고 한다
데뷔한 지 몇 달 되지 않는 신인을 오래 기억해 줄 대중들은 없었다
서서히 잊혀져가던 보아에게 연말 가요 프로그램에서 소속사 가수의 구멍 난 자리가
보아의 몫으로 돌아갔다
16살 어린 소녀 가수가 파워풀한 춤에 라이브까지 되니
일본인들은 충격이 아닐 수 없었고 이는 뜨거운 반응을 몰고와 연말 프로그램에서 불렀던
기모치와 츠타와루 싱글 판매량이 전작보다 오르는 동시에
다음 싱글인 리슨투마이헐트는 보아가 발매한 싱글 최초로 10만장의 판매량을 넘었다
그렇게 발매한 정규 앨범 1집은 일본에서 밀리언 셀러 인증을 받았다.
이 기회가 그냥 운이 좋아서였을까?
보아는 원래 아프기 전에 발매하려 했던 곡이 있었지만
본인이 아파서 입원을 했기 때문에 스케쥴을 소화하지 못해 앨범 발매가 연기됐었고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재즈 댄스를 몇 달간 독하게 배웠다
그게 바로 3집 싱글인 기모치와 츠타와루의 안무였다.
어쩌면 그냥 포기했을지도 모르고, 아팠으니까 라는 핑계를 대며 운이 없었어 라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보아는 철저히 자신에게 돌아올 기회를 본인 손으로 잡았다고 할 수 있다.
# TOP 10 경연 무대가 시작되던 날
항상 주목받고, 칭찬받던 참가자가 오늘 따라 위축되 보이고
자신없어 보였을까
보아는 무대 직후 이런 심사평을 했다
"지민 양이기 때문에더 많은 기대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지민 양 자신이 싫어질 때도 있을거예요
이 경연의 우승을 떠나서 앞으로 나이는 어리지만
자기 자신이 더 단단해지고지민 양이니까 할 수 있는 게
분명히 있을 거예요
그런 모습 더 많이 봤으면 좋겠어요"
회사에서도, 팬들도 모두 너무 쉽게 말한다
보아니까, 그 정도 할 수 있지 않겠어?
이 정도는 해야 하지 않아?
보아는, 나는 정말 죽어라 이 만큼 노력해서 보여주는데 사람들의 기대치가 점점 높아지니
다음에는 정말 서커스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한 적이 있다.
그런 부담감에 아직도 보아는 무대 공포증이 있고
생방송 무대에 오르면 손을 떠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콘서트 시작 전에 도망가고 싶었다고 말 한 적도 있다.
하지만 무대에 오르는 순간 그 생각을 싹 잊게 된다
결국 보여주고 싶은 만큼 보여주는것을 성공해 낸다
아직도 대중들도 심지어 팬들도 보아에 대해서는 상당히 엄격한 잣대를 내미는 경우가 많다
보아가 작사한 7집 수록곡 The Shadow 가사를 보면 얼핏 그 부담감을 엿볼 수 있다
"날 따라오는 날 바라보는 니 시선 눈빛 그 모든 것이 날 얼게 만들어
날 감싸주는 날 지켜주는 니 모습 존재 그 모든 것이 날 살게 만들어
시간에 따라 변하는 내 모습에 너도 변해 자연스런 변화에 시행착오 겪곤 하지
조금씩 깨달아가고 인정하는 시간 속에 영원히 잊지 못할 간직하고 싶은 The Shadow"
결국 얼게 만드는 것도 살게 만드는 것도 팬들이며 대중이고
부담감을 딛고 일어나 함께 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ㅡ
이처럼 K팝스타에서 보아의 심사평은
정말 자신의 회사로 들여와 가수라는 꿈을 키워 줄 프로듀서나 사장의 위치인 박진영, 양현석과는 조금 달리
먼저 가수라는 시장에 뛰어 들어 15살인 어린 나이부터 지금 까지 활동 하고 있는
선배면서, 또 언니나 누나로서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심사평으로 많았다
그 이야기가 그냥 그럴듯해 보이는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보아 자신이 겪었던 이야기라 조금 더 와닿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첫댓글 보아 징차 멋있어요ㅠ_ㅠ
보느 ♡
케이팝스타 심사위원의 보아는 정말, 가수 보아와는 다른 멋짐이었어요!! 내공이 느껴지는 심사평ㅠㅠ 미모도 열일하고
손들고 올라온참가자 누구에요? 보아 존멋ㅜㅠ 그분야에서 탑인 사람들은 진짜 이유가있어요
이정미 라는 참가자엮어요 ㅎㅎ
@히데코 감사합니다♡♡
아 진짜 눈물나요 ㅜㅠ 보아짱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