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기쁨을 두배로 만들어 주는 승무원들의 미소.
여행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요소는 아주 다양합니다.
멋진 풍경, 친절한 사람들과의 유쾌한 만남,
기대 이상으로 행복하게 다가 온 여행지에 대한 감상.
맛있고 다양한 음식, 저렴한 물가, 가격 대비 훌륭한 품질을 자랑하는 기념품, 편안한 잠자리,
좋은 날씨, 그리고 편리하면서도 안락하고 쾌적한 이동수단 등등...
분명 '만족도'의 우선순위에 있어서는 개개인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어쨌든...
이번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면서 엉성한 여행자는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 왜 이제야 깨닫게 되었는가 미스테리이긴 합니다만...-
여행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또 하나의 '요소'를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항공기 '승무원들의 미소' 입니다.
어쩌면 즐거움의 요소를 넘어 여행에서 오는 피곤함과 어긋난 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까지
'단번에' 정화시켜 주는 '신선함'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티웨이 항공 승무원들의 미소
오늘은 승무원들의 미소가 여행의 즐거움의 요소로 새롭게 다가온 사연에 대해서 '가볍게'
여행기를 통해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포공항의 탑승구 앞
김포공항 비행기 탑승구 앞
'김포공항을 찾아 주신 승객여러분 안내말씀 드립니다...이륙이 취소되었습니다...
김포공항을 찾아 주신 승객여러분 죄송합니다. 항공기의 출발이 지연중입니다...'
전날부터 계속 내린 '함박눈'과 김포공항을 둘러싼 '짙은 안개'로 인하여 비행기 이륙의 결항과 지연이
번갈아 가며 '안내방송'으로 나오는 탑승구 앞입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눈쌓인 활주로와 뿌연 하늘을 보며 초조해하는 여행자들,
오랜 기다림으로 인해 지쳐버린 표정의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
그리고 엉성한 여행자와 제주행 비행기의 출발을 기다리는 모든 '탑승예정객'들,
'모두가 지쳤습니다~!!!'
'제주에 오늘내로 갈 수 있을까?...비행기가 뜰 수 있을까?'
불안한 마음과 초조함은 미련을 넘어 어느덧 체념의 상태로...
'비행기가 뜨든 안뜨든 빨리 결정 좀 내려 주시지요~!!!'
김포공항 탑승구 앞
기존 메이져 항공사들의 '이륙포기' 방송이 나오면서 제주를 향한 마음의 '반'은 접은 상태입니다.
하필 이번의 '제주행'을 책임질 항공사는 취항한 지 '얼마 안된'
엉성한 여행자에겐 이름도 생소한 신생 저가 항공사이기 때문입니다.
'신생'과 '저가항공사' 라는 두 단어가 이런 상황에서 주는 '중압감'은 상당합니다.
'음냐...과연...!!!'
제주행 티웨이 항공 기내 모습
그러나 '예상 외'로 - 너무도 반가운 결과이지만- 제주행 비행기는 출발합니다.
4시간 가량 지체된 상태입니다만 어쨌든 이륙에 성공합니다.
'오~대단대단...메이져 항공사보다 쎈걸~!!!'
긴장속에 '쪼그라든' 마음이 안도하는 상황으로 전환되면 언제나 몸과 마음이
'노곤하게' 풀어지는 법입니다.
그리고 체념상태에서 잠시 '묻혀 있던' 짜증이 서서히 '출발의 고마움도 잊고' 고개를 들게 됩니다.
'뭡니까...이게...얼마나 늦은 겝니까?~!!!'
티웨이 항공사의 승무원들의 미소
'안녕하세요, 안다님~반갑습니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고,
웃는 인사에 화 못 냅니다.
게다가 그 웃는 얼굴이 '미인'들의 것이라면 더더욱...!!!
엄청 늦은 출발 지연으로 샐쭉했던 얼굴은 어느새 화알짝~!!!
짜증났던 마음은 어느새 방가방가 모드로 급전환입니다~
'아~네,네,네...방가방가입니다~!!!'
제주로 가는 하늘길
이륙한 후 구름을 뚫고 올라오니 아래와는 너무도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하늘은 쾌청, 바닥구름은 뭉게뭉게, 마음은 벌써 제주도로,
그리고 눈길은 밝은 미소를 보내준 승무원들에게 스으윽~~~
'기분좋은 미소 한방'에 여행 출발전의 설레임을 다시 회복하는 느낌입니다.
그렇다면 그녀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로 화답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카메라 들고 앞으로...그리고 찰칵찰칵 장전...퐈이아~!!!
티웨이 승무원, 티웨이 항공
티웨이 승무원, 티웨이 항공사
비행기 안에서 카메라의 찰칵거림을 느껴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그동안의 수많은 여행 속에서도 그 흔한 '기내식 샷' 한번 담아 본 적 없습니다.
아~기념할 만한 날입니다.
국내선의 출발을 이렇게 오래 기다려 본 것도 처음,
(국제선이라면 예전 태국 방콕에서 3일을 기다려 본 적은 있습니다만)
비행기내에서 카메라를 꺼내 본 것도 처음,
승무원들의 환한 미소가 담긴 인사를 무의미하고 무뚝뚝하게 지나치지 않은 것도 처음...
그런 의미에서 또 한번의 '찰칵거림'은 필수~!!!
티웨이 승무원, 티웨이 항공사
'저희 비행기는 곧 제주공항에 도착합니다~안전벨트...쏼라쏼라~!!!'
그렇게 몇번의 찰칵거림 끝에 '너무도 빨리' 도착한 것만 같은 제주도입니다.
'감사합니다~덕분에 므흣한 여행이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예의' 그 미소 담뿍 담긴 인사에 속으로 그렇게 화답해 주고
제주도 땅에 발을 들여놓습니다.
그리고......
티웨이 항공기, 제주공항
2박3일의 일정으로 방문한 제주도 여행이 '우도에 갇히며'
5박 6일로 바뀌게 됩니다.
'우도'를 나와서 반나절 동안의 제주도 여행을 종료하고,
다시 서울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제주공항에서 탈 무렵
김포공항에서 느꼈던 '무거운 마음'보다 더한 피로감이 엄습해 옵니다
'이번 제주도여행...참 다채로운 피곤함의 연속이구먼...쩝~!!!'
티웨이 승무원들의 하트 미소
'안다님,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아...우연에도 급수가 있다면 특A급으로 반가운 우연입니다.
지난번 탑승했던 제주행 비행기에서 엉성한 여행자의 '찰칵거림'의 대상이 되었던 그녀가
또 한번 환하게 인사해 줍니다.
단 한번 만났을 뿐인데 '꽤' 친숙하고 편안한 마음이 들었나 봅니다.
우도에서의 탈출과 무사귀환에 대해서 저절로 입이 열립니다.
어렸을 적 학교에서 있었던 '특별한' 일을 어머니에게 쉴새없이 얘기하던 때와 같이...
'주저리 주저리...이러쿵 저러쿵~조잘조잘, 재잘재잘~!!!'
'힘드셨겠네요...힘내시라는 의미에서 하트인사 받으세요~!!!'
'땡큐~우...눈물나게 캄~사~!!!'
티웨이 승무원의 미소
'하트인사로 만족하지 마시와요~안다님~!!!
2011년 토끼해,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흑...'
잔인하도록 친절한 미소와 서비스에,
무뚝뚝한 엉성한 여행자의 마음이 감동으로 젖어듭니다.
그러나 참아야 합니다.
감동했다고 울면...지는 겁니다...차도남은 참아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감동의 눈물대신 다시 한번 카메라를 움켜잡습니다~
'오케이...카메라 들고 고고~!!!'
티웨이 기내서비스, 티웨이 항공사
티웨이 승무원
티웨이 항공기 기내
아~다시 한번 승무원들의 밝은 미소에 여행의 스트레스가 눈녹듯 사라지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녀들의 엣지있는 서비스에 여행의 시작부터 마무리가 모두 흐뭇해졌습니다.
그러고보면 평소에는 관심없었던 '승무원들의 미소'가,
여행을 기쁨 두배로 만들어 준 듯 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미소를 승객들에게 많이 보여 주시길...
그리고 엉성한 여행자 역시 이런 밝은 미소에 계속 흐뭇해 할 수 있기를...'
티웨이 승무원들의 미소
티웨이 승무원의 뒷모습, 티웨이 항공사
일하는 뒷모습까지도 아름다운...
일하는 뒷모습이 환하게 미소짓고 있는 듯한...
그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땡큐~!!!
안다의 여행기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일하고 있는 티웨이 승무원의 뒷모습
[퍼온사진]..♤..♤
첫댓글 좋은 아침!