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이 오면 - 노찾사
몇년전 딸애가 파주 영화마을에 있는 영화사에 면접보러와서 끝날때까지 인근에 있는 임진각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다녀온 적이 있다. 아버지는 해마다 통일전망대 망배단에 가셨지만 나는 그곳을 처음 가봤다.
판문점은 허가받은 사람만 갈수 있어 아쉽게 차를 돌렸다. 개별면접과 영화두편보고 감상문을 제출하기에
7시간동안 홀로 시간을 보냈다.
파주 영화마을 명필름에서 딸이 면접을 봤다
임진각 평화의 종
언제쯤 이편지들이 북녘고향에 닿을까
실향의 한과 통임염원을 담은 리본들
철마는 달리고 싶다
끊어진 임진강 철교
교각에 남아있는 전쟁의 상흔들
철조망에 가득 매달린 한반도기와 태극기
이북고향에 제를 올리는 망배단
철망앞에 서니 가슴이 꽉 막혀온다
임진각 전망대
문대통령 야당시절 다녀간 흔적 - 그도 실향민의 아들이다
임진각 전망대에서 바라본 임진강철교
오두산공원전망대 재이북부조신위
오두산전망대에서 바라본 한강과 임진강 합류지점 - 남과북의 강물은 저렇게 자유로이 만날수 있다
북녁땅은 손에 닿을듯 가깝지만 황량하기 그지없다
넓은 강하구에 하얗게 유빙이 덮혀 햇살에 반짝인다
오두산전망대는 내부공사중이라 들어갈수 없다
첫댓글 임진각 저에게는 남다른 감회로
다가 옵니다
저는 그 근처인 파평리 늘로리 마을
부근 1사단에서 근무했고 방책선
근무를 일년 주기로 교대하며 군생
활을 했었지요 그 생각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1사단에 근무하시며 철책근무를 하셨군요. 저는 예비사단인 8사단에 근무했고 땅굴 견학을 한적이 있습니다
저도 한때 자주 갔었던 곳입니다
부모님과 장인.장모님이
모두 이북이 고향이시라서...
네 분 모두 황해도가 고향입니다
판문점에도 가 본 적이 있습니다
스위스가 중립국감시위원단의 일원이라
스위스 로슈제약에 근무했던 시절
간부들 몇 명이 함께 갔었습니다
스위스군 막사에서 맛난 스테이크도 먹고
북한군 병사들을 바로 코앞에서 봤습니다
작은 나무다리 하나로 북한과 연결돼 있었습니다
반갑습니다. 판문적에도 가본적이 있으시군요. 저는 사전신청을 안했다고 못가게 막았습니다. 그래도 일가친척이 같이 내려와서 외로움은 덜하셨을거 같습니다. 아버지는 단신 월남하셨고 향우회 일에 굉장히 열심이셨습니다
기정수님~
어버님께서 실향민이시군요
고향이 많이 그리워 자주 가셨나 봅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말아야 겠지요
감사합니다. 저는 대학다닐때 향우회장 장학금도 받아서 첫월급중 일부는 향우회에 기탁했습니다. 지금 같아서는 영영 왕래는 힘들거 같습니다
이땅에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지요 저도
68 년 김신조 사건 때 수색중대
요원으로 비무장지대 에서
3 년을 근무했습니다
반갑습니다. 김신조때 현역근무하셨으면 대선배님이시네요.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 되겠는데 통일은 갈수록 힘들것 같습니다
저도 판문점 근처 몇년에 한번
가보지만 ᆢ 참으로 말힌수 없는
짠함이 넘칩니다
반갑습니다. 평소에는 모르고 지내지만 판문점근처에 가면 분단을 실감하게 됩니다. 언제 이비극이 끝날지 요원하기만 합니다
인천살때 자주 가던곳인데
언제또 가보려나했는데 님덕분에
임진각 이모저모 구경잘하고갑니다.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임진각을 자주가보셨나 봅니다. 저는 세무서 근무할때 김포하성면 한강하구 근처까지만 가봤고 임진강은 딸 면접보러갈때 비로소 가봤습니다
민족의 아픔을 보는군요
감사합니다. 지금도 그아픔이 계속되고 있는 기막힌 현실입니다
의정부에서 파주가 가까워서 가끔 나들이 삼아 가는 곳인데
이렇게 기정수님이 포스팅해주시니
아무 생각 없이 다니던 때와 다른 감회가 느껴집니다.
저도 제 어릴 적 놀던 서울 서대문구의 골목길이 그리워 가끔 갔더랬어요.
지금은 길이 다 넓어져 예전 그 동네는 기억 속에만 남았으나
그래도 여전히 그리워 몇 년 전 한 여름에도 불현듯 갔더랬어요.
그럴진대.. 그 고향 땅을 평생을 두고 다시 밟지 못하는 실향민의 아픔은 형벌입니다..
공감 가는 좋은 글과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사실 휴전선은 서울에서 무척 가까운곳에 있습니다. 전쟁이 나면 피난도 못가고 모두 몰살이라 합니다. 어떡해서든 전쟁을 막아야 하는데 우리 같은 소시민들만 피해를 볼것 같습니다. 저도 어릴적 살던 골목이 보고파서 청파동에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직전에 저에게 통일되면 꼭 고향에 가서 할아버지 산소에 술한잔 올리라고 유언을 남기셨는데 갈수록 실현하기 힘들어지는것 같습니다. 즐거운 설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아팠던 과거를
우리 민족은 슬기롭게 도약의 발판으로...
반갑습니다 어떡해서든지 이땅에 전쟁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야 됩니다. 즐거운 오후 되세요!
망배단에서 북쪽을 보고 올리는 절
실향민들의 아린마음들 참 슬픕니다
판문점 지인의 초청으로 다녀왔습니다
근사한 만찬도 대접받았습니다
반갑습니다. 판문점을 다녀오신적이 있으시군요. 저는 아직 못가봤습니다. 판문점을 통하여 자유롭게 왕래할수 있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즐거운 설연휴 되시기 바랍니다!
따님이야 어서 피어나길 바라지만
저 철조망은 어이 해야 하나요...?
설이 다가오니 북녘에 고향을 두신 부친이 많이 생각나나봅니다.
감사합니다. 명절이 다가오니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납니다. 딸은 좋은 곳에 취직해서 잘다니고 있고 내일 집에 올겁니다. 즐거운 명절되시기 바랍니다!
임진각.통일전망대는
오래전 다녀왔지요
다시 올린 사진을보니
실향민들의 애타는 심정
이해가네요.
전쟁은 결코 두번다시 일어나선
안되지요
반갑습니다. 저는 실향민의 아들인데도 몇년전에 가봤습니다. TV에서만 보던 그곳 북녁땅은 손에 잡힐듯 가까이 있고 임진강과 한강이 자유로이 만나는것을 봤습니다. 다시는 이땅에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